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_윤선영 기자

올해 산림분야 최대 중심 과제는 바로 6차 산업화일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도부터 6차 산업화는 창조경제의 중심 산업으로 지속 성장해왔고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으로써 그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다.
6차 산업이란 개념이 생소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쉽게 풀이하면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이라 말할 수 있다. 이는 1+2+3으로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본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집기획에서 볼 수 있듯이 산림분야의 6차 산업화는 정부와 지자체들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분야를 활성화 시키고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목재산업과 관련한 6차 산업화는 실제 관련 종사자들에게 아직까지 먼 이야기로 진행속도가 더디다.
물론 산림 분야 중 농업과 관련한 6차 산업화는 성공 사례를 발표할 만큼 성숙해 가고 있지만,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지자체 중심이라는 이야기들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차원의 분야별 인력 육성 규모를 설정하고, 관련 공공 및 민간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전문 인력양성을 계획 중에 있다. 하지만, 목재산업에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6차 산업화의 진행은 국산 원목 사용 활성화나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휴양 시설을 개소하는 것에 그쳐있다.
이는 아직까지 목재산업계 내부에서 6차 산업화와 관련해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늘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산림으로 찾아와 목재제품을 체험하고 산림욕을 즐기는 등의 방안도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목재활용도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직업능력표준(NCS)의 기반의 신직업자격체계, 분야별 경력경로를 개발·제공해 육성 주체들의 인적·물적 자원의 유기적 통합·연계, 청년들이 6차 산업화 분야로 유입해 목재업계가 활성화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등의 역량을 쏟아야만 한다. 
아직까지 국내 목재산업은 국내 생산량이 적고 생산비용이 높아 수입목재 비용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차별돼왔으며, 국민들의 목재의 대한 인식도 현저히 낮다. 인식의 변화와 산업의 진흥을 위해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는 단순히 체험장이 아닌 교육과 함께 병행돼 진행돼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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