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으로 한옥 가야할 길 보여줘 국토교통부는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장안사랑채’를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옥공모전은 우리 전통건축인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준공, 계획 및 사진 등 3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는데, 준공·계획부문은 지금까지 주로 주거 중심이었던 한옥을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현대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뒀고 사진부문은 한옥의 정겨움을 담은 창조적 공간 표현을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접수된 작품 233점은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47
▶ “세 사람의 끈끈한 인연 이어나가 데이맬릿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세 명의 개성이 대학원에서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지금까지왔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과 세 사람의 경험이 배있는 맞춤가구, 데이맬릿은 지금도 충돌과 시너지를 오고가며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목공으로 이어진 다양한 경험 맏형 박관우 씨는 국민대 조형대 금속공예과를 다니다 개인 사정으로 중퇴, 결국 다른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외국에서 오래 생활해 영어에 능통하고 조선소 비서실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예술에 미련이 남아 있던 그는 나중에 제갈재호 명장에게 가구 만드는 법을 배웠고, 이어 홍대 대학원 목조형가구학과에 진학했다. 둘째 노상목 씨는 계원조형대학교에서 건축
집을 지어주는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약 3개월 만에 주택을 완성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구조가 ‘중목구조’이다. 그만큼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중목구조’란 목재의 기둥과 보가 주요 구조부로 이루어진 공법이다. 국내에서는 경량목구조에 비해 굵은 목재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중목구조’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원래 일본에서 들어온 공법으로, ‘재래공법’, ‘축조공법’이라고 불리며 전통적 구조를 간략화 하여 프리컷 가공(공장 사전 제작)으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한신 고베 대지진 이후에 철물을 보강한 ‘철물공법’의 도입으로 진도 8, 9(일본기준)에도 견딜 수 있다.우리나라의 전통 한옥구조가 본래 기둥 보 방식의 암수 맞춤공법이다. 일제시대와 전쟁을 거치면서 광범위하게 진
제천 지역 내 8개 목재업체가 국산목재 유통 활성화를 선언하며 제천국산목재협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8개 업체는 ▲대송제재소 ▲정수목재 ▲한림산업 ▲영창목재상사 ▲송학제재소 ▲목산임업 ▲우림제재소 ▲승원이다.제천국산목재협동조합은 지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우드쇼2016을 통해 새로운 목재 협동조합의 설립을 알렸다. 조합을 통해 제천지역의 국산 목재 유통을 활성화하고 안정화 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들은 우선 올해 안으로 제천국산목재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의 충청북도 제천시 지역 목재산업 협동조합을 출범시킨 뒤, 상부상조와 자치라는 가치를 통해 목재산업의 따뜻한 부흥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제천국산목재협동조합을 기획한 영창목재상사의 김지훈 부사장은 “
건축주가 목구조를 선호하는 시대이다. 최근 예비 건축주와 면담에서 콘크리트나 강구조보다 압도적으로 목구조를 원하고 있다. 목구조에는 경골목구조, 기둥보의 중목구조, 통나무구조 및 한옥구조가 있다. 한옥은 선호도는 높지만 다른 목구조보다 축조 비용이 고가이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국토부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정책에 한옥이 포함되어 있지만, 주택내 냉난방 에너지 90% 저감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경골목구조나 중목구조는 이미 외국에서 시스템화된 구조를 도입한 것이다. 정서적으로 우리에게 맞지 않지만 유지관리나 단열성능이 우수하다.우리도 목조주택 3만호 시대를 내다보며 한국형 목조건축의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시기인 1990년부터 목조주택의 보급이
1. 서론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우리의 전통주거인 한옥(목구조방식을 기본으로 자연재료로 마감된 건축물)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완벽한 한옥의 재현이 아니라 한옥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해 현대사회의 시스템과 새로운 프로그램 요구에 대응하며 혁신적인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우수한 친환경적인 건축 재료를 사용해 그 특징을 살린 21세기에 적합한 한옥건설(신 한옥)이 서서히 건강이라는 코드에 맞춰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재료에 전통목구조를 결합하는 신 한옥에서는 장스팬과 2층 이상의 구성을 요구돼 있으나 이러한 목조구조를 이와 같은 구조의 건축물에 이용하기 위한 국내의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1.2 연구의 범위 및 방법한옥의 중요 공정인 구조부분에 대한 일반목재사용 부분을 집성목재 사
시대가 변화면 건축도 변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한옥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문화재라면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하지만 생활 한옥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바뀌는 것이 세상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다. ‘신한옥’의 인기와 선호가 이를 증명하는 것 아닌가 싶다. 한옥의 가장 큰 문제는 추위다. 추위로부터 벗어나야만 다시 사랑받는 한옥으로 태어날 것이다.추위에서 벗어나려면 벽의 틈새발생방지와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려면 필히 완전건조목재(함수율 18%이하)를 사용해야 한다. 완전건조목재만이 목재 수축에 따른 틈새발생방지로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열재는 벽보다 지붕에 더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 하려면 지붕에 단열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2007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REVIEW“한국형 테마로 전통기법 적용 눈에 띄어” 2007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이 지난달 29일 서울대학교에서 최종심사를 거쳐 계획부문과 준공부문에서 각각 대상 1점, 본상 2점, 입선 및 특선 3점씩 6개 작품이 발표됐다. 심사위원단에는 손기찬 인하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송재승 주택문화센터 원장, 이전제 서울대 교수, 한동수 한양대 교수, 정운주 공간 A&M 건축사가 참여해 심사를 마쳤다.이번 목조건축대전에는 계획부문에 11개 작품, 준공부문에 12개 작품이 출품됐다. 계획부문 대상에는 서울시립대 건축과 신성진 씨의 ‘Primary Element’가 수상했으며, 본상에는 역시 서울시립대 건축과 박지용, 박철호 씨의 ‘Urban Umbrella’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