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GPU 수출금지 초읽기… 中 ‘AI 숨통’ 옥죄는 美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기술 부품 및 장비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미국은 추가적으로 엔비디아의 AI반도체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정부의 허가를 받아 중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연단위가 아니라 월단위로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은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AI굴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중국의 AI관련 투자는 14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파월 “9월, 인상도 동결도 가능”

미국 Fed가 7/26일 기준금리를 5.00~5.25%에서 5.25~5.50%로 0.25%p 인상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5%)와 상단기준 2.00%p 차이가 난다. 6월 CPI 상승률이 3%로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CPI 상승률이 4.8%로 목표치(2%) 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Fed는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동결 확률을 80%까지 예상하며, 이번 금리인상을 마지막 금리인상으로 보았다.

 

중국 CHINA

中 위안화 결제비중, 첫 달러 추월

중국의 2분기 무역 및 자본거래에서 위안화로 결제한 액수는 1.51조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달러화(1.40조 달러)를 앞섰다. 무역거래에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달러 및 유로 결제망에서 배제되면서 중국과의 위안화 결제가 늘었고, 자본거래에서 홍콩을 통한 위안화 표시 주식 및 채권거래를 허용하면서 위안화 결제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위안화 결제비중은 2.77%, 달러화 결제 비중은 42.02%로 여전히 달러화 결제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中, 부동산 규제 완화 시사

중국은 최근 수출도 증가하지 않고, 내수도 부진하자,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다시 완화할 것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대도시에서 주택을 여러 채 구매할 경우, 대출규제를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JAPAN

日, 반도체 공업용수 시설에도 보조금

일본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23개 품목에 대해 7/23일부터 대중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 일본은 특정 나라를 염두한 것이 아니라, 군사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사실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행위로 풀이된다.

 

G7, 中광물 의존 낮추려 자원국 공동투자 나선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은 일본 주도로 중국에서 핵심광물을 수입하는 비중을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다른 나라에서 자원 수입을 늘릴 계획이다. 핵심광물이란 전기자동차, 2차전지 등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광물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리튬 58%, 코발트 65%, 니켈 35%에 달한다.

 

한국 KOREA

K편의점, 해외 1000호점 깃발 꽂는다

우리나라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24)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등 4개국에 총 922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출점 준비 중인 300개 편의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해외 편의점은 1,20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현지에 납품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편의점이 빠르게 확장된 이유는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손쉽게 진출할 수 있고, 소비자 트렌드를 더 빨리 반영할 수 있으며, K푸드, K팝 등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8월 제조업·非제조업 경기전망 부정적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월 대비 높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전월 대비 낮은 것을 의미한다.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8월 BSI는 93.5로,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중에서는 식음료, 의약품, 전자통신장비 등 3개 업종만 100이고, 나머지 업종은 100 미만이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여가, 숙박 및 외식이 123.1, 정보통신이 105.9로 호조를 보였다.

 

한미 금리차 2%P에도… 추경호 “외화자금 양호”

미국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차이가 2%p 까지 벌어졌다. 투자자금은 기본적으로 금리와 신용도가 높은 투자처로 흘러가기 때문에 국내 자금이 높은 금리를 좇아 해외로 빠져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자본 유출입은 금리차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글로벌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 받기 때문에, 금리차이가 난다고 걱정할 사안은 아니며, 아직까지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환율상승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여행·부동산까지… 은행도 ‘N잡러’ 시대

시중은행들이 비금융 서비스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플랫폼 장악력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늘리기 시작하자, 은행들도 이에 맞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부동산 종합 관리 플랫폼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세청등 정부기관 문서를 모바일로 안내하고 있고, 자동차 점검, 반려동물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배달시장에 진출해 수수료를 낮춰주고 있다. 가입자는 현재 240만 명이 넘고, 가맹점도 12만개에 육박한다. 하나은행은 여행플랫폼을 만들었다. 환율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에 해외여행의 필수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 R&D 투자 절반은 삼성전자

우리나라의 2021년 R&D(연구&개발) 투자액은 377억 달러다. 이 중 상위 5개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그룹, LG화학)의 비중은 전체의 75.5%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R&D 투자액 비중은 전체의 49.1%를 차지한다. 국가별 상위 5개사 비율은 미국 23.7%, 중국 22.2%, 일본 26.1%로, 우리나라만 특정기업에 대한 편중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R&D의 대기업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중견, 중소기업에 R&D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1.4% 성장도 아슬아슬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상반기 0.9% 성장했다. 소비와 투자가 감소했지만, 순수출이 1.3%p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수출 증가도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입이 더 감소해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1.4%로 전망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경제회복 지연되고 있고, 원유와 천연가스 재고가 소진되면서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가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한 상태에서 추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물가가 높아 소비심리가 살아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거래가에 등기일 표시… ‘집값 뻥튀기’ 막는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기여부를 7/25일부터 표기하기로 했다. 집값을 올리기 위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고, 등기하지 않고, 계약을 해제하는 허위신고를 막기 위해서다. 현재,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해야 하고, 부동산소유권 이전 등기는 잔금을 치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거래가 신고시 오기를 방지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자동입력방식을 통해 신고필증 관리번호가 정확히 입력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으로 등기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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