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밴드쏘 ‘센타우로’
이태리 밴드쏘 ‘센타우로’

한양유니버설㈜(대표 김형준)은 이태리 밴드쏘 ‘센타우로’를 경남 밀양에 위치한 ㈜서일특수목재에 설치했다. ㈜서일특수목재는 다루끼, 루바, 데크, 산업용 판재 등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업체로 2020년 김해공장에 이태리 오에스판토 건조기를 설치하였으며 또다시 2년만에 밀양공장에 이태리 밴드쏘를 설치했다.

이태리 북부 모데나주 리미디에 위치한 센타우로는 1946년 이태리 최초로 밴드쏘 생산을 시작했다. 1970년 이후에는 전자 및 수치 제어방식을 도입하였으며 1990년 부터는 CNC 밴드쏘, 런닝쏘, 각끌기 등 기초목공기계들도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에는 2023년 1월에 최초로 산업용 밴드쏘 R1000+RTF400를 공급하게 되었다. 국내시장에는 대만제가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공급되어 있는데 센타우로는 대만제 보다는 독일제 밴드쏘에 대항하기 위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은 유리하고 성능과 품질은 차이가 없어 보인다.

R1000+RTF400 밴드쏘는 회전휠 외경 1000 mm, 톱날사이즈 6570x100x1 mm, 송재속도 40 m/min. 모터용량 22 Kw이고, 투입목재 사이즈는 최대높이 550 mm, 펜스사이드 380 mm, 송재사이드 300 mm이며, 설비의 총 무게는 2340 kg으로 독일제보다 더 무겁다. 특이한 기술사양은 투입목재의 너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센서가 있어서 다양한 두께의 투입목재를 작업자가 요구하는 일정한 두께로 커팅할 수 있다. 즉, 송재롤러 장치가 투입목재의 너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것이다. 한양유니버설㈜의 김형준 대표는 “센타우로 밴드쏘는 독일제와 비교해도 품질과 성능에서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일부 기능은 더 우수한 제품”이라며 “결정적으로 납기일정이 반으로 짧은 게 장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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