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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 (61편)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08.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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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merica]

■ 美정크본드 내다판다...‘경제위기 시그널’
미국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향후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정크본드인 CCC등급의 회사채를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는 장단기 채권수익률의 역전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단기채권인 미국 3개월 만기 국채와 장기채권인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 역전현상이 0.259%p까지 벌어졌다. 일반적으로는 현재의 소비를 억제하고 저축하는데 따른 보상, 미래에 닥칠지 모를 위험 등이 보상으로 더해져 장기채권 수익률이 단기채권 수익률보다 높다.  

■ 경기둔화에 美•유럽•日 등 ‘금리인하’ 추진 움직임
세계 경기둔화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채권매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가 금융위기 때는 5%대였지만 현재는 2.25~2.5%로 낮고, 유럽은 제로금리, 일본은 -0.1%로 추가 인하가 쉽지 않으며 정부, 기업. 가계의 부채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양적완화도 쉽지 않다. 또한 높은 부채와 인구 노령화로 기업 및 가계의 소비여력이 적어 돈 빌리기가 쉬워지면 오히려 부실이 늘어나 경제가 파탄날 수도 있다.  

■ 中공장 짐 싸지만 稅 부담에 베트남, 말레이로 이전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등 생산비가 저렴한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0여개의 미국 기업들은 중국 외 지역에서 원자재 공급업체를 찾을 수 없다며 미국에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 SOC사업에 자국산 철강 95% 사용...韓 철강 당장은 큰 영향 없을 듯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기관이 공항, 도로, 교량을 건설할 때 미국산 원자재 비율을 기존 50%에서 75%까지 높이고 철강제품의 경우에는 그 비중을 95%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 철강 기업들은 민간 사업에 사용되는 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비관세 장벽을 높여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의 약달러’...환율전쟁 일으킬 수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빅맥지수를 근거로 미 달러가 경쟁국 통화에 비해 너무 강하다고 주장해 왔다. 약달러 정책을 취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의 중요한 지역인 러스트벨트에서 제조와 무역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는 달러 규모는 약 5조달러(약5,900조원)로 미국 재무부가 보유한 달러로는 달러화를 약화시킬 수 없어 약달러를 위해서는 Fed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달러화 약세는 환율전쟁을 일으켜 엔화 강세, 해외증시 하락을 불러오고,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기업과 가계의 구매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China]

■ 中경제, 무역전쟁 충격...성장률 27년만에 최저
중국은 대규모 감세 정책과 SOC투자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6.2%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중국은 수출입과 제조업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中, 美국채 매도세 지속 
중국의 5월 기준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1,101억달러(약1,311조원)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선포한 지난 3월 1조1,819억달러 대비 6%이상 줄었다. 반면,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규모는 1조1,00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하면 미국은 국채차환 발행 시 수요처를 찾기 위해 금리를 높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도 보유채권 매각 시 구매자가 없을 경우에 낮은 가격에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매각하기 보다는 환율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미국 채권을 매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7년 만에 WTO 상계관세 승소...美 즉각 반발 
중국은 2012년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의 태양광 제품, 종이, 철강 등 22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금 상계관세를 부당하게 부과해 73억달러(약 8.6조원)의 피해를 봤다며 WTO에 제소했다. WTO는 미국이 WTO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으므로, 과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이 보복조치를 할 수 있다고 7년 만에 판정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곧바로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지만 미국은 WTO 결정이 다른 객관적인 증거들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일본[Japan]

■ 日 상반기 수출 부진...한국과의 갈등으로 하반기도 빨간불
일본의 올해 수출증가율은 1월 -8.4% 2월 -1.2% 3월 -2.4% 4월 -2.4% 5월 -7.8%로 한 번도 플러스를 내지 못했다. 일본은 상반기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3대 흑자국인 한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하반기 수출 전망도 밝지 않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규제조치를 발동하면서 우방국 명단인 ‘화이트 국가(백색 국가)’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백색 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민수품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 日 언론, 韓기업 脫일본 움직임 보도...日 기업 부메랑 피해 우려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재를 납품하는 일본 기업들이 품질이나 납기일에 대한 의식이 높아 일본 외 업체와의 거래를 검토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의 이번 규제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일본 외 다른 나라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럽[Europe]

■ 프랑스 “디지털稅 포기 못해”... 美의 보복 경고 묵살
프랑스는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와 관련하여 미국이 보복한다 할지라도 디지털세 부과가 공정하기 때문에 디지털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의회가 통과시킨 디지털세는 연매출 7.5억유로(약 1조원), 프랑스 내 매출 2,500만유로 이상인 글로벌 IT기업데 대해 프랑스 내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것으로 미국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주요 부과대상이다.

■ 일자리 위협하는 AI... 英 • 美 • 스웨덴 등 재취업 지원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2030년까지 세계에서 2000만 제조업 종사자가 무인화로 직장을 잃고 향후 10~20년 사이에 현존하는 직업의 35%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은 AI(인공지능)와 로봇으로 사라질 위험이 큰 직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은 재취업 교육사업을 국가 산업전략의 핵심 정책으로 정하고 1억파운드(약 1, 46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Korea]

■ 늦어도 8월에는 금리 내려...전문가 절반 ‘2회 인하’ 점쳐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늦어도 8월까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하고 후반기에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으로 바뀌었고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창립기념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생산성 향상에 집중해야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인상된 8,590원으로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지속적인 성장과 분배를 위해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의 노동 생산성은 선진국의 70% 수준이고 서비스업 생산성은 제조업의 45.8%에 불과하며 부가가치 산출량은 미국 대비 49.5% 유럽 선진국 대비 65~76% 수준이기 때문이다.

■ 3분기 제조업 BSI 73...1분기만에 급락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BSI(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가 73으로 집계되었다. BSI는 100이상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100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 업종별로는 IT 및 가전(81), 정유 및 화학(75), 기계(73), 전기장비(66), 철강(64), 자동차 및 부품(61)은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정밀(117), 제약(100)은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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