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6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산불 대응·목조건축 협력 논의
2025-11-20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0일 ‘제6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를 영상회의로 열고 양국 간 산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로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이, 캐나다 측에서는 조이스 헨리 통상경제산업국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산불 공동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목조건축 활용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산불 대응 분야에서는 진화 인력의 교육훈련 체계 구축, 인력·장비의 상호 지원 등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은 향후 실무 협의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확산, 목조건축 차음기술 공동연구, 생물다양성 보전, 도시숲 조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캐나다는 2023년 약 1,500만 헥타르의 산불 피해를 겪은 바 있으며, 700여 건의 대형 목조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캐나다와 산불 대응 및 목재산업 기술 교류 기반의 실리 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2014년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격년으로 협력위원회를 개최하며 정책·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