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및 중고차 사업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동화홀딩스(회장 승명호)가 호주에 최첨단 목재 제재 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동화홀딩스의 호주 법인인 동화팀버스(Dongwha Timbers)는 호주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바탕으로 목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996년부터 ‘타스코(Tasco)’라는 브랜드로 호주 목재 사업에 진출해 축척해온 생산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바 있다.

동화팀버스는 지난 5월 10일 승명호 동화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바트 크롤리 동화팀버스 대표, 베리 파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수상, 마이크 켈리 연방정부 하원의원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현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호주 시장 확대를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동화팀버스 호주 공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약 500㎞ 떨어진 남동부 지역 뉴사우스웨일즈주 봄발라(Bombala)에 위치, 축구 경기장의 약 7배에 달하는 36만㎡ 부지 위에 건설됐다. 연간 30만 톤의 원목을 원재료로 사용해 15만㎥의 제재목과 데크재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3년 약 4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화팀버스의 호주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공장이 위치한 봄발라 지역 인구 약 1,500명 중 약 10%인 150명 가량이 직접 채용되어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홀딩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 준공은 해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정부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호주 사업장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등 동화의 글로벌 생산 기지 가운데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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