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미국과 유럽의 80%의 목재 수입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330일자로 그들의 주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베트남 목재 및 삼림 제품 협회(Viforest)는 한국과 일본의 취소 혹은 연기율은 60~80%, 베트남의 목재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미국 최대 목재 수출 기업 중 하나인 우드랜드의 대표 부하이방(Vu Hai Bang)2주 동안 미국과 유럽의 많은 목재 수입업체가 주문을 취소했으며, 주문이 예전처럼 희망적이게 나오기 위해서는7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 합판을 수출하는 케고 주식회사(Kego Co. Ltd.)의 부소장인 응우옌둑키엔(Nguyen Duc Kien)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에 한 달에 컨테이너 50개 분량의 목재를 수출한 것에 반해 지금은 한 달에 컨테이너 5개 분량의 목재를 수출했다고 말했다. 5월 달의 새로운 주문은 단 하나도 없었다.

협회가 실시한 124개의 목재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들의 사업 규모를 줄여야 했다. 협회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이번 달 말까지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된 주문들로 인한 피해가 총 3조동(128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문조사자들은 21,400명의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고, 협회는 전국의 목공예 마을이 350,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함에 따라 업계에서 수십만 명이 실직에 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취소된 주문은 재정 상태에 더 큰 압력을 가했다. 부하이방(Vu Hai Bang)은 우드랜드가 빚을 갚기 위해 4월에서 6월까지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하콩투안(Ha Cong Tuan)은 목재 수출업체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세금과 토지 이용세 납부를 5개월 연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세관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의 목재 수출은 19.5% 증가한 106억 달러로 10대 수출 품목 중 7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및 유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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