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국채 수익률 15년來 최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16일 연4.258%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어 국채의 위험도가 증가했고, 미국 재무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더 늘리겠다고 밝혀 채권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에 베팅하고 있어 향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HINA

비구이위안 회사채 11개 오늘 거래정지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이 8/6일 10억달러 채권이자(2,250만 달러, 약296억 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문제는 비구이위안의 현금수입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지난해 말 93%였지만, 그 외 주요 부동산업체들은 50% 미만으로 부채 상환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이 이곳에 투자한 금융회사들도 어려워지면서 연쇄 도산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비구이위안에 자금을 지원한 중룽인터내셜널은 만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中, K배터리 투자 6조원 육박

중국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10.16억 달러(약1.36조원)다.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에 3억 달러, 화학분야에 2억 달러 투자했다. 국내 기업들과 합작한 법인의 규모는 현재까지 6조원에 육박한다. 최근 한·중관계가 다소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기업의 국내 투자가 증가한 것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제로, 중국기업들이 미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어려워져 우리나라를 통해 우회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IRA 세부지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자칫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中 국유 부동산 시노오션도 위기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중 매출 1위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노오션도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신탁회사들도 만기가 도래한 신탁상품의 현금 지급을 연기했다.

규모는 3,500억 위안(약64조원)에 달한다. 부동산신탁회사까지 부실해지면 2.8조 위안(약514조원) 규모의 그림자 금융도 큰 파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51兆 투입·주식 매도 금지령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비구이위안이 8/7일 2,250만 달러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한 달 내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 처리된다. 비구이위안이 이자를 갚지 못하자, 중국 중룽 국제신탁은 비구이위안을 위해 발행한 신탁상품(395억 위안, 약7.2조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현재, 블랙록, HSBC, 알리안츠 등 글로벌 10곳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비구이위안 채권규모는 17.6억 달러(약2.36조원)나 된다. 이에, 중국 금융당국은 5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단기금융시장에 긴급하게 투입했고, 자산운용사에 주식 순매도를 금지시켰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대출 규제완화 등부동산관련 경기부양책을 내놨으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6월 -0.06%, 7월 -0.23% 등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위안 가치 지켜라” 中, 달러매도

중국 위안화 환율은 8/17일 달러당 7.3059위안이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달러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져있고, 부동산과 그림자금융 연쇄부도가 예상되며,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어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영은행들로 하여금 달러화 매도, 위안화 매수를 지시했다.

 

일본 JAPAN

치고 나간 日경제

일본의 전분기 대비 2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1.5%다. 시장 전망치(0.7~0.8%)를 크게 웃돌았으며, 실질 GDP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 늘면서 일본 내 소비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러銀 기준금리 또 인상

러시아는 7/22일 기준금리를 7.5%에서 8.5%로 1.0%p 인상한데 이어, 한 달도 안 된 8/15일 기준금리를 8.5%에서 12.0%로 다시 3.5%p 인상했다. 최근 3개월간 물가상승률이 7.6%로 정부가 정한 4.0%를 크게 상회했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따른 지출증가로 통화량이 늘어 올해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아르헨 기준금리 ‘118%’

아르헨티나는 8/14일 기준금리를 97.0%에서 118.0%로 한번에 21.0%p 높였고, 페소화의 달러 대비 환율도 298.5페소에서 365.5페소로 20% 인상했다. 물가상승률이 115%나 되고, 외환보유액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 KOREA

‘農플레이션’ 잡는 산지 직구의 마법

농산물은 지역농협, 도매시장 중도매인, 대형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유통이 대세가 되면서 도매시장 중도매인 판매비중이 2003년 77.3%에서 2021년 43.7%로 줄어들었고, 지역농협에서 이마트 같은 대형유통업체나 쿠팡 같은 e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는 비중은 같은 기간 10.4%에서 39.6%로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인플레이션,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생산원가가 올라 도매시장 중도매인을 빼지 않으면 가격경쟁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한 달 만에 1조2000억 원’

국내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 7월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했다. 8/10일 기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취급 한 달 만에 1.24조원이 되었다. 만기가 길다보니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이 작아져 은행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늘자,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나이를 만34세 이하로 낮출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K배터리 올 R&D 1조 훌쩍

우리나라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총 1.2조원을 지출했다. 전년(9,971억 원) 대비 22% 증가했다. 주요 연구대상은 주력모델인 하이니켈배터리 뿐 아니라, 전고체배터리, LFP배터리 등이다. 전고체배터리가 주행거리를 1,000km 이상 늘려주고, 화재 위험성도 낮춰 줄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이기 때문이다. 2027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LFP배터리는 하이니켈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20%이상 저렴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확대로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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