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서서히 주목 받고 있는 중목 구조. 이제 중목 구조를 통한 집 짓기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기둥과 대들보를 사용해 지진에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 프리컷을 이용한 시공 기간 단축 등 중목 구조가 가진 매력은 건축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에 한국목재신문 18주년 창간호를 맞아 우리나라의 중목 구조 시장을 선도하는 어벤져스 7개社를 소개해 본다.  

     

<전일목재산업>
정밀 가공으로 승부한다!
월간 2,000㎥의 원목을 수입하는 전일목재산업은 한옥 및 목조건축의 치목 등 다양한 모양의 제품들을 3D CAD, CAM과 연계해 현대화된 프리컷 설비를 이용함으로써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다양한 목재 가공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프리컷 설비는 3D 5축 자동 가공 시스템을 통해 일반적인 구조물 가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3D CAD 설계 및 CAM의 실현으로 구조부재가 정확하게 정밀 가공돼 공정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며,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해서 생산해 내고 있어 중목구조 자재 생산에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사에 갖추고 있는 설비를 이용해 대단면 구조용 집성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태원목재>
누구보다 빠르고 튼튼한 프리컷
지금까지 중목 구조는 일본이 선두일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에 태원목재는 7~8년 전부터 중목 구조를 계속해서 연구 개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프리컷 기계 K2i를 통해 3D 설계를 기반으로 컴퓨터 제어에 의한 프리컷 가공을 하고 있다. 태원목재는 ‘더 빠른! 더 튼튼한! 더 경제적인 중목 구조 주택! 프리컷(Pre-Cut)’이라는 플랜카드를 내세우며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완성된 부재는 데이터대로 가공돼 있는가를 엄격히 검사·관리되고 있다. 중목 구조는 기둥(Post)과 보(Beam)로 지어지는 구조로, 중목 구조는 수직력에는 강하지만 지진력(횡력)에는 약한 경향이 있다.
이에 태원목재는 주물 방식의 스틸 커넥터로 구조체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도 보유중이다.

<금진목재>
중목 구조 및 구조물 모두 구현
한옥 자재 생산 및 한옥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금진목재는 외부 의뢰의 한옥 시공과 더불어 목재의 가공·건조, 한옥 자재 생산, 그리고 조합 놀이대용 목재 기둥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CAD(컴퓨터 이용 설계) 도면의 모든 형상을 구현 가능한 복합 가공기로 가공하고 있어, 꾸준하게 전국의 여러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자와 가로등 등 시설물의 문양과 구조에 대한 설계와 시공 경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금진팀버이앤씨(대표 민승홍)와 삼협종합건설은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한해 최고의 한옥 건축물을 선정하는 준공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작(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한경헌(사진)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경민산업>
글루램 제조로 한식 스타일 시공
1995년 경민산업은 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구조용 집성재(글루램) 제작을 시도했다. 경민산업은 오랜 연구 끝에 목재 함수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며 글루램 제조사의 대명사 회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경민산업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차량용 목조교량을 선보인 바 있으며 경기도 일산에 ‘고양 문화원사’ 공사에 참여해 대형 목조구조물의 노하우를 뽐낸 바 있다. 특히 이 건축물은 구조용 집성재와 일반 전통 목구조가 결합돼 지어졌으며 건축물에 사용된 목재 부재는 3D 5축 제어 자동화 가공기계로 가공해 까다로운 장부맞춤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경민산업은 글루램 제조와 프리컷 설비를 이용해 한식(韓式)을 고수하면서 전통을 살리는 대규모 건축물을 선보인다.

<에스와이우드>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았다
하드우드 특수목 전문 유통업체 에스와이우드에서 구조용 집성재(Glulam) 생산 설비를 갖추고 가공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와이우드는 해당 구조용 집성재 출시를 위해 1년 가까이 기술 및 설비를 갖추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는 기존 생산되고 있던 집성재를 확장하는 차원으로, 에스와이우드의 정교한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가 고스란히 접목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성형성과 규격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 기성품화 돼있어 규격이 일정한 제품 뿐 아니라 구조계산된 주문품도 생산이 가능하다. 내화성 부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스와이우드에서 생산하는 구조용 집성재는 체육시설을 포함한 공동시설 등의 목구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주로 더글라스퍼, 스프루스, 낙엽송 등으로 제작된다.

<우드코리아> 
완벽한 목재 건조로 한옥에 특화
우드코리아는 신한옥 건축의 높은 관심에 목재의 건조부터 공정, 설계 등을 한번에 진행하며 우드코리아만의 기준을 가지고 보급한다. 특히 국산목재를 활용해 건조가 완벽하게 검증된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품질과 경쟁력에 자신 있다.
그중에서도 목재의 함수율을 중요시 생각하며 12% 이하의 함수율을 위해 본사 설비인 ‘압착식 진공 고주파 건조기’를 이용해 목재 건조를 진행한다.
압착식 진공 고주파 건조기는 한옥용 대각재인 대들보, 기둥, 도리 등에 특화된 건조기로 원하는 목재를 산대 없이 바로 적재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프리컷을 활용한 한옥 건축은 시공법 및 공정관리 기술 개선 등을 통해 전통 한옥 대비 건축비의 약 50% 절감과 벽체 기밀 성능 개선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국산목재 활성화 이루는 중목 구조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는 국산목재로 만든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목재 분야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생산 및 유통하는 목재제품에서도 구조용 집성재의 품질이 뛰어나며 중목 구조로 지은 목조 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중부목재유통센터는 국산 간벌목인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등을 이용해 구조용 집성재를 생산하고 프리커팅머신을 이용해 장부 맞춤 가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조용 집성재의 표준화 사업 및 한옥 보급의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평소 중목 구조에 대한 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중목 구조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 중에 있으며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축 재료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건축 시 다양한 의사 반영을 위해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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