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온정, 지진공포 밀어낸다
지난 12일 연이어 발생한 규모 5.8과 5.1의 지진의 진앙이었던 경주는 전통가옥 파손 등의 지진피해가 속출했고 이후 여진이 이어지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있다. 그러나 경주 지진 피해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복구를 도우며, 가장 피해가 큰 전통 한옥 기와를 기증하는 등 경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포항과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35명은 22일 경주 양동마을에서 환경정비를 했고 경주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20여명은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지진대피요령 안내와 심리상담을 해주며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한옥 복구를 위한 기와 기증도 이어지고 있다. 황인찬 경주컨트리클럽 회장은 22일 경주시에 지진 피해를 본 한옥 복구에 써 달라며 기와 5만 장을 전달했다.

유명 조경전문가가 서울 가로변 조경 설계
서울시가 가로변 조경에 예술을 입힌다. 유명 조경예술가들에게 서울역과 남대문 일대 교통섬 조경을 맡기는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서울 가로변 조경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세종대로 숭례문 교차로 교통섬, 서울역 앞 교통섬과 중량구 쪽 교통섬 1개소 등 총 3개소 2,250㎡ 부지의 조경을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다. 시는 이들 3곳의 교통섬 조경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섬이란 차량의 원활한 흐름이나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에 설치하는 섬모양의 시설을 뜻한다.
이번 시범사업 조경 설계에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 수상자인 황지혜·황혜정 작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 공공조경가, 국내 주요 조경설계 현상공모 당선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 ‘목조건축물 문화재’ 58곳 중 12곳만 실측조사
인천시 문화재로 지정된 목조건축물 상당수가 화재 발생으로 소실됐을 경우 설계도면과 같은 복원 고증자료가 없어 시 문화재 보존정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목조건축물인 시 지정 문화재 58곳 가운데 약 80%인 46곳이 설계도면 작성을 위한 정밀실측조사나 단청문양 등 각종 구조물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1990년 인천도호부청사(시 유형문화재 제1호) 등 4개 목조건축물 문화재에 대한 정밀실측조사를 마친 이후 20년 넘게 시지정 문화재 실측조사를 하지 않았다.

최고 건설기능인 뽑는 24회 건설기능경기대회 개최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기능인을 뽑는 제24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14개 직종 239명의 건설 기능공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건설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 기능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39명은 14개 직종(거푸집, 건축 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전기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실내건축제도, 방수)에 출전해 그동안 자신이 연마했던 기술을 뽐내며 기량을 겨뤘다.

젊은 조경가와 여성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국제조경전문가협회는 오는 10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미국 루이스빌의 켄터키 박람회 센터에서 젊은 조경가와 여성 조경가를 위한 ‘2016 조경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GIE+EXPO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관련 산업체의 교류와 젊은 조경가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듣고자 마련됐다. 브렛 렘체(Brett Lemcke) NALP 회장과 켈리 도웰(Kelly Dowell)의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토론에서는 여성 리더들에 관한 통계를 토대로 녹색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모습과 최근 동향에 대해 진행된다. 또한, 여성들이 겪는 공동의 문제와 어떻게 극복했는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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