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상업은행 자산순위 14위인 중견은행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장기 저금리 모기지 채권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가 금리상승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예금이 빠져나가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혁신부는 금융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JP모건체이스은행에 강제 매각하도록 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총자산을 2,291억 달러(약307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美 상업용 부동산 흔들리나

금리인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은 보유국채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했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장기저리 모기지가격이 하락하면서 파산했다.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인 멍거는 쇼핑센터,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12.9%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2.5조 달러(약3,350조원)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지역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금리 또 인상… 한미 격차 1.75%p

미국 Fed는 5/3일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5.00~5.25%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인상이며,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수준 금리다. Fed 파월의장은 연내 금리인상 계획이 아직 없지만, 금리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기준 1.75%p 벌어졌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는 물가상승률, 경제 성장율도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변수이지만, 환율이 1,350원대에서 더 오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본 JAPAN

일본 “韓 화이트리스트 복귀”

일본은 5월말까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복귀절차가 마무리되면 2019년 8월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취한 무역보복 조치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란 일본에서 전략물자 수출시에 허가 및 절차 등에서 간소화 혜택을 적용하는 국가의 목록을 의미한다.

 

유럽 EUROPE

잡히지 않는 인플레, 기업들 ‘욕심’ 때문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지만, 물가는 여전히 높다. 이유 중의 하나는 공급망 붕괴와 에너지가격 상승이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면서 기업들이 경쟁사의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적어져 제품가격을 비용 상승분 이상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기업들이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더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유가 5% 급락 침체 공포 확산

서부텍사스원유가 5/2일 배럴당 5.3% 하락한 71.66달러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도 5% 하락한 75.32달러에 거래되었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1월초 이후 가장 컸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3월 기업 구인건수가 2021년 4월 이후 최소치로 줄었고, 1분기 디젤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협상도 교착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韓 원화값 이례적 역주행

일반적으로 달러가 약세이면 원화는 강세를 보인다. 그런데 최근 두 달 가까이 달러가 연초 대비 2.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연초대비 5.2% 떨어졌다. 우리나라가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4월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이 집중되면서 외국인의 해외송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원화는 4월말 달러당 1,330원을 뚫고 계속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양육비 세계 1위 1인당 GDP의 7.8배

우리나라의 2021년 1인당 GDP는 3.5만 달러(약4,700만원)다. 중국의 연구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자녀1명을 만18세까지 키우는데 소요되는 양육비용이 GDP의 7.79배(약3.65억 원)로, 조사대상 14개국 중에서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위로 GDP의 6.9배(약9,300만원), 독일은 9위로 3.64배, 호주는 14위로 2.08배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4개월 만에 무역적자 250弗

우리나라 4월 수출은 49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고, 수입은 522.3억 달러로 13.3% 줄어들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6.2억 달러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40.3%, 선박은 59.2% 증가했지만, 반도체 -41%, 디스플레이 -29.3%, 석유화학 -23.8%, 철강 -10.7% 줄어들었다. 올해 4월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은 250.2억 달러로 역대 최대이며, 지난해 무역적자의 절반(52.3%)을 넘어섰다.

 

‘CFD' 증거금률 한도 상향 만지작

증권사의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는 기초자산 보유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파생상품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신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이번 SG(소시에제네랄)증권발 주식폭락 사태의 주원인으로 CFD가 지목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CFD 신용거래를 결정할 때 대주주 보유분을 제외하고 유통주식수에 따라 신용거래 비중을 결정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부채·적자·임단협’ 과제 산적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 하면서 그룹 방위산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높은 부채비율, 2년 연속 영업적자, 강성노조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선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을 유상증자해 지분율을 49.3%까지 높이고, 부채비율을 지난해 1,542%에서 248%까지 낮출 계획이다.

 

4월 소비자 물가 3.7%↑

우리나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 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6월 6.0%, 7월 6.3%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의 상승률을 보였고, 2월 4.8%, 3월 4.2%를 기록한 후, 14개월만인 4월에 다시 3%대로 떨어진 것이다. 물가상승을 이끌어 온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6.4% 떨어졌고, 신선식품 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지만, 전월(7.3%) 대비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4.6%로 여전히 높다. 향후,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여부에 따라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어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 DX부문 “챗GPT 사용 제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지시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답변하는 AI서비스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직원들에게 회사내 PC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인공지능)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회사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문제해결을 챗GPT에 요청하면서 회사 영업비밀을 입력하고 있어, 보안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사용을 멈추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JP모건체이스, BOA, 씨티그룹 등 미국 월가의 여러 금융업체가 챗GPT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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