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ono 그룹 스페인에 4억 유로 투자

세계 최대 목질패널 제조사인 크로노스팬(Kronospan)은 스페인 카탈루냐 토르토사 (Tortosa) 지역에 현지 가구 산업을 위한 신규 공장건설에 4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이 지역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목재 공급, 물류, 유지 보수 및 서비스 분야에서 185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와 약 1,5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Kronospan 스페인 회사의 전무 이사인 Javier Macicior는 “이번 투자는 순환 경제의 원칙에 따라 100%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주변에 관련 기업들의 비즈니스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건설될 공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주로 Krono사의 공급업체에서 수집한 스크랩 가구로 재활용율이 최대 100% 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100대의 화물트럭에 실려 오는 스크랩 목재는 세척, 파쇄, 재가공의 절차를 거쳐 하루 2,000입방미터의 생산 능력을 갖춘 최신 파티클보드 라인에 투입되어 연간 72만 입방미터의 보드를 생산해낼 계획이다. 이는 동시에 카탈루냐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연간 72만 톤 감소시키는 효과도 유발한다.

2022년 2월 약 25만㎡의 면적에 기반 시설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여기에는 40m 높이의 클린 타워와 목재 칩과 폐기물을 분리하기 위한 태양광 전지가 포함되며 생산 공정에 필요한 열은 나무 껍질과 가공된 목재 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통해 조달되고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생산 라인에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Kronospan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Krono Wood Group의 가장 중요한 브랜드 중 하나로 Konuo Wood Group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다국적 목재 그룹으로 1897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에 20개 이상의 산업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초, Kronospan은 라미네이트 바닥재 생산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우수한 자원을 집중했고, 1994년까지 Kronospan은 세계에서 가장 전문성을 갖춘 일류의 보드 제조업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강화마루, 고밀도 목질섬유판, 중간 밀도 섬유판, 멜라민 미장보드 및 OSB 각각 세계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크로노스팬은 독일, 영국, 룩셈부르크, 폴란드, 러시아, 체코, 오스트리아 등 여러 국가에 40개 이상의 대규모 제조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자 글로벌 브랜드이다.

 

◇ 기상이변으로 유럽 각지 대규모 산불 발생

기상이변으로 인해 올해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대륙의 많은 국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30,000명 이상의 관광객 또는 주민들이 산불 지역에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7월 9일 현재 유럽의 약 25만 헥타르가 산불로 뒤덮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Gironde) 지방의 아르카숑(Arcachon) 해안 마을 근처에서 고온으로 인해 24,000 에이커 이상의 토지가 불탔으며, 영국에서는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8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런던에서만 발생한 식생 화재로 인해 남부 안달루시아, 말라가 주의 미하스 마을 및 기타 지역에서도 거의 수만 에이커의 땅이 불에 탔다. 한편, 이른 봄과 여름에 이미 중부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가뭄 상태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독일은 강우량이 부족하면 나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고온 건조한 날씨는 산불로 인한 산림손실 뿐만 아니라 나무가 해충의 침입에 더 취약하게 돼 올해 유럽의 목재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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