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국산재 수급현황 (일본 북부 관동지역 중심)

일본 관동지역인 토치기현(栃木県)에서 원목생산은 계절에 관계없이 순조로운 상황이지만, 최근 국내 원목 공동 판매소의 원목 입하량은 비가 많이 내린 영향으로 약간 감소했다. 대형 제재소는 충분한 원목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해충 피해도 생기기 시작하면서 매입을 서두르는 경향도 있다. 삼나무 3m 기둥재는 16,000엔 후반에서 17,000엔으로 보합세이고, 중간재는 15,000엔 대로 가격이 하락했다. 편백 3m 기둥재는 25,000엔대이며, 4m 중간재 편백은 24,000엔을 정점으로 약간 꺾이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군마현(群馬県)에서는 출하되는 목재가 전체적으로 증가해 원목 입하는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삼나무 4m 직경 14㎝이상은 합판제조용 원목 수요의 영향으로 오름세다. 거래는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어 프리컷 공장으로 납품되는 목재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제품 재고는 바닥재, 관, 서가래 등의 제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외목제품의 거래는 많지만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 제품 가격은 높은 상태에서 안정적이고 이전의 최고 가격으로 돌아가고 있다.

 

2. 북미재 수급 현황

산지에서는 미국 내 원목 가격이 높은 원가로 변화하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벌목은 순조로워 원목이 부족한 상황은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 BC에서는 입목 가격 급등과 주 정부의 벌목 제한 조치로 원목 공급이 한정적인 한편, 미국 수출용 제품 생산의 호조로 원목 수급에 있어 부복감이 있어 제품 선적 부두의 재고는 낮은 수준으로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선적부두의 재고는 쌓이기 시작하기까지는 아직은 이르지 않았지만, 수출용 원목이 부족한 환경까지는 아니다. 미송 IS급 수준인 6월 대일 수출가격(추정)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1,330/천 SCR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주택 착공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관망세로 북미 제품 시황은 하락하고 있다. 랜덤렝스지 발표에 의하면 15종 평균가격(6월 3일)은 $699/M으로 5월초 대비 28.0% 하락한 상황이다. SPF 공급자들은 제품 수송이 제약되어 감산 조정에 들어가 적정 재고에 힘쓰고 있다. 미국 서부 해안 항만의 현 노사협정이 7월 1일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뚜렷한 진전이 없어 장기화될 우려감도 있다.

4월 원목 입하는 215천㎥로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1~4월 누계로는 756천㎥(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로 캐나다로부터의 입하는 전년 대비 2.6% 증가로 거의 전년 수준이다. 출하는 199천㎥가 되어 입하와 마찬가지로 금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1~4월 누계는 730천㎥(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이며 재고는 약간 증가해 144 천㎥가 되어 재고율은 0.82개월로 1개월째 하락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도쿄 목재 부두의 5월 제품 입고는 벌크선 입항이 없어 11천㎥ (전월 대비 42.6% 감소), 출하는 20 천㎥(전월 대비 2.9% 감소), 재고는 50천㎥(전월 대비 14.2% 감소)를 나타냈다.

목재 정각의 거래가 활발하고, 값싼 제품인 수입제품 중심이 되는 일부 지역에서 회복 기미는 있지만, 사용자는 최소한 당장 사용가능한 제품만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한 편이다.

 

3. 남양재 수급 현황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서는 5월에 들어서며 날씨가 좋아 벌목작업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시퍼는 벌목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일본 원목수출용 선박 배정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잡혀 있는 상황이다. PNG에서는 기후에 좋아지면서 점차 원목 생산 작업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원목 수출용 운반선의 배선은 6월 하순 예정으로 접혀있다. 사바 주에서는 일본 종합 상사의 원목 선적 계획이 잡혀 있는데, 6월 말 일본으로 수출에 있어 일정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프리판 시장은 여전히 나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컨테이너 부족은 서서히 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6월 예상 원목입고는 0천㎥이며 출하는 2천㎥ 그리고 재고 3천㎥를 가지고 있다. 제품 입고는 26천㎥로 평년과 같은 상태이다.

 

4. 북양재 수급 현황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문제가 발생 전 산지의 대기업 시퍼와 계약된 물량에 대해서는 출하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6월 중에 모두 입고될 예정이다. 문제 발생 이후 일부 종합 상사는 신규 계약을 미루고 있지만 수입을 계속하고 있는 종합 상사도 있어, 전체적인 공급능력은 줄었지만 최저 수준의 입고는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시장 소비 정체, 대일 수출 감소, 시베리아 산불 등의 영향으로 산지 시퍼들의 생산 의욕은 오르지 않는 침체 국면이다. 산지 측에서는 적송 원판이나 현지 공장에서 제재된 제제품 등 모든 제품 가격에 대해 동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측은 가격 인하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제재품 가수요는 사라지고 5월 판매는 여전히 저조해 유통 재고가 늘고 있다. 국내 제재품도 문의가 적어 유통량의 이동이 나빠지고 있다. 4월 제품 입하(도쿄+가와사키)는 15천㎥로 출하는 20천㎥로 가수요는 사라지고, 재고는 44천㎥로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재고는 높은 편이다.

