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밤’ 소비 촉진을 위해 재배 임가의 교육 및 판촉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밤(중만생종)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지난 해 수실류 대부분이 냉해와 고온 등 기상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밤은 생산량이 늘어 충남도내 밤 재고량은 7000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년보다 재고량이 늘어난 만큼 재배 임가의 어려움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임업진흥원은 밤 소비 촉진을 위해 교육․판촉 활동, R&D 기획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월 한국임업진흥원은 충청남도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충남 대표 임산물인 밤 재배 임가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간담회 과정에서 재배 임가가 밝힌 여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업인이 참여하는 지역 산림산업 육성형 특화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8일 한국임업진흥원은 충청남도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출처=한국임업진흥원)

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9 추석 서울장터’를 통해 밤의 효능 홍보와 함께 약 2톤의 밤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유튜브를 통한 밤 재배 교육채널 개설도 앞두고 있다.

구길본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임업진흥원은 밤 소비 촉진으로 관련 임가에게는 소득 증대를, 국민에게는 건강한 청정 먹거리를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밤은 심장질환 예방, 항노화 효과, 피부미용, 피로해소, 정력보강 등 여러 효능을 갖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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