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중소은행 덮친 예금불신 “190개 파산 가능성”

미국 중소은행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막대한 부동산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보유한 팩웨스트뱅코프는 1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5/4일 전일 대비 50.62%나 폭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4일 주가는 전일 대비 38.45% 하락했다. 스탠퍼드대 경제정책연구소는 올해 190개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국채와 부동산가격이 하락해 은행의 담보증권 가치하락으로 신용리스크가 커졌고, 예금이 보장되지 않는 무보험 예금 비율이 50%가 넘어 예금주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美 4월 CPI 4.9%↑ 전망치 밑돌아

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10개월째 둔화되고 있으며, 2년 만에 4%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5.5%로 일반적인 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CHINA

중국, 6개월째 금 사재기 “인플레 대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1분기에 228톤의 금을 매입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미국은행들의 불안 및 물가상승에 대비해 외환보유고를 지키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은 6개월 연속 금보유량을 늘려, 4월말 금보유량이 2,076톤으로 5개월 동안 120톤을 증가시켰다. 싱가포르도 1분기에 69톤의 금을 매입했고, 튀르키예는 같은 기간 30톤을 매입했으며, 인도는 7톤을 사들였다.

 

中, 글로벌 결제·융자 서비스 확대

중국 최초의 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은 지난해 국경간 위안화 결제 규모를 10조 위안(약1,914조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중국은행은 올해도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국경간 위안화 결제와 융자에 필요한 서류 등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중국과 브라질에서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유럽 EUROPE

伊, 中 일대일로 발 뺀다

이탈리아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9년 3월 G7(주요 7개국)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해왔지만, 일대일로 사업에서 철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고, 이탈리아 주력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이 필수적이어서 대만과의 반도체 동맹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은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경제, 무역, 청정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탈퇴를 반대하고 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글로벌 곡물값 급등

가뭄, 폭염 등 올해 전 세계를 덮친 이상기후로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생산이 급감하면서, 우리나라의 3월 수입 사료원료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오른 173.7을 나타냈다. 올 하반기에도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료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허브로 뜨는 두바이

UAE의 두바이에 글로벌 트레이딩 회사들이 앞 다퉈 진출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생산국과 인접해 있어 같은 시간대에 트레이딩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도 거래할 수 있으며, 유럽 1위 시장인 런던에 비해 세율이 낮기 때문이다. 무역금융 및 자산운용이 필요해 지면서 금융회사와 헤지펀드들도 두바이로 옮겨오고 있다.

 

한국 KOREA

美 금리 인상 끝났다“ 환율 하루새 15월 뚝

미국 Fed는 5/3일 기준금리를 5.0~5.25%로 0.25%p 인상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3.50%)와 상단기준 1.75%p 차이가 난다.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4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되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Fed가 금리를 더 이상 못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美, 中에 장비반입 1년 더 연장

미국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반도체와 반도체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대해서는 올해 10월까지 1년간 유예기간을 주었다. 최근, 우리정부의 노력으로 유예기간을 내년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부담은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韓방산 화려한 부활… 1분기 영업익률 21%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체의 수출수주액은 170억 달러(약22.55조원)로 전년 대비 460%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수주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770억 원(yoy 21%), LIG넥스원 682억 원(yoy 12.5%)의 영업이익을 1분기에 실현하였다.

 

미중 반도체 갈등, 최대 수혜는 대만

미·중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의 국가별 시장점유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30.2%에서 지난해 11.7%로 3분의 1 가량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대만은 9.5%에서 19.2%로 2배가량 늘었고, 베트남도 2.5%에서 9.8%로 4배가량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같은 기간 10.8%에서 12.6%로 1.8%p 상승했지만, 점유율을 많이 높이지 못해 순위는 2018년과 2022년 모두 3위로 동일했다.

 

물류혁신의 힘… 이마트 앞에 쿠팡

쿠팡은 올해 1분기 7.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매출이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통 유통강자인 이마트 매출(7.25조원)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62억 원으로 3분기 연속 1,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2015년 로켓배송을 시작하고, 물류센타에 6조여 원을 투자하면서 지난 8년간 영업적자에 시달린 바 있다.

 

“싼값에 외국인 옛말” 족쇄가 된 최저임금

지난해 5월 기준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인건비가 내국인 근로자 인건비의 93.9%까지 올라섰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싼값에 외국인근로자를 쓴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특히,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는 23.8만 명(30.1%)으로 전년 대비 6.1만 명 증가했고, 200~300만원 받는 외국인 근로자는 40.5만 명으로 외국인 전체 근로자의 절반(51.1%)이 넘었다. 또한, 농어촌 부족 일손을 메워왔던 외국인근로자들이 임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수도권으로 몰려들면서 지방 소멸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AI 다음은 양자” 대기업 3.5兆 베팅

국내 주요기업(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등)들이 양자기술 분야에 2035년까지 3.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정부가 양자기술에 투자한 금액(2,761억 원)의 열 배가 넘는다. 양자기술을 활용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개발을 추진 중이고, 현대차는 수요연료전지 촉매용 물질을 찾을 계획이다. LG전자는 OLED 신물질을, 포스코는 배터리용 신물질을 찾을 예정이다. 정부는 양지기업 1,200개, 박사급 전문가 2,000명을 육성해, 현재 1%대에 불과한 세계 양자시장 점유율을 2035년까지 7.3%(세계 4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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