 

5. 합판 수급 현황

합판 제조용 원목인 삼나무는 안정 공급되고 있지만 낙엽송, 미송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국산재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미송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단판 수입 금지 여파는 6월부터 가시 화돼 생산이 주춤하고 있다. 4월 국내 합판 생산량은 26.3만㎥으로 이 중 침엽수 합판은 25.8만㎥, 출하량은 25.1만㎥로 재고량은 10.1만㎥이다. 이 중 구조용 합판 재고는 8.3만㎥로 재고율 0.4개월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침엽수 합판은 수요자로부터의 긴급한 출하 요청은 감소해 왔지만, 여전히 문의는 많아 수급은 아직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월은 휴무가 많아 가동 일수가 적었던 만큼 공급이 줄었다. 6월 합판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한숨 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수입 합판에서는 침엽수 합판의 품귀 현상에 의해 12㎜ 종류의 가격 상승이 가속되고 있다. 특히 나왕 구조용 합판, 도장 합판, 바닥재(下地) 합판 품귀 현상이 있다. 4월 합판 수입량은 24.2만㎥ (전월대비 10% 증가)로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대체로 증가하였고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침엽수 합판의 입고량이 월별로 증가하고 있어 수요·공급에 영향이 염려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아 원목 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합판업체의 비용은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으로부터의 거래는 미미한 상태로 가격은 교착 상태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본으로부터의 거래가 왕성해 각 공장은 풀 생산 체제이지만 원료나 노동력의 조달에 고심하고 있어 합판 생산량은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6. 구조용 집성재 수급 현황

컨테이너선의 움직임이 예전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다. 올해 1·4분기 계약분이 입고되는 6월까지는 라미나 확보에 우려가 없다. 7월 이후에도 70% 정도의 계약 량이지만 현재 재고로 보면 대체로 양호한 입항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제 2·4분기 계약 가격은 유럽에서의 내수 향상에 의해 €570~600/㎥ 정도가 되며, 6월부터 여름에 걸쳐 입항한다. 급격한 엔저와 유로의 상승으로 수입 비용이 상승해 항구도착 90,000엔/㎥ 이상이 된다. 수입 집성재의 국내 유통가격은 145,000엔/㎥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제 3·4분기 계약가격은 €920 정도로 수입비용은 엔저의 영향도 있어 상승할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7. 목재 칩 관련 수급 현황 (일본 동해 지역)

칩 원목은 제지·바이오매스용과도 거래는 왕성하지만 입고는 예년 수준이고, 건물 해체시 발생하는 건 폐재는 꾸준히 발생하여, 입고 모두 예년 수준이지만 대형 보일러 정기 수리를 위해 건폐재의 재고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다만 하반기 이후의 집하에는 모든 회사가 입고에 있어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제지용으로는 국산 침엽수의 칩이 증가하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의 소비에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연료용 소비는 회복하는 기미는 느껴지지만 예년에 비해 남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올해는 연료용 재고가 늘어나지 않는다.

 

8. 목재 도매상 수급 현황

삼나무 등 건축 부자재나 러시아산 적송 제품 가격 인상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산재 KD구조재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앞으로 GR재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외재의 구조재는 현내(県內)에서 번들 포장으로 구입할 수 있는 목제품 판매점이 적기 때문에 시장 내의 움직임은 좋지 않다. 조작재에서는 국산재인 GR재의 움직임은 좋으나 수입외재는 단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당장 필요한 제품 우선으로 구매하고 있다.

 

9. 소매 시장 수급 현황

건설하고 있는 주거 시설 공사가 늦어지면서 목재 이외의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내 중소 건설회사도 공사 일감이 줄어들면서 사업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회사도 나타나고 있다. 삼나무 구조재의 물류이동 움직임에는 큰 변동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편백은 기둥재나 바닥재가 주된 제품이지만 서까래 등 건축재가 조금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송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격 혼란은 감지되고 않지 있다. 유럽재나 러시아재는 각 판매점마다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강세를 보이면서 공급에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다.

장차 관세나 엔저의 영향이 얼마나 미칠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쉽사리 앞날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프리컷 공장은 5월 연휴 전후로 바쁜 모습이었지만 연휴 후에는 조금 진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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