‘2025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 개최

치유의 집·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준공 부문 대상 영예 계획·준공 부문 총 87개 작품 중 26개 수상작 선정

2025-11-20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산림청(청장 김인호)이 주최하고 (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강승희)가 주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이 11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전은 ‘결구: 서로를 연결하는 구조’를 주제로 진행돼, 구조와 공간, 재료의 연결을 통해 목조건축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전은 계획 부문과 준공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87개 작품(계획 부문 66개, 준공 부문 21개) 중 26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2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특별상(서울특별시장상), 최우수상(산림청장상), 우수상(대한건축사협회장상·한국건축가협회장상·새건축사협의회장상), 구조 디자인상(한국목조건축협회장상), 장려상(한국임업진흥원장상·한국목조건축협회장상) 등이 각각 수여됐다.

계획 부문 대상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임원섭, 실내건축학과 오도윤 씨의 작품〈서문시장, 나무가 숨은 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공예진 씨의 〈나무의 틈으로 채운 도시의 균형〉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두 작품은 도심 내 목재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구조적 표현력과 사회적 가치 구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준공 부문 대상은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 ㈜홍은건축사사무소 임일중 대표, ㈜스튜가하우스 김갑봉 대표가 출품한 〈치유의 집〉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삼영 대표, ㈜솔토 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대표, ㈜해송종합건설 박화율 대표, 경민산업㈜ 이한식 대표가 출품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작 품 모두 목재의 구조적 잠재력과 공간의 치유적 속성을 결합한 점이 돋보였다.

심사위원장인 최혜진 오즈앤엔즈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번 대전은 목조건축의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탐구한 자리였다”며 “한국 목조건축이 구조적 실험과 재료의 다양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총평 했다.

또한, 강승희 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은 “목조건축은 기후위기 시대에 건축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해법”이라며 “건축물의 수명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을 줄이고, 목재가 가진 저장 탄소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전은 목조건축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과 연계된 ‘2025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전시회’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에는 준공 부문 11개 작품과 계획 부문 15개 작품 등 총 26개 수상작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목조건축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