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매파’ 목소리 커지는 美 Fed

미국 Fed에서 지금까지 테이퍼링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사람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뿐이었다. 하지만 4월 FOMC 의사록을 보면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테이퍼링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정책기조가 바뀌려면 물가상승보다 고용지표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테이퍼링은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산시장, 서부 개척시대 같은 거품 일어“

미국 주택가격 측정지표로 이용되고 있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교수가 고안해 낸 것이다. 로버트 실러 교수는 주택가격이 실질가격에서 이렇게까지 높아진 적이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주택가격은 가치가 아니라 심리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주택가격의 행보가 2003년과 비슷하다고 언급하면서 2005년부터 주택가격이 하락했고,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폭락한 것처럼 3~5년이 지나면 주택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美 “ 日 여행금지 권고”… 엎친 데 덮친 도쿄올림픽

미국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 권고(4단계)로 나눈다. 미국이 코로나19와 테러 위험으로 자국민의 여행금지를 권고한 국가는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이스라엘, 북한, 미얀마 등 151개국이나 된다. 현재 한국은 2단계, 중국은 3단계이다. 미국은 5/24일 일본의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렸다. 일본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오는 7/23일 올림픽을 개막하지만, 현재 일일 확진자수가 4,000명대까지 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2.3만 명, 사망자는 1.24만 명에 달한다.

 

중국 CHINA

中 “대만 문제는 내정간섭” 반발, 靑 “필요한 소통하고 있다” 진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서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유지‘ 등의 문구가 포함되자, 중국은 대만문제는 중국 내부의 문제로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은 애플, 테슬라 등 미국의 주요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가 대만에 있어, 대만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상태이다.

 

애플 이어 테슬라까지… 中정부 검열에 백기투항

중국정부는 테슬라가 전기차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해외로 유출시킬 수 있다며, 정부건물과 군시설에 테슬라 차량의 출입과 주차를 금지시켰다. 이에, 테슬라는 데이터 유출 의혹을 풀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에 세운 데이터센터의 통제권을 중국당국이 관리하는 것처럼, 테슬라의 데이터센터 통제권도 중국정부에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애플과 테슬라가 데이터 통제권을 포기하고, 굴욕을 감내하는 것은 거대한 중국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빈집 흔해져버린 지구촌 인구 팽창시대 막 내린다

세계인구는 1900년에 16억 명에서 2000년에는 60억 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합계 출산률은 1950년대 5명에서 2000년에는 2.5명대로 낮아졌다. 뉴욕타임스는 여성에 대한 교육과 피임에 대한 인식,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합계 출산률이 감소해 2064년에는 세계인구가 97억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중국인구는 현재 14억 명에서 2100년 7.3억 명으로 줄어들지만, 나이지리아 인구수는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KOREA

부채비율 1300%… LCC ‘빚폭탄’ 경고음

우리나라 4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로 평균 부채 비율이 1,285%까지 올랐다. 자본잠식률도 진에어 42.4%, 에어부산 34.4%, 제주항공 27.2%이다. 4곳의 1분기 영업손실도 2,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1,555억 원)대비 53.1% 늘었다. 보유현금은 5,144억 원이지만, 단기차입금과 리스부채가 6,734억 원으로 갚아야 할 부채가 더 많다. 주채권은행이 부산은행인 에어부산을 제외하면 나머지 3곳은 주채권은행이 모두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만기를 연장해줄 방침이지만, 리스부채는 외부의 수혈이 없으면 갚기 어려운 상태다.

 

가사도우미도 4대 보험… “비용 10~20% 늘듯”

가사근로자 고용개선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사근로자란 가사관리사, 베이비시터, 산후관리사, 간병인 등이다. 이들은 그동안 법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퇴직급여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고, 4대 보험 가입도 되지 않았다. 법 통과여부에 따라 내년 6월부터 가사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과 주52시간이 적용되고, 유급 연차 휴가와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인증을 받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만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기존처럼 직업소개소에서 가사근로자를 구해도 되지만, 정부인증기관을 이용하면 비용이 지금보다 10~20%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美 전기차 시장 ‘52%’ k배터리로 충전한다

우리나라 리서치회사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2020년 310만대에서 2030년 5,180만대로 1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수요도 2020년 139GWh에서 2030년 3,254GWh로 23배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은 일본의 파나소닉이 잡고 있다. 테슬라가 독주하는 전기차 시장에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GM, 포드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우리나라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면서 2023년경에는 우리나라의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52%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성장률 4%”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다. 내년도 GDP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했다.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및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민간소비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1.3%에서 1.8%로 높였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기존대로 동결했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해외투자까지 반대… 미래성장 가로막는 勞

현대차 그룹의 노조는 경영진이 최근 발표한 8조1,417억 원 규모의 대미 투자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단체협약에 해외공장을 설립할 경우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조는 무분별한 해외투자가 국내 제조산업 붕괴, 울산시 공동화, 조합원과 부품 협력사 노동자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진다며, 협약없는 일방적인 해외투자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진은 본건이 법인 설립이 아니라, 증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미국 반덤핑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기존공장 유휴부지에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증설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생산은 인건비가 높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노조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수주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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