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산 보드류를 대량 유통하는 수입상을 두고 가격인하다. 덤핑판매다. 말들이 많다는데 ….실제로 인천의 E업체는 중국 등 동남아로부터 수입된 저급의 합판, PB를 평균 시장가격보다 훨씬 싸게 유통하거나 시시때때로 가격 결정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에 대해 한 수입상은 유통물량이 큰 업체의 출고가격이 곧 시장가격이 되는 판에 소량의 제품을 취급하는 동종업체들은 이를 수습하러 다니기 바쁘다고 한숨.또 다른 수입업자도 중소업체는 판매 애로가 크다며, 공정거래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 ‘고래싸움에 등터지는 새우만 넘치겠다’고 눈물로 호소.
“10년 동안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 경기 광주의 한 목공기계 생산업체 사장의 하소연이다. 보통 하루에 한대 정도의 목공기계가 팔렸었는데 요즘에는 한 달에 두세 대 팔기도 힘들다고….경기가 안 좋은 걸 누구 탓을 하겠냐며 “모두가 내 팔자”라고 돌아서는 뒷모습이 씁쓸.
우리는 아직 산림녹화에 성공하지 못 한 나라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노태우 대통령 시절 ‘국토녹화성공탑’을 세운 바 있고 몽고에 녹화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산림녹화에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그러나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오만한’ 행태라는 지적. 그에 따르면 진정한 녹화는 ‘푸르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푸르고 가치 있게’가 중요하다는 것.
수도권의 한 목재산업단지 내 곳곳에 나부끼고 있는 플래카드의 내용이다. 이 단지에 입주해 있는 각 업체들은 하나같이 예년에 비해 미수채권 비율이 30% 가량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악성채권의 비율이 30%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도 들리고 있다. 이는 경기하락의 여파 속에서 업체들 간의 무리한 경쟁이 초래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거래를 트고 보자는 심리가 실제 거래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IMF를 거치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어음거래 관행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어음거래는 대부분 시판은 3개월, 특판은 5~6개월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자수’가 많은 특판의 경우 거래금액이 월1~2억이라고 가정할 때, 한 번 부도로 10억대의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백합나무에 대한 재질과 용도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데 …최근 백합나무의 재질과 용도를 두고 일부 학계와 업계간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 이 의견 대립은 수종최종선정과 맞물려 있어 의견 제시자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백합나무는 빠르게 성장하며 초기 풀베기부터 가지치기 등 관리비용이 들지 않으며 용도 또한 가구재와 합판, 조각재 등 다양하기 때문이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 반면 업계 관계자는 백합나무는 나무의 재질이 약해 건축자재용으로 쓸 수가 없으며 업계에서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 한편 대학교수는 백합나무도 활용할 수만 있다면 좋은 나무라고 짧게 의견 제시.
산림청 최종수 청장이 공식적인 행사 석상에서는 목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정작 실천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데 … 최 청장은 학회 등 공식 행사에서 산림청 하면 그동안 나무심기가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목재이용의 다양성이 부각돼 목재산업이 중요하게 되었다며 순수목재이용과 펄프 MDF 등 최근 목재수요증가는 목재산업발전의 좋은 기회라고 언급. 또 산림청은 임산가공에 투자하거나 신기술개발 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타 산업에 뒤지지 않도록 관학연 만남의 기회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 그러나 실제로는 한정투자를 하거나 더욱 중요한 관과 산의 만남을 전혀 갖지 않고 있다고 비판.
