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적극적 통화·부양책 힘입어 美경제 85%가 초고속 질주”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미국 경제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 등)과 통화정책(Fed의 양적완화 및 금리인하 등)으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4월에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증가하고 있어 경기는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재정지출과 무제한적인 양적완화가 참사로 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배달·밀키트가 대세… 농식품 스타트업에 ‘뭉칫돈’

지난해 전세계 식품, 농업분야 스타트업들이 VC(벤처캐피탈)로부터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223억 달러(약25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식품 전자상거래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농식품 분야는 자본 집약적인데 비해 투자수익률이 높지 않아 오랫동안 VC업계 에서 외면 받아왔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소로 인한 탄소배출, 전통 낙농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 단백질이나 식물성 대체 우유, 도심 고층건물을 농경지로 활용하는 실내농장 등에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옐런이 쏘아올린 금리인상 신호탄

미국 재무장관이자 Fed 전 의장인 옐런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접종과 부양책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5.3조원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했고,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4조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부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되고, 내년 말부터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CHINA

‘제2의 마윈’ 싹자르는 중… 13개 핀테크 기업 손본다

중국정부는 수억 명의 사용자 정보를 갖고 있는 인터넷 공룡기업을 견제하고, 정부의 금융시스템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을 사실상 공중분해 시킨 바 있다. 중국정부는 알리바바 외에도 인터넷 기업을 통제하기 위하여 텐센트(전자결제업체), 징둥(전자상거래업체), 바이트댄스(틱톡 개발업체) 등 13개 인터넷 기업의 CEO나 실질적인 소유주를 직접 불러 개별면담을 시작했다. 면담을 주재한 인민은행 부행장은 인터넷 기업들이 허가 범위를 넘어 영업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급결제서비스와 대출 연계차단, 요건에 해당되면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터넷 대출 및 보험업무 축소 등을 요구했다.

 

상하이 상점 2만 여곳 “디지털 위안화 받아요”

중국이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상용화를 실험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할 수 있는 상점은 3만 곳이나 된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급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CBDC 발행 논의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CBDC 도입을 늦추면 기업들의 혁신이 지연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도권도 뺏길 수밖에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 향후, CBDC 발행은 자국의 관련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JAPAN

“수백억 투자” 韓·대만 가는 日 반도체소재기업

일본의 반도체 소재분야 화학업체들이 한국과 대만에 직접투자를 늘리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세계적 수요 증가로 호황을 맞고 있는데다,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한국에 소재를 수출하려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때문에 일본의 경제산업성의 특별허가를 받아야 된다.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도쿄오카공업은 인천에 있는 기존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기로 했고,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생산하는 다이킨공업은 한국에 회사를 설립해 2022년부터 에칭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 KOREA

한은 “실업률, 코로나 타격 아닌 일자리 감소 때문”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업률 4% 중 코로나19 팬더믹 요인은 0.1%p에 불과하고, 나머지 3.9%는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고가 쉽지 않고,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여성들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자 급증을 막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 공장 자동화로 기계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생기업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도 고용시장이 개선되기 어려우며 우리나라 주요업종의 일자리는 2024년까지 70.6만개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월도 512억 달러, 두 달 연속 수출 신기록

우리나라 4월 수출액은 511.9억 달러(약57.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하며,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수출증가율이 -24.3%로 기저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반도체(30.2%), 무선통신기기(79.9%), 철강(39.0%), 석유화학(82.6%), 석유제품(96.4%), 섬유(46.5%) 등 중간재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백신효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교역국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출증가세는 백신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여파 대면업종 타격… ‘쉬세션’ 가속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여성 근로자들의 대량해고가 증가하는 ‘쉬세션(She+Recess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여성은 남성보다 고용률이 0.9%p 하락했고, 실업률은 1.7%p 상승했다. 비필수직과 대면접촉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와 어린이집이 폐쇄되면서 육아부담이 크게 늘어나, 퇴사하는 여성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韓 상속세, OECD 평균인 25%까지 낮춰야”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다. 하지만 자녀에게 기업을 상속할 때 부과하는 최대주주 주식 할증평가를 감안하면 60%에 달한다. 이는 일본 55%, 프랑스 45%, 영국 40%, 미국 40%에 비해 높고, OECD평균인 25% 대비 2배 이상이다.

 

‘매파色’ 짙어지는 한은… ‘연내 금리인상’ 힘 실린다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경기가 빨리 회복되고 있으며 부동산, 원자재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르고, 올해 8월부터 미국 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언급되면서, 자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Fed보다 빠르고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도 고급 화장품 찾으며 ‘로드숍’ 위기

국내 화장품의 로드숍 매장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화장품 로드숍은 올해 1분기에 아리따움 780여개(-38.5%), 이니스프리 650여개(-41.3%), 미샤 400여개 (-42.7%)로 40%가량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주요 고객이던 중국인들이 로드숍 수준의 제품을 자국에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만족적 소비를 하는 2030 여성을 중심으로 백화점 브랜드 소비가 높아졌고, 온라인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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