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이케아. <출처: EcoWatch>

나무로 만든 가구를 생각하면, 대부분 보존 대신 산림 파괴를 떠올린다. 하지만 거대 가구 업체 IKEA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하는 회사다. IKEA의 최대 소유주 잉카그룹(Ingka Group)이 조지아 남동부에 위치한 10,840에이커 규모의 숲을 구매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구매에는 토종 나무를 복원하고 독특한 거북이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는 법적 효력이 유효한 공약이 따른다.

“이번 인수는 산림 관리 계획에 보존 조치가 온전히 포함되면서, 책임감 있는 산림 관리에 대한 잉카그룹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1월 14일 잉카그룹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잉카그룹은 산림지를 보전 기금으로 구매했다. 작은 단위로 나뉘어 조각으로 매각될 작업림을 잉카그룹에서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측이 설명한다. 이는 산림지를 구매해서 토종 동식물을 복원, 보존하고 산림지를 산책하기 위해 출입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다. 그 이후에 충족 조건을 그대로 준수하겠다고 약속하는 소유주에게 산림지를 되팔고 있다.

조지아 숲의 경우, 잉카그룹이 미국 남동 부에 서식하는 유일한 육지 거북인 땅거북을 보호하고 왕솔나무숲을 복원하겠다는 법적 효력이 유효한 공약을 했음을 미 농무부 (U.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서 밝혔다.

“잉카그룹과 협업할 수 있어 영광이며, 미국과 유럽의 산림 질을 보존하고 향상하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보존 기금 대표이며 CEO인 래리 셀저(Larry Selzer)가 보도 자료에서 발표했다. “제대로 관리하는 숲은 깨끗한 물과 중요한 야생 서식지를 포함해 중요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조지아 숲의 인수는 2030년까지 기후를 향상하겠다는 IKEA측의 광범위한 목표의 일부라고 패스트컴퍼니에서 설명했다. 즉, IKEA 목표는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량을 감소한다는 것이다.

잉카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조지아 숲의 매입으로 미국에서 136,000에이커를 소유하게 되어, 총 613,000에이커 규모의 산림지를 소유한다고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잉카그룹의 대변인은 미국 산림지 보유량 중 “일부만” IKEA 가구 제작에 사용한 다고 패스트 컴퍼니측에 전달했다. 잉카그룹은 매년 숲의 나무 성장이 수확량을 초과하도록 노력 중이다.

조지아 산림. <출처: EcoWatch>

“자사에서 보유하는 숲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면서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사가 보유한 모든 산림 지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특별한 주의를 가지기 때문에 자사가 책임감 있는 산림관리 노력을 인정받고 신뢰받았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라고 잉카투자의 상무 크리스터 맷슨(Krister Mattsson)이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또한, 이번 달에 IKEA는 사용하는 목재의 98%를 재활용 목재 또는 산림 책임 관리의 증명인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 관리 협의회)에서 인증 받은 공급원에서 충족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IKEA는 사용 목재 3분의 1을 재활용하고 IKEA의 자체 공급망을 넘어 책임 있는 산림 관리를 약속하는 새로운 2030 산림 포지티브 아젠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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