“자재도 없고 팔 곳도 없으니 죽을 맛이다 ….”시장을 돌다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 말이 목재시장에선 상견례 인사가 됐다. 지난해 해외 수입분의 원부자재 파동으로 시작된 가격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산들에 봄꽃이 완연하고 상춘객들로 북적거리는데, 목제품 생산공장은 사람죽어나간 상가집마냥 울상이다. 눈뜨고 일어나면 자재 값이 뛰어 있고 제품을 만들어도 팔 곳이 마땅치 않다.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디자인도 바꾸고 새 아이템도 늘려보지만 동종업체가 한둘이 아닌지라 장기적인 극복수단으로는 무리다. 더구나 특판에 승부수를 던진 업체들의 피해가 더할 것 같다. 1∼2년 전에 대형건설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내장공사를 위한 납품물량 맞추기에 바쁘다. 문제는 그사이 30∼40%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에 대한 농림부의 정책이 변경돼 펜션운영자들이 위기에 몰리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 4월 9일‘농어촌 지역 숙박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통합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 지침은 계도기간을 거처 오는 7월1일부터 단속할 예정으로, 핵심은 7실 이하의 객실을 운영할 때만 농어촌 민박사업으로 인정되며 7실을 초과하면 종전처럼 숙박업 허가를 받아야 가능. 더구나 7실 이하라 하더라도 숙박업을 할 경우 주민등록을 현지로 이전해야 하는 것도 큰 장애 요인. 정상적으로 허가를 득하고 영업을 할 경우 영업이익에 대한 소득세도 물어야 하는 실정. 이에 한 펜션업자는 “회사에서 퇴직하고 노후에 대비 펜션을 구입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큰 낭패”라며 “적절한 구제조치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산림조합중앙회의 조직개혁과 관련 일부 산주 및 관계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한 산주는 비록 감사원에 의해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산림조합중앙회는 이에 구애받지 말고 개혁강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조합개혁은 전국 광역단위에 조합을 1개씩 모두 15여개를 두어 이 조합에 사업권을 주는 것이 좋다고 권장. 또 한 내부 직원은 이번 개혁의 성패 여부는 신임 최 회장의 의지에 달렸다며 최 회장은 반발세력에 굴하지 말고 과감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문.
산림청이 본보 보도와 관련 취재에 함구하고 있어 ‘직업별 역할에 대한 착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인데 …산림청 산림정책국 소속 한 직원은 지난 23일 본사 기자의 산지관리법에 대한 취재에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공보실을 경유하거나 서면 접수하라’며 함구.이에 공보실 공보계장에게 사실을 통보한 결과 ‘그럴 리가 없다. 확인한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으나 연락이 없어 청장이 목재신문사 취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품고 있는 상태.이를 전해들은 한 목재인은 “정부의 예산집행 등 대부분의 행정은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무원들이 언론사 취재에 불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불성실한 자세”라고 꼬집어.
남양재의 목재원목에 대한 해상운임료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목재계의 걱정이 태산 같은데 …해상운임료가 평상시 ㎥당 27달러(미화)하던 것이 32달러로 오른 다음 지난해 말 42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50달러로 상승, 어디까지 상승할지 우려되는 상황. 남양재의 경우 산지 원목가격이 3월가격 대비 4월 가격이 5~12달러 가량, 4월가격 대비 5월 가격이 10~15달러 가량 오를 예정. 이같은 해상운임료의 상승은 4월 입항분의 경우 원목 국내 유통 가격이 ㎥당 50원, 5월 입항분이 100원 가량 오를 소지가 있어 대책마련에 전전긍긍.
