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 없는 제2의 성장’을 위해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전북대는 학생 교육 분야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넓고 깊은 안목을 지닌 인재양성을 목표로 오프캠퍼스, 레지덴셜 칼리지 등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전북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만들기에 주력하며 상징적인 대학의 랜드마크까지 조성하는 등 생태, 젊음, 스토리가 있는 전북대만의 새로운 한국적 경관을 만나봤다. 

한국적 정취 풍기는 전북대만의 브랜드
본부에서 인문대를 거쳐 사회대, 상대에 이르는 길에 나무 데크길을 설치했고, 전통 창호 문양의 야간 조명을 설치해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도록 조성했다. 이 길 앞에는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인문사회융합관이 한옥형으로 신축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한국적 경관이 만들어졌다. 전주시와의 협력으로 정문에서 구정문에 이르는 외곽 인도를 캠퍼스 안으로 내고 이 거리를 문화와 예술, 생태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민들과 캠퍼스를 나누고 있다. 올해 2차로 구정문과 덕진공원에 이르는 길은 교통 소외계층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무장애 나눔 숲’으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캠퍼스 내 다수의 건물들을 한옥형으로 신축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 등 약 700억 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서 설계를 완료하는 등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제컨벤션센터와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 정문, 한옥 카페, 전북대 ‘햄 판매장’인 해미야미 판매장 신축 등을 한옥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연내 착공할 예정이어서 곧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가 전북대만의 브랜드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그간 전북대는 국립대 2위, 국내 종합대학 10위권 초반을 굳건히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 비해 인지도나 평판도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단순한 수치로 환산되는 순위를 넘어 전북대만이 갖고 있고, 전북대만이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전북대가 했을 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해 대학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든다면 저평가돼 있는 인지도와 평판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동안의 성장을 기반으로 전북대만의 가치와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가 바로 전북대의 캐치프레이즈인 ‘성장을 넘어 성숙’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녹색예술의 거리로 친환경 의미 담아
전북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대표하는 거점 대학이다. 지역과 하나 되는 대학이 돼야 하는 책무도 있으므로 지역과 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거점대학이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크게 어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가장 한국적인 전북대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에도 전파되면서 유학생 유치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우선 정문에서 구정문에 이르는 캠퍼스 외곽 인도를 ‘녹색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문화와 스토리, 그리고 자연 친화적 요소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캠퍼스 인접 인도를 대학 내로 집어넣어 시민들이 언제든 캠퍼스 내부로 다닐 수 있도록 했고,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다국적 예술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덕분에 시민들과 잘 가꿔진 캠퍼스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게 됐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공원과 같은 캠퍼스로 거듭나게 됐다.
휴일에 대학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후 올해는 2차로 구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 남짓 거리를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게 다니고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나눔 길’로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 외곽 길은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11.4㎞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과도 이어져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편백 스마트 강의실로 교육 질 UP
전북대는 1학과 1개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불과 2년 만에 74개의 스마트 강의실에 완공되거나 구축 중이다.
전북대가 조성해 나가고 있는 스마트 강의실은 IT시스템을 갖춘 기존의 첨단 강의실 개념을 뛰어넘어 교수-학생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자동추적 녹화 시스템, 태블릿 PC 등 이용 환경이 잘 갖춰진 강의실이다. 특히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친환경적 요소도 갖춰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스마트 강의실에 소요되는 재원은 대부분 동문 등의 기부로 충당되고 있다. 의자나 테이블 하나까지도 기부를 받아 강의실 전체나 물품 하나까지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기부자의 스토리를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선배와 후배 간의 돈독한 정이 쌓이고, 학생들도 자연스레 나눔의 미학을 알아가는 등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도 있다.

녹색문화 확산에 앞장선 전북대
대학이 가진 책무는 교육과 연구다. 그러나 지역 거점대학은 지역민에게 공감을 얻고, 대학이 가진 많은 자원을 지역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전과는 달리 대학이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되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전북대가 대학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조성하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캠퍼스, 가장 걷고 싶은 명품 둘레길 조성 등은 결국 대학의 자원을 나누기 위함이다.
그래서 건물을 짓는 일과 함께 대학 전체를 푸르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미 캠퍼스 외곽 담장을 과감히 허물고 인도를 캠퍼스 안으로 넣으면서 녹색 예술의 거리를 조성과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했고, 정문 앞에 녹색 힐링 숲을 만들어 지역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캠퍼스와 둘레길이 도로로 인해 단절된 곳에 생태통로를 조성하고, 한국적 이미지에 맞는 전통 정원 조성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북대학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전화: 063-270-2114
총장: 이남호
설립일: 1947.10.15
면적: 1,477,328㎡
단과대학: 공인재학부, 지미카터국제학부, 간호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예술대학,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환경생명자원대학, 법과대학 등
전문 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등
대학시설: 신정문, 구정문, 박물관, 덕진공원, 편백나무숲, 최명희문학공원, 오송제 등
홈페이지: www.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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