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류승룡·송은이의 공통점...내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목공’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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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류승룡·송은이의 공통점...내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목공’에 빠지다
  • 김미지 기자
  • 승인 2019.09.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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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리틀포레스트>에서 배우 이승기가 목공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캡쳐=<리틀포레스트>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이승기, 류승룡, 송은이 이들 세 명의 공통점은? 바로 ‘취목인(취미로 목공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친환경적이고 생산적인 취미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목공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목공 바람이 불어 화제다.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포레스트>에서 이승기가 직접 제작한 트리하우스가 공개됐다.

앞서 이승기는 제작진과 사전만남에서 아이들을 위해 ‘트리하우스’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사전에 배운 목공 기술을 활용해 트리하우스 벽체를 만드는 등 능숙한 목수의 모습을 선보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우 류승룡은 공백기 동안 잡념을 없애기 위해 5~6시간 동안 목공방에서 가구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배우 윤상현도 숨겨왔던 목공 실력을 뽐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아내인 가수 메이비를 위해 나무 그네를 손수 만드는 모습이 공개돼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을 놀라게 했다. 목수 경력 10년 차인 개그우먼 송은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목공방 창업을 계획하고 있던 두 의뢰인에게 “목공은 해본 사람이 안다”며 목수들에게 딱 맞는 집을 찾아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홈즈>에서 목수경력을 뽐낸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사진캡쳐=<구해줘홈즈>

목공이 취미를 넘어 사업으로 확장된 연예인도 있다. 배우 이천희는 17년 동안 혼자 목공예 기술을 터득해 가구를 만들었고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구 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가구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가구를 비롯해 캠핑, 서핑용품 등 취미 활동과 관련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처음 목공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가장 먼저 목재의 종류, 원목의 특성, 공구・기계 사용법 등 이론을 익히는 것이 좋다.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알맞은 수종을 선택해 주어야 하기 때문. 대표적으로 목질이 무르고 약한 소프트우드는 가공이 쉬워 마루판, 건축재, 계단재로 사용되는 반면 하드우드는 단단하고 수축팽창률이 적어 식탁이나 가구재로 많이 사용된다.

이론을 익혔으면 서랍, 협탁 등 간단한 가구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작은 서랍 같은 경우 초보자들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 걸린다. 퇴근 후 주 2회 2-3시간 목공에 투자하면 한 달 안에는 작은 수납 가구나 스툴을 만들 수 있다.

우디스트 목공방의 곽동철 대표는 “최근 나만의 가구,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기 위해 목공방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목공의 인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목공은 치수 계산, 마감 등 섬세한 작업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보자들이 이 부분을 가장 어려워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미지 기자   giveme@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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