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월가 “유가 100弗 간다”

미국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Fed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통화정책으로 최근 70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OPEC+가 하루 116만배럴 감산을 예고하자, 4/2일 WTI는 8% 상승하며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OPEC+의 기습적인 감산발표가 있기 전에는 Fed가 금리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향후 물가상승 압력으로 Fed가 금리를 0.25%p 인상할 전망을 59%로 상향했다.

 

헤지펀드, 공매도로 9조원 넘게 챙겼다

헤지펀드들은 SVB(실리콘밸리은행)가 위험할 때 SVB 공매도로 약 13억 달러를 벌었고, 이후, 캘리포니아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어려울 때 공매도로 8.48억 달러를 벌었다. 미국은행 뿐 아니라, 유럽에도 은행위기가 확산되자, 헤지펀드들이 CS(크레디트스위스) 주식 공매도를 통해 6.84억 달러를 벌었다. 헤지펀드들이 궁지에 몰린 미국과 유럽 은행 주식 공매도로 벌어들인 돈은 한 달 새 72억 달러(약 9.42조원)나 된다.

 

IMF “세계 GDP 2% 줄어들 것”

IMF(국제통화기금)는 기업들이 미·중 갈등에 따라 우호국이나 동맹국으로 이전하거나, 자국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고, FDI(외국인직접투자)도 우호국으로 쏠리면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계가 미국 진영, 중국 진영, 인도·인도네시아 등 비동맹국 진영으로 쪼개지면 세계 경제시장 규모는 5년 내 1% 하락하고, 장기적으로 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CHINA

中 민간 제조업 PMI, 간신히 ‘50’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했으나,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6p 하락한 50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지난달에 처음으로 경기 회복선인 50을 잠깐 넘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50으로 내려온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억눌린 수요가 단기에 분출되었지만, 경기회복 기초가 굳건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中의 반격 희토류 기술수출 막는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및 배터리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은 희토류 정제 및 가공기술, 우주선 제어 및 항공기 설계기술, 인간세포 복제 및 유전자 편집기술, 로봇 제조기술에 대해 수출을 금지했다. 특히, 희토류 자석은 중국이 시장점유율을 84~90%까지 가지고 있어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EUROPE

ECB 위원들 “금리 인상 곧 종료”

ECB(유럽중앙은행)는 지난해 에너지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망이 불안해져 각종 비용이 치솟자,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3.5%까지 올렸다. 그러나 최근 CS(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금융시스템이 불안해지자, ECB 통화정책위원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4% 이상이 유지되면 추가 금리인 상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금리인상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OPEC+ 감산에 뉴질랜드 깜짝 ‘빅스텝’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4/5일 기준금리를 4.75%에서 5.25%로 0.5%p 인상했다. 지난해 4분기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2%로 여전히 높고, 고용지표도 양호하며, OPEC+가 5월부터 하루 116만 배럴씩 감축해 물가상승 가능성도 있고, 미국 Fed도 물가상승 예상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다.

 

한국 KOREA

스타트업 투자 75% 뚝… 생존도 버겁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올해 1분기에 투자받은 금액은 1.4조원이다. 2021년 1분기 6.0조원, 2022년 1분기 5.8조원에 비해 4분의 1로 감소했다. 금리인상 기조로 시중자금이 예금 및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스타트업계는 투자 빙하기가 계속되면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인력 감축으로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해외직구 韓 주문 3일이면 ‘딩동’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국내 물류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해외 직구상품 배송기간을 1~2주에서 최소 3일까지 줄이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직구가 국내 플랫폼과 배송기간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자, 국내 해외 직구 구매액은 지난해 47.25억 달러에서 올해 5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1년 만에 최저… 유가·공공요금이 변수

우리나라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1년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물가상승의 주범이었던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14.2%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이한 것은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4.8%로 일반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는 것이다. 모든 물가가 농산물 및 석유류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OPEC+가 감산 결정을 했고, 공공요금 인상가능성도 높아 물가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MZ세대 직장 선호도 달라졌다

채용 플랫폼 잡플래닛이 MZ세대를 대상으로 기업의 근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개 기업에 공공기관 및 공기업 41곳(21년 53곳), 대기업 23곳(21년 20곳), 외국계 17곳(21년 14곳), 벤처 및 스타트업 19곳(21년 13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벤처 및 스타트업계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증가한 이유는 투자를 계속 받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고,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뿐 아니라, 자유로운 휴가, 유연근무, 식사제공 등 다양한 이색 복지와 성장지원금 지원 등 개인의 발전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기업 73.8% “유연근로제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1,000대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제도 운영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는 제도 순서로는 휴가형태 다양화, 연차사용 촉진 등 휴가활성화 조치(83.5%), 탄력·선택·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시간제(82.5%), 근로시간 관리시스템 구축(76.7%), 자율좌석·원격근무 등 근로장소 유연화(68.0%), 근로시간 저축계좌제(63.1%) 순이었다.

 

석 달 만에 무역적자 225억 弗

지난달 3월 수출은 551.2억 달러(전년 대비 13.6% 감소), 수입은 597억 달러(전년 대비 6.4% 감소)로 무역수지는 4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3개월째 무역수지 적자이며, 3월까지 누적적자는 225억 달러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48억 달러)의 50%를 넘어섰다. 위안이 되는 것은 적자규모가 1월 126.9억 달러, 2월 52억 달러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자동차와 2차 전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반도체는 34.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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