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4년에 수입한 목재의 수량은 원목과 제재목 모두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하향조정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중국 국내의 목재수요는 여전히 활발하다. 또 합판 수출량도 전년대비 30%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나 우드’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원목과 제재목의 국가별 수입량은 원목이 5,141만㎥으로 2013년 대비 13.8% 증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5천만㎥대를 상회한 것 외에 제재목도 2,564만㎥으로 동 6.7% 증가했다. 원목으로 환산한 총 목재수입량은 1억㎥대에 달한다. 국내로부터의 원목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것과 포플러와 유칼립투스 등 재생 가능한 목재이용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해도 변함없이 해외에 대한 목재의존이 높음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원목과 제재목의 수입 모두 2년 연속 상위 5개국은 변함이 없다. 원목 수입량은 2013년에 러시아와 뉴질랜드의 차이가 145만㎥이었으나 2014년에는 35만㎥으로 좁혀져 양국이 경합하고 있다. 뉴질랜드재가 상반기에 높은 가격으로 추이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제재목 수입량의 경우 2013년에 러시아와 캐나다의 차이가 16만㎥이었지만 2014년에는 126만㎥으로 크게 확대됐다. 제재목은 북미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지역 외에 활엽수의 수입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종별 원목으로는 침엽수가 3,584만㎥으로 8.8% 증가했다. 뉴질랜드재가 가장 많은 라디에타파인이 1,319만㎥(전년대비 6.9% 증가)으로 월등하게 높고 그다음으로 적송이 630만㎥(동 9.7% 증가), 가문비나무·SPF가 580만㎥(동 13.4% 증가)였다. 급격히 늘어난 것은 미송으로 229만㎥(전년도 데이터 불명)이 수입돼 낙엽송을 약간 상회했다. 침엽수 원목은 뉴질랜드·러시아·북미산의 3개국 구조이다. 열대산 및 온대산 원목은 1,556만㎥으로 전년대비 35%나 크게 늘어났다. 특히, 미국 및 유럽산 온대 활엽수가 증가했다.

제재목은 침엽수가 1,763만㎥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입되는 가문비나무·SPF가 732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적송이 542만㎥(14.3% 증가)으로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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