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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렛트 자동화 기계, 모든 기술 집약된 작품”
  • 이명화 기자
  • 승인 2018.10.20 21:00
  • 호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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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목공기계> 송정율 대표(좌)&<선진기계> 이병우 대표(우)

파렛트만 35년간 만들어온 선진기계와 목재산업기계 유통 전문 형제목공기계가 손을 잡았다. 파렛트 자동화 기계 한대면 생산성, 작업성, 효율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미국·일본·대만에 수출되는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공급하는 선진기계 및 형제목공기계 대표자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렛트 기계, 1세대·2세대 거쳐 마침내 자동화
경상북도 양산 그린공단길에 위치한 선진기계. 선진기계를 이끄는 이병우 대표는 파렛트 기계 제조에만 종사한지 벌써 25년이 되어 간다. 이병우 대표는 80~90년대 우연히 미국 파렛트 기계를 보고 따라 만들어 본 것이 계기가 돼 그 당시 국내 최초의 1세대 파렛트 기계를 출시했다. 1세대 파렛트 기계 이후 기술 개발로 작동 방법은 다소 편해졌지만 생산성은 만족할 만한 기계 성능이 나오지 못했고 이때만 해도 2세대 파렛트 기계로써 목재 회사들 몇곳이 기계를 사가곤 했었다. 그리고 2016년, 파렛트 기계의 모든 것이 집약된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파렛트 기계가 선진기계 이병우 대표 손에서 탄생했다. 

파렛트 기계 일본 수출

어(魚)상자 만들기 시작해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이병우 대표는 젊은 시절 현대그룹, LG전자, 대우전자에서 공장자동화(FA)부문 실장직을 맡았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공장자동화 실장을 맡으면서 당시 국내 업체가 만들었던 자동화라인 설비 수준은 매우 어설펐다고 이병우 대표는 회상했다. 
이병우 대표는 “자동화라인들이 미국 기계들에 비하면 수준이 너무 낮았습니다. 훗날 회사를 퇴사하고 파렛트 자동화라인 설비들을 만들었고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지금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병우 대표는 1980년대 시장에서 생선들을 담아 파는 어(魚)상자를 처음 만들어 팔았다. 1980년대 중반만 해도 어상자 제작이 꽤 괜찮았다. 당시 어상자는 목재에 망치를 써서 못질을 했으나 지금은 에어 컴프레셔(압축기)를 연결해 공기압으로 작동하는 타카총을 사용해 어상자를 만든다. 40년전이나 지금이나 파렛트를 만드는 기술은 그리 발전하지 못했다.
어상자는 총을 쏘듯 방아쇠를 당기면 철심이 나와 목재들을 서로 단단히 결합한다. 지금도 이 방법대로 파렛트를 만든다. 탁, 탁, 탁… 몇 차례 귀를 따갑게 만드는 불쾌한 소음과 함께 파렛트 한개가 뚝딱 완성된다. 이병우 대표는 어상자 이후 과일상자들도 만들다가 마침내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제조하기에 이르렀다. 

자동 파렛트 기계

미국·일본·대만에 수출되는 세계 최고 파렛트 기계
이병우 대표는 “과거에는 미국산이나 일본산 파렛트 기계들이 수입된 적이 있지만 전문 지식없이 파렛트를 만들다보니 기계는 좋아도 작업자가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개선할까 연구한 끝에 파렛트 자동화 기계가 탄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우 대표는 파렛트 기계에서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파렛트 기계는 기계가 단순해야 한다. 그래야 작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작동법으로 누구라도 쉽게 접근 가능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내에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기계여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에는 선진기계가 공급한 파렛트 자동화 기계 설치 회사만 100여개가 넘는다. 그 외에도 선진기계가 공급하는 파렛트 기계는 모두 미국, 대만,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선진기계 제품에 엄지를 치켜 세운다.  
 

