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美, 안보위협 中통신장비 전면 금지

미국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 다는 이유로 지난해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 통신관련 업체로부터 장비를 구입하여 미국 공공부문에 장비를 납품하면 연방정부 보조금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은 범위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하여 6/17일부터는 중국의 통신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중국의 화웨이 27%, ZTE 9%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글로벌 반도체대란 후폭풍… IT기기 줄인상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수요가 증가하여 반도체 부족 사태가 발생하였다. 최근 반도체 부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원가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트북, 프린터 등전자기기의 소비자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문제는 전자기기 가격의 상승으로 사회 전반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해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미친 美집값… 1년새 24%↑ 사상최고

미국의 5월 거래된 주택 중위가격은 35.3만 달러(약3.9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봉쇄가 완화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유럽 일부 국가의 추이도 비슷하다. 네덜란드의 5월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고 스웨덴, 덴마크의 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15% 이상 올랐다.

 

빚더미 미국… 옐런 “디폴트 막아달라” 호소

미국 의회는 미국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위해 부채한도를 정해 놓았다. 미국정부의 부채한도는 약 22조 달러(약2.5경원)이지만, 현재 미국 정부의 총부채는 28.3조 달러(약3.2경원)로 한도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부채한도 제도는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부터 시행된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정부의 총부채가 이미 한도를 초과했기 때문에 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려주지 않으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디폴트를 막아달라고 의회에 호소했다. 미국정부의 부채한도가 늘지 않으면 미국정부는 국채발행을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우선적으로 부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연금지급이 줄고 공공지출도 줄어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중국 CHINA

은행·알리페이 불러 “암호화폐 거래 고리 끊어라” 압박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전 세계 비트코인의 70%를 채굴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암호화폐가 정상적인 금융질서를 저해하고, 불법으로 자산을 해외로 이전할 뿐 아니라, 돈세탁등 범죄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은행들이 계좌를 제공하거나, 결제서비스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은 농업은행 계좌가 암호화폐 거래에 활용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당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자, 중국내 채굴장의 90%가 폐쇄되었고, 채굴장은 중앙아시아, 미국, 캐나다로 이전되고 있다.

 

두손 든 마윈 ‘10억 명 금융정보’ 中당국 손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은행의 대출내역을 취합해 개인과 기업에 대해 신용평가를 한다. 인민은행은 대출을 받지 못한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도 신용평가를 하기 위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설립한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에게 사용자들의 금융정보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앤트그룹이 고객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자, 중국당국은 지난해 11월 앤트그룹의 IPO(기업공개)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알리바바에 대한 중국당국의 규제와 단속이 계속되자, 앤트그룹은 국영기업과 함께 신용정보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 신용정보사회가 설립되면 약 10억 명의 금융정보가 중국당국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유럽 EUROPE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코로나19가 델타변이에 이어 델타플러스변이 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델타플러스변이는 전염력이 압도적으로 빠르고, 폐세포와 쉽게 결합하여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델타변이가 4월초 신규 확진자의 0.1%에서 5월초 1.3%, 6월초 9.5%였다가 최근에는 20.6%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국은 델타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90%로 집계되자,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도 7/19일까지 연장시켰다. 포루투갈은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변이로 확인됨에 따라 여행을 금지시켰고, 스페인도 록다운으로 다시 돌아갈 확률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변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으로 33%의 효과가 있고, 2차 접종으로 88%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KOREA

원자재값 급등에… 구조조정 내몰린 비료업계

남해화학, 팜한농, KG케미칼 등 국내 무기질 비료업체들은 주요 원자재인 인산암모늄, 유황, 암모니아, 요소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6월 대비 대폭 증가 (인산암모늄 52%, 유황 116%, 암모니아 113%, 요소 57%)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에 원가상승분을 반영시키지 못해 지난 5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기질비료의 90%이상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무기질비료의 입찰예정가액을 5년 전 가격의 80%에 맞추어 놓고, 이 수준에 맞지 않으면 유찰시켜 가격을 끌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출생아 사상 최소…

올해 4월 출생아수는 22,8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501명) 감소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치다. 출생아수는 2015년 12월부터 6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고령화로 4월 사망자 수가 25,0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08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째 자연감소가 되고 있다.

 

“연내 금리수준 정상화” 이주열, 인상 공식화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중기적으로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요인이 잠재해 있고, 가계부채로 증가된 자금이 자산 시장으로 큰 폭으로 흘러 들어가 향후 경기에도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금이 초저금리 상황이라 금리를 한두 번 올려도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52시간제 중기 임금지원, 2년동안 최대 月120만원

정부는 7/1일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주52시간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 등 관계기관에서 종업원 5~49인 기업 78만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3%가 주52시간을 준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완책으로 고용을 유지한 채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최대 월 120만원을 최장 2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1인당 근무시간을 줄이면 현재의 생산과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인력 채용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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