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지역산불방지협의회 구성을 확대·운영하고,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역산불방지협의회는 산불방지 활동,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시행된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산불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산불방지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30개 지역산불방지협의회가 시·도 및 시·군 단위에 구성돼 있지만 시·군 단위 지역별 협의회 구성·운영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지역산불방지협의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협의회 구성·운영을 강화한다.
먼저, 지역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광역 지자체에 구성·운영을 독려하고 협의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역적 특성(봄철 양양-강릉사이의 국지적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 특정기간 직원들을 파견해 운영을 강화해 온 강원 동해안산불방지협의회와 같이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직원들을 파견·상주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협의 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회의를 비롯, 수시회의 개최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림청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예년보다 불리한 기상여건에도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대처로 올봄 산불이 작년보다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산불방지협의회 활성화 등을 통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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