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림제재소 이명옥 대표
한옥자재 전문 생산기업 신대림제재소(대표 이명옥)에서 대각재와 환봉의 브러싱이 가능한 브러싱 기계를 새로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첫 가동에 들어간 이 브러싱 기계는 판재 위주로 가공이 가능한 일반 브러싱 기계와는 달리 대각재와 환봉의 브러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계에서 가공 가능한 원목의 사이즈는 지름 400㎜, 길이 5m, 폭 800㎜, 높이 500㎜로 브러싱된 목재는 고재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열처리 목재와 접목이 가능하다.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관리하기 쉽지 않은 고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명옥 대표는 개발배경에 대해 “한옥에서 쓰이는 자재는 주로 대경목 사이즈인 만큼 일반 기계로는 브러싱이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며 “기술적으로 난해한 부분도 있었으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러싱 가공된 목재는 고열처리 목재와 접목이 가능하며, 고재와 견줘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한옥 뿐 아니라 목재가구, 생활소품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인테리어 분야와 관련된 자재가 각광받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고급 인테리어를 소화해야하는 일식당, 카페, 한의원 등의 상업공간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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