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어려운 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목재 산업계를 대표하여 목재산업계의 최신 뉴스와 깊이 있는 논설을 제공하여 국내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서 목재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고, 더불어 목재산업의 중요성도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산 목재의 품질이나 활용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목재신문은 임업과 목재산업 분야에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목재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이용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목재산업 종사자들 간에 끊임없이 소통하였습니다. 더불어 목재산업 전반에 대한 충실한 보도와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목재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우리나라 대표 목재 전문지로서 목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또한,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뉴스 검색제휴사로 6년 연속 선정돼 국민과 임업인에게 목재산업과 목재제품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산림청과 함께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를 도입하였고, 목재제품에 포함된 탄소저장량을 계량적으로 표시하여 목재제품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목조건축물에 포함된 탄소저장효과와 친환경성을 대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목조건축물 탄소 저장량 표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경주 교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목조건축물 탄소저장량을 산정·표시하였으며, 올해는 서울정수초등학교 한옥도서관 등 국민이용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목재이용은 탄소배출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임업진흥원은 한국목재신문과도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지난 23년간 한국목재신문은 목재분야의 국내외 동향 및 정책 변동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합리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정책 수립과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해 왔습니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국내 목재산업의 재도약이 반드시 필요한 현 시점에서 목재분야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공정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 하는데 한국목재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 번 한국목재신문의 23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