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티플렉스, 이동약자 안전 지원 강화

2025-11-24     이지민 기자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아이오티플렉스가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위치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이동의 자유가 두려움과 함께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목표로 기술을 설계했다.

해당 시스템은 전동휠체어에 장착되는 소형 통신 모듈을 기반으로 GPS, 자이로센서, 가속도센서, 전류·전압 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위치 추적은 물론, 경로 이탈, 장시간 정지, 급정지, 경사로 진입 등 비정상 상황을 자동 감지해 보호자 또는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대시보드는 지도 기반 UI로 구성되며, 현재 위치와 운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동 경로 기록이 저장돼 구조 요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지막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이 임계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해 운행 중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정지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복지시설, 요양병원, 재활센터 등 다수의 전동휠체어를 관리해야 하는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고립 고령자 및 장애인 지원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기술 도입으로 사용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부담이 줄고, 이동 자율성이 확대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이동약자의 안전망을 확장하는 디지털 관리 기술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아이오티플렉스 개발팀은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둘 때 가장 따뜻하다”며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 연계한 시범 사업, 공공 보급, 정책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