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빅3 자동차 노조 동시 파업

미국 3대 자동차 업체(GM, 포드, 스텔란티스) 노조는 향후 4년간 임금을 최소 40% 인상하고,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용을 유지해 달라며 동시 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이들의 시간당 인건비는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평균 66달러다. 사측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이들의 시간당 평균 인건비는 136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노조가 없다. 근로자 평균 인건비는 시간당 45달러 수준이지만, 대신 성과급으로 스톡옵션을 지급받고 있다.

 

달러가치 6개월來 최고

미국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19일 105.17을 기록했다. 6개월 내 최고치다. 유가가 최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물가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Fed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에서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확률을 지난달 29%에서 35.4% 높였다. 달러강세가 되면서 달러부채가 많은 신흥국들이 이자비용 증가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 빚 307조弗 사상 최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돈은 은행에서 차입한 부채다. 전 세계 부채규모는 307.1억 달러(약40경원)로 파악된다. 향후, 경기둔화, 기후변화 등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우려되는 것은 금리가 높아져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 GDP 대비 부채비율은 6월 기준 335.9%다.

 

파월 “물가 잡힐 때까지 긴축”

미국 Fed는 9/20일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이 5.25~5.50%로 동결했다. 그러나, 연내 1회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Fed가 연내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기준금리 동향을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5.19%까지 올랐다. 17년 만에 최고치다. 또한, 경기침체 여부를 반영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연4.41%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금리보다 낮아 향후 경기침체가 우려된다.

 

중국 CHINA

韓기업 탈중국 러시

우리나라 기업들의 2분기 중국 직접투자액은 5.7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53.3% 감소다. 1분기에도 전년 대비 89.2% 감소한 바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중국 투자를 줄이고 있다. 외국인 자금의 대중국 투자액은 2011~2016년 1,323억 달러가 투자되었지만, 미·중 무역전쟁 이후 2017~2022년에는 644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으로 탈중국 수요를 끌어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MF “中 구조개혁 안되면 중기 성장률 4%도 어려워”

IMF(국제통화기금)는 7월에 중국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5.2%, 내년 4.5%로 발표한 바 있다. 9/15일에는 중국이 경제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중기적으로 4% 경제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고 재차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와 저생산성이 성장을 억제하고, 부동산 문제가 소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중국정부가 어려움에 닥친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구제하거나,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돈을 더 많이 쓰기 보다는 국내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통화가치 초약세에 ‘위안 캐리 트레이드’ 뜬다

과거에는 엔화를 빌려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중국 위안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위안캐리 트레이드가 늘고 있다. 현재,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3위안으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부동산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위안화를 빌려 인도,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통화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13.25%다.

 

유럽 EUROPE

영국 ‘브렉시트 백지화’ 재점화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의 EU 재가입을 원하는 비율이 51%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英 이번엔 금리 동결 14회 연속 인상 중단

영국 중앙은행은 9/19일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이 연5.25%로 동결했다.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후, 첫 번째 동결이다.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6.7%로 18개월 만에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 한편, 튀르키예는 이날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올렸다. 인플레이션율이 6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EU 전기차 속도조절 ‘K배·전’에 불똥 튄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 규제에 나서고 있다. EU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2020년 0%에서 2022년 8%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했고, 영국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늦추기로 했다. 유럽의 이 같은 움직임은 유럽에 대규모 투자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에게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국제유가, 일부 현물 100弗 돌파

국제원유가격의 기준인 미국 WTI(서부텍사스원유)와 브렌트유가 9/18일 각각 배럴당 91.48달러, 94.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 동안 30% 이상 급등했으며, 연중 최고치다. 고품질 저유황유인 나이지리아 콰이보에유와 아제르바이잔 아제리라이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감산하겠다고 발표했고, 나이지리아는 전력망 붕괴, 리비아는 대홍수로 원유수출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산업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 원유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KOREA

1인당 나랏빚 2200만원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올해 말 기준 1,128.8조원으로 추정된다. 연말 인구 전망치(5,156만명)로 나누면, 올해 말 1인당 국가부채는 2,189만원이 된다. 10년 전(2013년) 국가채무(489.8조원) 대비 130%, 1인당 국가부채(971만원) 대비 125% 늘었다. 팬데믹 때 지출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가부채가 증가하는데, 인구가 3년째 감소하고 있어 1인당 국가채무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또 떨어졌다

국내 5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엔화예금은 8/31일 9,950억 엔에서 9/19일 10,387억 엔으로 증가했다. 일본 100엔당 원화환율이 9/19일 894.1원으로 900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화예금은 이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지 않으면, 환전수수료 등으로 오히려 손해 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엔低 업은 日 철강재 ‘저가 공습’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이 올해 8월까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일본산 열연강판(t당 80.7만원)이 고품질이지만, 엔저로 인해 중국산(t당 82.2만원)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외국산 열연강판 중 일본제품 비중이 58%, 중국제품 비중이 4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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