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시장에서 국산재의 보급률은 약 15%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벌채업 종사자들이 모인 협회가 새로 설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한국원목생산업협회(회장 반인호)는 대전에 위치한 유성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7월 18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 설명회에서 공개된 벌채업자 등록제도에 대비해 전국의 벌채업체들 약 200여 곳이 모여 협회를 결성하고 하위법령 시행에 앞서 벌채산업의 현황을 논의하고 법령 시행의 사전준비를 위해 결성됐다. 협회는 지난 11월 6일 산림청 산하기관으로 정식 인가 처리됐으며, 더불어 법인 등록도 마무리 단계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신용임산(주)의 반인호 대표를 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반인호 회장은 “향후 벌채업자들의 수호차원에서 벌채를 할 때 산림청에 등록한 후 적법하게 등록 허가를 받은 자만이 벌채를 할 수 있도록 벌채등록제를 반드시 이루고자 한다”며 “산림청의 산하기관으로서 무분별한 벌채를 방지하고 우리 벌채업자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산림청 김용하 산림자원국장은 “벌목업계에서 협회를 결성해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된 점을 환영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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