파렛트 기계 대만 전시회 참가

‘파렛트 기계, 다 소용없더라’ 라는 편견 깨겠다
목재 파렛트를 작업하는 곳들은 대부분 영세하다. 영세한 목재회사들에게 “파렛트를 제작할 때 자동화 기계를 한번 써보라”고 조언하면 모두들 소용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낸다. 국내에 파렛트 자동화 기계가 있다는 것도 잘 모르지만, 일일이 사람이 옮기고 자르고 타카를 박아대는 옛날 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이에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써봤자 돈 낭비일 것이라는 편견이 강하다.  
이런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선진기계와 형제목공기계가 똘똘 뭉쳤다. 기계 전문가인 선진기계와 목재산업 기계 전문 유통 회사 형제목공기계가 서로 자신있는 부분에 힘을 합쳐 이런 선입견들에 정면돌파 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우 대표는 “파렛트 기계만 개발하다 보니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유일한 파렛트 기계를 만들게 됐습니다. 미국, 일본, 대만 수출이 보여주고 있듯 세계가 찾고 있는 기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정율 대표 역시 “대만 목공기계 전시회에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출품했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기계라고 확신합니다. 한국에도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과 최강의 성능으로 공급하겠습니다. 형제목공기계를 믿고 한번 다들 써보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디트로이트社 사용 모습

일일 생산량 500~800개, 생산관리 강점
파렛트 자동화 기계는 하루 8시간 작업시 일일 생산량이 500 ~800개 정도 생산능력을 갖는다. 이병우 대표는 “사용이 매우 편리하고 작업자 위주로 돼있기 때문에 작업자가 퇴사해도 다른 직원이 곧바로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작동법이 간편합니다. 작업 매뉴얼만 있으면 누구라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계는 또한 ‘기종 변경’이 쉽다. 다른 파렛트 기계는 기종을 한가지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기계는 다른 규격으로 파렛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단면 양방형 △편면 양방형 △단면 블록 사방형 △단면 R가공 사방형 등 모양과 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파렛트는 목재 품질이 매우 중요한데, 이 기계는 목재 품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보통 파렛트를 만드는 목재는 휘어지거나 갈라져서는 안되고 함수율도 높아선 안된다. 미세한 목재 품질이 파렛트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선진기계 파렛트 기계는 휘거나 갈라진 나무라 하더라도 파렛트 제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무 수종도 상관없다. 라디에타파인이든 레드파인이든 소송이든 목재 수종을 제한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생산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일 생산량이 700개면 700개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보다 덜 만들어지면 경고음이 울린다. 또한 작업자가 700개 이상을 만들면 초과분에 대해 CEO가 직원에게 추가 작업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수량이 부족하면 경고음을 울려 알리고 작업량이 초과하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수량이 모두 숫자로 집계된다. 이에 CEO는 생산관리를 할 수 있다. 선진기계 파렛트 기계는 출시된지 2년이 됐지만 지금까지 단 한대도 A/S를 요청하는 회사가 없었을 정도로 기계의 품질을 높였다.  

파렛트 작업

열악한 목재산업 환경속 자동화가 해답
국내 목재산업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그중 인력난이 가장 심각하다. 목재회사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고령 근로자를 채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필요할 때 곧바로 채용하기 어렵다. 이병우 대표는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목재산업에서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한다. 파렛트 자동화 기계를 통해서 목재회사들이 효율적으로 파렛트를 제조하고 인력 채용 어려움도 해소하면서 제품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더불어 송정율 대표는 신용이 떨어져 자금을 확보할 수 없는 영세한 목재회사들을 위해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마련해 주거나 형편이 안될 때는 분할납부 구매 또는 대출 지원을 통해 저신용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 자동화라인을 설치하기  어려울 때 이를 돕는 것도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회  사  명: 형제목공기계
대  표  자: 송정율
주       소: 경남 김해시 한림면 용덕로 154
전       화: 055-346-4100
팩       스: 055-346-4107
홈페이지: koreadelta.com/moulder.co.kr

회  사  명: 선진기계(근일산업 내)
대  표  자: 이병우
주       소: 경남 양산시 그린공단3길 1
전       화: 055-386-7562 
팩       스: 055-388-7563

이명화 기자  lmh@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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