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창간 16주년을 축하하며!

한국목재신문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6년전 목재산업 관련 언론사는 전무하고 일반 언론들의 관심도 거의 없었던 시절에 아무 조건도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출발한 한국목재신문이 어느새 창간 16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목재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으며 이들 중에는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도 있고 나쁜 방향으로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산업의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목재산업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목재신문은 2013년에 제정된 산림청의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일명 목재법)의 제정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 모든 목재인들이 소망하던 목재법의 제정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외에도 목재산업의 어두운 구석을 들춰내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구도를 만들기도 했고 소비자들이 목재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도 감당했습니다. 목재에 관하여 소비자, 생산자 및 연구자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와 자료들이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 출판사들이 출판을 기피할 때에도 한국목재신문은 시장성과 상관없이 필요한 자료를 책으로 만들어서 제공함으로써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 기획사들이 목재산업에 관한 전시회를 기피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 개의 목재산업박람회가 목재산업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때에 과감하게 목재산업을 위한 그리고 목재산업만의 박람회인 ‘코리아우드쇼’를 개최함으로써 다시 한 번 목재산업의 도약을 위한 뜀틀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목재신문의 발자취는 대한민국 목재산업의 현대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목재신문의 움직임이 곧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발전방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지나간 시대를 돌아보며 지금까지 이룬 것에 대한 감탄보다는 먼 앞날을 내다보며 목재산업이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방향타의 역할을 감당해가는 한국목재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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