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찬 대표..
박우찬 대표..

1. 국산재 수급 동향

지난 8월 삼나무(스기)와 편백(히노키) 중간 직경급 원목 가격이 17,400엔/㎥과 24,000엔/㎥으로 거래됐으나, 9월부터 원목 공급 가격이 약간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쿄 근방 도치기현(栃木県)을 비롯하여 모두 지역에서 국산재 공급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산재를 공동경매·판매하는 곳에서는 원목 품질 등급 선별기와 저목장 대지 정리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이러한 원인으로 원목 취급량은 감소하고 있다.

9월 삼나무 기둥재 가격은 17,000엔/㎥ 이며, 4m급 중급목재도 13,000엔/㎥의 벽이 허물어져 버렸다. 편백은 기둥용, 바닥용, 중급목재가 폭락하고 있지만, 중요한 부분에 사용되는 목재만은 21,000~23,000엔/㎥대로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마현(群馬県)에서도 국산재 공급은 순조로우나 원목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거래는 증가 경향에 있다.

프리컷 공장에서의 수급은 여전히 순조롭다. 주문 현황은 삼나무, 편백의 정각(正角)과 삼나무의 평각(平角)이 많지만 인방(貫), 루버재(羽柄材)는 움직임이 저조하다. 제품 재고는 출하와 재고가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제품 가격은 루버재와 삼나무 기둥재가 약간 하락했지만, 평각, 건축 중요재(母屋角)는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 북미재 수급 동향

미국 목재는 미국 내 산지에서의 원목 가격은 정체 상태로 보합 추세이다. 캐나다 밴쿠버 주에서는 산지 원목 가격 폭등과 주 정부의 벌목 제한으로 원목 가격은 고가로 거래되고 있지만, 미국 판매를 위한 제품 가격이 주춤하면서 그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산불 경계에 따른 벌목 제한이 발동되지 않고 그대로 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미국에서의 벌목은 순조로우며, 부두 창고에 재고가 많아지기까지는 이르지 못하며, 수출용 원목이 부족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

캐나다 밴쿠버 주에서는 여전히 벌채량이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부두의 창고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송 IS급이 보통 9월 선적 일본 수출가격(추정)은 전월보다 $40 내려 $1,210/천 SCR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고금리·주택가격 급등으로 주택시장은 둔화하고 있으며, 제품 가격은 현물, 선물 모두 하락하고 있다.

현지 공장은 감산을 계속하고 있다. 랜덤렝스지 발표에 의하면 15종 평균가격(9월 16일자)은 $558/M, 8월 초보다 14.0% 하락했으며, 7월 원목 입하는 214천㎥로 전월 대비 16.1% 감소했고, 1~7월 누계는 1,478천㎥(전년 동기 6.3% 증가), 출하는 201천㎥로 전월 대비 12.6% 감소로 1~7월 누계는 1,389천㎥로 전년 동기 수준이며 재고는 증가해 206천㎥로 재고율은 1.01 개월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서부 연안항만 노사협정 실효에 따른 파업에 대비해 일본 가장 큰 제재소는 원목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목재 부두의 8월 제품 입하는 월초에 벌크선으로 들어와 17천㎥(전월 대비 89.5% 증가), 출하는 15천㎥(전월 대비 5.4% 증가), 재고는 49천㎥(전월 대비 2.4% 증가)이고 수입제품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구매 중심이 되고 있다.

현지의 신규 오퍼 가격 인하 정보가 있어 정각이나 등급 외 제품 모두 화물의 움직임이 좋지 않다.

 

3. 남양재 수급 동향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8월의 모든 지역 날씨가 좋아 원목 생산은 순조로웠으나 소경목 중심으로 60㎝ 이상 레귤러급의 비율이 저하되는 경향이다. 수종도 MLH(잡목)이 많아 일본 수출용 제재 원목은 감소하고 있으며, 주력 바이어는 인도로 9월 수출 예정량은 3척으로 7만㎥이며,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

PNG에서는 기상이 좋지 않아 원목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2차림, 3차림 중심으로 제재용 대경목이 적어 일본용 제재용으로 일정 수량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바주는 아직 원목 수출 실적이 없으며, 9월 예상 원목 입하는 없고, 출하는 2천㎥, 재고 7천㎥이며 제품 입하는 30천㎥이다.

 

4. 북양재 수급 동향

일본 측의 유통재고가 많아 산지 신규 발주는 거의 없는 상태이고, 여름철로 양질의 원목이 적지만 현지 화주는 초조해하지 않는다. 일부 생산이 끝난 제품 처분 매도를 서두르고 있어 싼값 오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중국 시장도 회복이 더디고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유럽으로 낙엽송 수출도 없어져 원목 벌채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적송 원판의 본격적인 교섭은 초가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월에도 현지 완제품의 입하는 줄지 않고 재고 수준은 높지만, 9월 이후에는 입하는 급속히 감소할 전망이어서 연초에는 부족 국면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국내 제재 공장에는 고비용의 원판이 차례로 입고되고 있어 판매 가격도 낮아져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현재의 원판 재고는 충분히 있다. 국산 완제품은 DIY/유통 모두 수주량은 떨어지고 있다.

