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오세창 (사)한국목재공학회 회장

한국목재신문 창간 23주년을 한국목재공학회 전회원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1999년 창간 후 한국을 대표하는 목재산업 관련 종합 신문으로서 한국의 목재산업의 주요 현황과 정보제공, 목재 산업 정책 제안 및 논증, 목재과학 관련 최신 연구소개, 도서출판, 목재산업 컨설팅, 목재 산업 관련 주요 이벤트 개최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목재 산업의 발전이라는 큰 명제 하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목재신문의 진심 어린 역할이 국내외에서 목재 산업 관련 정론지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급속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적인 문제가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주요 해결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 원인인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것인 중 하나가 이산화탄소인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고, 산림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높이면서, 장기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이주 해결방안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목재의 사용량을 늘리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지속가능한 순환형 벌채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능이 저하된 나무는 벌채하여 사용하고 흡수능이 높은 나무를 심어 전체적으로 이산화탄소 수지가 마이너스가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산림의 면적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매년 임목 축적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는 바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자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보물자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계는 바야흐로 목재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는 경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80미터를 상회하는 목조로 된 초고층 건물이 등장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동시에 거의 1,300여 사이트에 중층의 대형 목조건물이 시공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도시 목조화, 목질화를 앞세워 자국산 목재의 사용량을 높여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배경에는 목재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은 바로 기후변화 대응 주요 해결방안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변화에 직면한 목재산업에 대해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여 제대로 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언론으로서 한국목재신문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종합 포털로서 정론지로서 한국목재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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