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중국 요녕성 단동시에서는 중국의 대형 목재회사인 백산그룹(伯山集團, 대표 우가장)의 공장 착공식이 거대한 규모로 열렸다. 에이스임업은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행사에 초청됐다.
이날 첫 삽을 뜬 백산그룹 단동 공장은 약 50만㎡의 거대 부지에 10억5000만 위안(한화로 약 1960억 원. 9월26일 환율 기준)의 거액을 투자해 건설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6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마루, 합판, 집성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목재가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식에는 단동 부시장과 단동시 인근 동강현의 고위직 공무원 등을 비롯한 정부인사, 업계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천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중국다운 대규모 행사의 면모를 보였다.
에이스임업의 하종범 사장은 한국 대표로 초대돼 테이프 커팅, 첫 삽 기념촬영 등에 참여했다. 에이스임업은 지난해 백산그룹과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백산그룹이 한국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다. 백산그룹은 에이스임업을 한국총판으로 지정, 한국 내에서의 모든 마케팅·판매 전권을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