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는 이탈리아 협력업체인 3B와 협업해 목재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주방가구 도어 ‘쿵스바카’(KUNGSBACKA)를 새롭게 선보인다.
쿵스바카는 이케아 주방 제품군 중 처음으로 페트병 및 폐목재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FSC 인증을 받은 재활용 목재에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해 개발한 신소재인 ‘플라스틱 호일’로 표면을 코팅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 40㎝, 세로 80㎝ 규격의 쿵스바카 도어 하나를 감싸는 ‘플라스틱 호일’에 500㎖ 페트병 25개가 재활용된다.
쿵스바카 주방가구 도어는 이케아 특유의 디자인과 기능성도 겸비하고 있다. 이케아 다른 주방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품질보증기간은 25년이다.
마르코 베르가모 3B 상품개발 총괄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 상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며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안나 그라나트(Anna Granath) 이케아 쿵스바카 제품개발팀 리더는 “제품 생산량이 많은 이케아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환경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종이와 섬유,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이케아는 친환경지향 업체로 행보를 달리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9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조명 상품을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LED 전구로 전환한 것은 물론, 현재 상품에 사용하는 목화 100%와 목재 61%를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제공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경기도 광명시에 1호점을 시작으로 3년 만인 올해 하반기 고양시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케아가 경기도 내 3호점과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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