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랩, 연근 기반 ‘채수담 비건 코인육수’ 공개…작은 한 알에 담은 간편 채수 솔루션

2025-11-25     이지민 기자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경북 칠곡에서 연근을 재배해온 식품기업 디랩이 동전 크기의 육수 코인 형태로 만든 신제품 ‘채수담 비건 코인육수’를 출시했다. 코인 한 알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기본 국물 베이스가 완성되는 방식으로, 손질과 재료 준비 과정을 대폭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공개된 코인육수는 ‘담백한 맛’과 ‘매콤한 맛’ 두 종류로 구성된다. 담백한 맛은 연근·표고버섯·양파를 중심으로 한 순한 채수로 아이 반찬이나 가벼운 국물요리에 적합하다. 반면 매콤한 맛은 청양고추의 개운한 향과 양파·마늘 풍미를 더해 찌개, 볶음 요리, 떡볶이 등 자극 있는 메뉴에 활용도가 높다. 두 제품 모두 비건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물성 원료와 인공 조미료를 배제했다.

디랩은 원료 재배부터 가공·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회사는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연근을 천연 감칠맛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연근 특유의 깔끔한 맛과 안정적인 풍미를 채수의 기반으로 삼아 기존 멸치·고기 육수와 다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코인 형태의 제품은 초보 요리자, 1인 가구, 바쁜 직장인에게 실용적이다. 한두 알만 넣으면 항상 일정한 맛을 낼 수 있어 직접 육수를 끓일 필요가 없고, 냉장고 속 남은 재료와 함께 빠르게 저녁 한 끼를 준비할 수 있다. 이는 육수 맛이 매번 달라지는 전통 조리 방식의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도 장점으로 꼽힌다.

채수담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담백·매콤 단품을 각각 판매하고 있으며, 매콤한 맛 3팩 묶음 구성도 함께 제공한다. 온라인몰과 SNS 채널을 통해 레시피, 이용 후기, Q&A 등 소비자 참여 콘텐츠를 운영하며 제품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채수담 비건 코인육수는 채식 지향 소비자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줄이고자 하는 가정, 아이 반찬에서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부모층까지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다. 회사는 “정직한 먹거리는 정직한 손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연근 농업과 투명한 생산 과정을 핵심 가치로 유지하며 간편 채수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