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그룹(회장 승명호, 사진)은 지난 1일 기업구조 개편을 완료하고 소재 사업은 동화기업이 자동차 사업은 동화엠파크가 이끄는 투 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화기업은 기존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였던 동화자연마루를 합병하면서 기존의 보드 사업과 더불어 바닥재·벽장재 등 건장재 분야까지 사업의 외형을 확대하게 된다. 동화그룹의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소재 사업은 보드부터 건자재, 화학까지 목재 관련 사업을 각각 담당하던 자회사들을 동화기업으로 통합함으로써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사업은 사업 분야가 상이한 동화기업과 분리돼 전문화된 경영 관리와 그룹 내 위상 강화를 통해 제2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3년 사업 다각화와 지배 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로 설립된 동화홀딩스는 자동차 사업의 인적 분할, 동화기업 합병 등 구조 개편 절차를 통해 사업 목적이 변경됨에 따라 지주사에서 자동 탈피하게 된다.

동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부적으로는 소재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사업회사를 투명하게 공개해 책임경영을 펴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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