7월의 제품 입하(도쿄+가와사키)는 20천 ㎥의 높은 수준이며 출하는 12천㎥로 저조하며 재고는 62천㎥로 급증하고 있다.

 

5. 합판 수급 동향

합판용 원목인 삼나무, 편백 가격은 원목 시장이나 경매거래소에서 하락하고 있으나 제조사에 공급되는 직송 가격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 일본 합판 업체들은 낙엽송과 미송 원목 입고량을 늘리고 있고 낙엽송은 공급이 늘어난 만큼 사용하고 있다.

7월 일본 국내 합판 생산량은 26.5만㎥ 이며 그중에 침엽수 합판은 25.8만㎥, 출하량은 25.1만㎥로 재고량은 9.9만㎥, 그중 구조용 합판의 재고는 7.9만㎥로 전 월보다 미미하게 증가하였다. 재고율 0.4개월로 낮은 수준이 이어 가고 있다.

침엽수 합판은 서부 지역 일본 대형 합판 공장 화재로 장척 합판의 품절 가능성은 있지만, 대체품 대응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합판 제조사가 가격 인상을 주춤하고 있는 동시에 가수요가 수그러지고, 합판의 움직임이 잠깐 잠잠해지고 있다. 9월에도 가격은 변동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산 침엽수 합판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평가가 확실하지 않다. 수입 합판의 신규 선물 비용은 엔화 약세로 현행 판매 가격을 크게 웃돌게 돼 신규 사전 계약은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6월의 합판 수입량은 24.1만㎥(전월 대비 10.5천㎥ 증가)로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대체로 증가, 중국산은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고공행진하고 있다. 침엽수 합판이 13천㎥(12mm 환산 65만장)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래된 계약 잔액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화주에게 조기 생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합판 시황이 회복이 둔화하는 상황을 맞고 있어 일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6. 구조용 집성재 수급 동향

라미나, 수입 집성재 모두 빠른 타이밍에 입항하고 있어 입고 과다로 항구에서 보관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계약 가격은 €430 전후로 전과 비교해 약 €100의 내림세로 4/4분기 계약은 미정이지만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입항은 2/4분기 계약분(€550 부근)으로 항구 도착 가격은 78,000~83,000엔/ ㎥이며, 국내 업체들의 수주는 삼나무 집성재가 호조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황은 좋지 않다. 과거 9월 이후의 판매는 호조였지만, 올해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수입 집성재의 일본 국내 유통가격은 120,000엔/㎥ 주변이다.

 

7. 목재 칩(동부지역) 수급 동향

칩용 원목은 제지나 바이오매스용과도 거래는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건물 등으로부터의 해체재(解體材)는 추석 이후 입하는 순조롭지만, 지역이나 업체에 따라 편중이 심하다. 자연재해의 폐기물은 일시적인 증가는 있지만, 하반기 이후의 집하에 각사의 경계감이 강하게 미치고 있다. 제지용은 LC, NC와도 국내산 칩의 증가로 집하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 연료용은 해체재의 입하가 상대적으로 침체하고 있어 겨울철이 가까워지면서 각 회사 마다 강한 경계감을 가지고 있다. 수입 칩에서는 베트남산 남양재 칩의 수분 과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8. 도매 시장 동향

추석 이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시황은 변함없이 조용한 움직임이다. 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이 늘지 않고, 목재 유통사의 작업량이 적음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납품업체의 움직임도 상황이 좋지 않다. 구조재는 국산재, 외재 모두 소량밖에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인테리어 소재는 부족한 재료가 없이 시장 내에서 현재 재고로 메우고 있다. 제재 공장도 주문이 적어 제품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9. 소매 시장 동향

목재제품의 품귀현상이 원활한 공급의 영향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건자재 상품의 납기 지연은 계속되고 있어 해소될 전망은 아직 구체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국산재 구조재의 제품 움직임의 변동은 둔화하고 가격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드 쇼크에 따른 수종 전환으로 삼나무 제품도 품질면에서 필요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화이트 우드(WHITE WOOD) 집성 기둥과 적송(RED WOOD) 집성 판재 모든 제품이 수급 문제가 풀리는 느낌이 있다. 벽체재(루버)는 작년과 비교하면, 제품의 움직임이 저조하지만 재고는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

리모델링 제품은 탄탄하지만, 건자재, 주택 건설 기기의 납기 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목재 취급 회사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내장재 화물 변동은 짧은 기간 동안 움직임이 잠잠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정보공학과 석사(전) 이건산업 주식회사 (현) 버치 홀딩스(브리얀스크 자작 합판 총판 본부장) (현) 소앤유 (KIKUKAWA ENTERPRISE SANDER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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