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SPC농생명과학연구동에서 8개 국립대학교의 수목진단센터가 참여하는 ‘2019년도 수목진단센터 운영 및 실연연구과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8개 국립대학교(서울대, 강원대, 순천대, 충북대, 경북대, 전북대, 경상대, 충남대)의 수목진단센터는 지역 수목의 각종 병해충 진단 및 컨설팅 실시 및 진단기술의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수목진료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기술자료 발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수목진단센터 운영 및 실연연구과제 최종보고회’는 수목진단센터를 운영하는 각 대학의 운영현황과 수목진료 기술 개발을 위한 실연연구과제의 추진결과를 발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수목 상처보호 전문 상처도포제 개발 (서울대학교 김국형 교수) ▲성페로몬을 이용한 복숭아유리나방 발생모니터링 기법 및 방제법 개발 (서울대학교 박일권 교수) ▲소나무류 뿌리공생균(외생균근균)을 이용한 소나무 이식피해 저감기술 개발 (강원대학교 이종규 교수) ▲생활권 수목 보존을 위한 가압식 나무주사기 적용 실연 시험 (순천대학교 홍기정 교수) 등의 실연연구과제 발표가 이어지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목진료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립나무병원장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나무의사가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나무의사의 수목진료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목진료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수목병해충 피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신 수목진료 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