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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 등 한옥에서 영감 받아 방음에 유리한 구조 시공국악 사랑꾼 부부의 꿈같은 집, 광주광역시 2층 목조주택
  • 이명화·김진경 기자
  • 승인 2018.12.17 13:58
  • 호수 617
  • 댓글 0
소래헌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목조주택. 이곳은 세라믹사이딩과 스타코플렉스를 활용한 세련된 주택이다. 적삼목 사이딩을 곳곳에 시공하면서 목재의 편안함을 담아냈고 실내에는 한옥의 특장점을 살려 주거공간과 생활공간을 분리해 편안한 공간을 마련했다. 주거의 편의성과 모던한 한옥의 멋을 동시에 살린 주택. 50대 초반의 교사 부부의 아늑한 생활공간을 위해 꿈꾸는목수가 멋스러운 주택을 완성했다.

건식 세면대
내부 중목구조

건축주 부부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 
50대 초반의 교사 부부인 건축주는 부부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마음 편한 공간, 이웃과 친구들을 불러 마당에서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인간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집을 원했다. 완성된 2층 목조주택은 이러한 바람을 위해 대청마루와 별채 등 한옥의 특장점을 살려 음악연습실 겸 감상실인 소리방을 주거공간에서 분리해 주거의 편의성과 모던한 한옥의 멋을 동시에 살렸다. 

현관 타일

별채와 느슨하게 연결돼 있는 독특한 구조  
소래헌의 가장 큰 매력은 툇마루와 마당이 함께 만나는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감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건축주 부부 중 남편은 판소리를 연습하는 걸 좋아하고 아내는 가야금 연습을 즐겨하는 국악 사랑 부부이기 때문에 판소리와 가야금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특히 소음에 대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통 건축물의 별채를 활용했다. 부부가 각각 독립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연결된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마루와 거실 사이에 문을 두어 완전 개폐의 기능으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도록 계획하고 주거공간과 취미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택 측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도시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원하는 건축주의 바람대로 내부 인테리어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우드 질감과 화이트, 아이보리 색감을 중심으로 한지 벽지와 타일과 도기, 마루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외부 디자인은 깨끗한 눈꽃 같은 하얀 벽과 어둡고 세련된 금속기와, 우드 마감재 등을 이용해 모던한 전통가옥 컨셉을 살렸다.
자연속에서 살아가면서 주변 산세에서 오손도손 살며 집을 짓기로 결심하신 건축주는 꿈꾸는목수를 찾아오게 됐다. 매사에 꼼꼼한 성격인 건축주는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국악인이 되는 것과,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인생살기가 꿈이었다. 꿈을 향한 장기계획인 미래 40년의 인생설계까지 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정과 자기 관리가 엄격하신 분이었는데, 꿈꾸는목수의 회사 철학과 건축주분의 인생 철학이 어느정도 일맥상통해 시공을 맡기게 됐다.

거실 인테리어

깔끔하고 정돈된 따뜻한 집
건축주는 세월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집, 다락과 계단이 있는 집, 깔끔하게 정돈되고 따뜻한 느낌의 집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건축주와 꿈꾸는목수는 오랜 상의 끝에 이와 같은 주택을 설계 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건물의 디자인 컨셉은 ‘편안함’이다. 공간에 공간이 더해져 하나의 집으로 완성이 되는 형태로 복도와 계단으로 공간을 실용적으로 연결했다.
옥외공간 또한 주거공간과 연결된 컨셉으로 전통적인 풍취를 살려 대나무와 돌담을 두르고 안쪽에 캐노피를 설치했다. 대나무와 돌담은 마치 수백년된 조선시대 전통가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현대적인 캐노피는 햇볕을 피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하게 구성했다. 

내부

방음시설과 현대적인 자재로 주거편의성 높여 
내부와 외부 디자인이 한옥의 모습을 닮았지만 자재는 매우 현대적이며 주거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특히 소리방은 중목구조로 오른쪽 주거공간은 경골목구조로 시공해 목적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시공했다. 소리방은 적삼목 사이딩 외장재와 다크 브라운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해 전통가옥 느낌을 물씬 풍기면서도 고급스럽다. 현관 포치 또한 더글라스 통원목을 세워 구조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오일스테인로 마감해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했다. 이렇듯 다양한 자재를 이용해 독특한 구조와 디자인의 건축물을 만들어냈지만 한국목조건축협회 품질감리 절차인 5-star 심사 또한 통과했다. 특별한 목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특별한 목적에 맞게 기능성, 주거편의성을 디자인컨셉과 유연하게 연결시켜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시공을 한다는 점이 ‘꿈꾸는목수’의 철학이고 장점이다. 

주방 인테리어

중목구조의 중후함을 주택에 담았다 
집에서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누구나 만족하는 공간배치가 설계의 주안점 이었다. 평소 지인들을 자주 초대해 모임을 가지는 건축주 부부를 위해 데크를 사용해 바깥공간까지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 그대로 중목구조의 중후함을 더했다. 물론,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모두 담으려 하다 보니 공간배치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위해 건축주와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주택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공 시 주변에 소음이나 교통문제 등으로 인한 민원에 주의해야 했기에, 최대한 조심스러운 시공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주택이었다.


HOUSING PLAN 
대   지   위   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대   지   면   적 :  ­­­479㎡ 
건   축   면   적 :  ­­­120.59㎡  
연      면      적 :  ­­­159.47㎡
주      차      장 :  ­­­1대 
공               법 :  ­­­중목구조+경량목구조
구      조      재 : SPF
창      호      재 : 융기 베카드리움시스템창호 
단      열      재 :  ­­­지붕_수성연질폼(아이씬)+내외벽_글라스울단열재 
마      감      재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사이딩, 적삼목사이딩         
지      붕      재 :  알루미늄 징크
투  습  방 수 지 :  ­­­타이벡
설               계 :  ­­­꿈꾸는목수
시               공 :  ­­­꿈꾸는목수
문               의 :  ­­­1599-1723   

이명화·김진경 기자  lmh@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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