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글루, Glue) 도포방식은 기계를 이용한 자동, 작업자가 직접 손으로 하는 수동으로도 구분하지만 도포 방식에 따라 롤러코터와 커튼코터로 구분한다. 업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은 자동 롤러코터 방식이다. 독일, 일본, 이태리 등 고성능 목공기계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한양유니버설㈜(대표 김형준)은 지난해 강원도에 위치한 H社에 국내 최초로 이태리 OSAMA社에서 4개의 롤러가 장착된 자동 도포기 S4R-P를 설치했다. 이 모델은 비닐 접착제(PVAC), 요소 접착제(UF) 및 폴리우레탄 접착제 등을 원목, MDF, PB, 합판, 복합 재료, 석고 보드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재료에 적용한다.
작업 목적에 따라 올바른 롤러 홈을 선택하고 두 개의 롤러는 균일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접착제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가공높이를 100mm로 늘려 무거운 재료에 대해서도 문제없이 작업이 가능하며 최대 폭 2200mm의 소재에 접착이 가능하다. 유지보수를 위한 롤러 교체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며, 자동브러시 세척기능이 포함되어 작업자가 편리하게 롤러를 청소할 수 있다. 송재속도는 최대 60m/min. 롤러 자체의의 회전속도 조절도 가능하고 다양한 두께에 대해서는 입력한 높이로 전동 포지셔닝 기능도 있다. 강원도 H社 담당자는 작업성과 편리성이 개선된 OSAMA 접착제 도포기는 작업장 환경과 기계 관리, 청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올해에는 인천에 위치한 K社가 2개의 롤러가 장착된 S2R 접착제 도포기를 주문했다. 한양유니버설㈜ 김형준 대표는 “구조용집성재 GLT생산업체와 소규모 CLT생산업체, 단판 접착작업이 필요한 원목마루 생산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