감사원 자료를 보면, 전국 144개 조합 중 92개 산림조합이 심각한 부실경영사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2002년말 현재 인천, 광주, 대구, 포항을 비롯한 14개 조합이 완전 자본잠식, 서울, 김제를 포함한 6개 조합이 일부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그 밖의 72개 조합의 금융상태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L모 전 회장은 지난 10년간 중앙회의 배를 채우기 위해 지방조합의 부실 경영 사례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만 계속했었다. 또 조합의 부실경영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 해당 조합장 및 임직원들의 소극적 자세도 수많은 임업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산지개발과 생산력 증대를 도모하는 산림조합의 기본 취지가 달성될 리 만무했다. 나아가 기술개발은 물론 경영구조 개선에도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 한 업계관계자의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인증제’ 시행에 대한 탄식이다.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건축자재의 친환경인증 마크 취득은 생산업체의 자율에 맞겨져 있다. 쉬운 말로 따도 그만 안 따도 그만이다. 국가인증이 아닌 민간 단체표준 인증이기 때문에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것.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렇게 ‘쉬운 말’이 통하지 않고 있다.당장에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새집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 사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 및 환경기준’을 최근 발표했다.발표에 의하면 바닥이나 벽, 천장재 및 페인트 등의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환경마크 획득 표시제품과 친환경 품질이 인증된 건축자재를 사용해야 한다.이는 환경부의 설명대로라면 민간단체에서 임의로 시행하고 있는 인증
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시행 기준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협회의 공식입장은 관계부처 협의 및 시장조사 등 사전점검을 마쳤을 뿐 아니라, 시험기관의 오차는 있으나 우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그러나 협회의 수장인 손장열 회장은 이같은 협회의 입장을 완전히 뒤엎는 발언을 해 관계자들은 어리둥절.손 회장은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 “이 문제를 놓고 공기청정협회에서 그동안 ‘외롭게’ 추진해 왔다”면서 “실내공기질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고, 기술수준 등을 감안해 차근차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
최근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제를 놓고 벌이는 산자부와 환경부의 힘겨루기에 산림청은 명함도 못 내밀고 있는 형국.목재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산림청 직원들은 명함도 없는 것 같다”며 “목재인들이라도 나서서 명함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떻냐”고 꼬집어.
최근 목재파동과 관련 목재업계의 지식인인 대학교수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목재산업의 어려움은 목재계는 물론 결국 국민에게 모두 그 영향이 미치게 된다며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내버려둘 수는 없으며 지식층인 교수들이 나서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
“히노끼가 뭡니까?”“편백을 부르는 일본말입니다.”대학에서 편백이란 이름으로 배운 수종을 목재업계에서 ‘히노끼’라 불러야 더 쉽게 알아듣는 것을 보고 순간 당황했다.지금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처음에는 수목학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까 하는 우려도 했었다.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때도 건축용 각재인 ‘다래끼, 오비끼, 아시바’ 등의 일본어를 늘상 사용한다. 4년 간의 대학교육을 마치고서도 산업현장의 기본을 모르고 있다니, 잘 배우고서도 오히려 아쉬움이 크게 남는 건 왜일까?일제시대부터 산업현장에서 즐겨 쓰던 수종을 학명과 상명(시장명)으로 나눠보면 삼나무를 ‘스기’로, 낙엽송을 ‘가라마쓰’, 괴목을 ‘게야끼’, 호두나무를 ‘구루미’, 참나무를 ‘부나’, 벚나무를 ‘사꾸라’로 부
국내 최대의 건축자재전시를 자랑하는 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다.새해가 되면 잊혀질 것만 같았던 불경기란 단어를 입에 붙이며, 사람들이 몰려든다.답답한 심정 때문인지 삼성동 코엑스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은 개장 어느 날엔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기록을 세우도 했다. 관람객은 750여개 업체가 내놓은 10만여 점의 제품 속에서 이 불황의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또 업체는 이들을 위해 제품과 기능개발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여기에도 유행이 보인다.전시장을 거닐다 보면 유난히 눈에 띠는 문구가 있다. 바로 ‘환경’이란 단어다. 골자를 정리해보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친환경 소재로) 무독성의 제품을 생산해 고객의 삶을 위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드
친환경건축자재품질인증제 시행과 관련 산림청이 지정인증시험기관은 물론 심의에서 아예 배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2월16일부터 시행되는 친환경건축자재품질인증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과 심의를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주관하게 됐으나 산림청은 아예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 한 목재인은 목재관련 합판과 파티클보드, MDF 등의 인증은 당연히 산림과학연구원 등에서 주관해야 하는데도 산림청에서는 아예 모르고 있으니 모두 허수아비가 아니냐고 한마디. 또 이와 관련 우리 목재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연구원 업계 대표 등은 각성해야 한다고 일침.
최근 S기업 서울총판 한 간부가 수백억원의 공금을 유용, 본사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내용인즉 지방에 있는 한 기업 서울총판 간부가 300억여원의 공금을 절차와 합당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아 본사가 충격에 휩싸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