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입장에 동일한 제품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가절감 없이 싸게 판다는 것은 이익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부분 물량으로 줄어든 이익을 늘리려 한다. 여기까지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당면한 문제다. 그러나 근본적 문제해결은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가치를 높이는 것이다.하지만 부당한 경쟁이라면 본질은 훼손되고 엄청난 왜곡을 만들어 낸다. 목재 등급을 낮게 하거나 치수를 빼거나 수종을 속이거나 하는 거라면 본질적 경쟁이 아니라 편법으로 위장된 부정경쟁이 된다. 어떤 상품이던 시장질서가 확립된 상태가 아닐때 이런 일들이 존재한다. 품질표시가 의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에 맡겨 이를 양심껏 지키라면 되지 않는다. 협회차원의 대응은 좋지만 어려운 문
조경시설물을 전문으로 설계 디자인하는 나루환경디자인(대표 최상돈, 김영권)이 목재를 시설물 곳곳에 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루가 주로 사용하는 소재로는 와우비치와 미송 방부목이다. 공공시설물에서 철재나 알루미늄재·금속재의 사용 비율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목재는 다른 재료들보다 가장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나루는 목재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나루가 사용하는 와우비치는 내구성이 좋을 뿐 아니라 목재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나 외관이 확 살아나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STL 각관, 강판, AL-Casting 등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철재를 사용했고, 진회색 계열의 스테인 도장을 해줌으로써 목재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뤘다.목재시설물에는 ‘기골’이라는 것이 있는데, 힘을 유지하
과거에는 단순한 공공시설물로 여겨졌던 공원의 벤치, 체육관 시설, 버스정류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설물들에 ‘공공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는 도시환경 및 조경산업의 발달과 함께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단순히 기능만을 강조하거나, 시공 당시에만 보기 좋고 유지·관리가 힘들었던 기존의 조경 시설물 업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시점이다. 청양조경의 김선주 대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일찍이 파악해 기능성은 물론 심미성을 갖춘 조경 및 운동시설물을 생산해 왔다. 단순한 시설물로 여겨지는 야외운동기구, 놀이기구, 부대시설 등의 공공시설물이 도시공간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사용자들이 자연친화적인 공공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김선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3 경향하우징페어’가 2013년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경향하우징페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전시 광고를 탈피해 건축·건설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모두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대한 설레임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두근두근 쿵쿵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이어받아 다시 한 번 건축에 대한 설레임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이번 2013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내·외장재, 단열재, 구조재, 지붕재, 바닥재, 외벽재, 목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등 총 46개 부문에 걸쳐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이며 건축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4대 특별전을 함께 개최한다.최근 1인가구 비율이 늘어나 중대형 아파트보다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1
1. 서 론목재는 친환경 재료로 매우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목재의 수분관리가 오래전부터 큰 문제로 대두돼 온 것은 목재의 활용을 보다 넓게 확산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분관리를 위한 방법중에서 정확한 함수율의 계측방법과 정확한 확산계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구동력의 문제에 대해서 섬유포화점 이하에 있어서의 수분이동에 관한 문제가 해석해와 수치해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돼 왔다. 그러나 열의 흐름과는 달리 수분이란 물질이동의 특성으로 인해, 수식적으로 완전한 해석을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겠다. 목재의 수분관리는 수분이 목재의 치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행위이며, 치수안정화만
■한국도시설계학회, 제2차 도시주택정책토론회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오는 4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 2차 도시주택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주거복지와 주택산업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거복지시대의 통합적 주택정책 패러다임과 주택산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정보공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기도, 3년간 450만㎡ 공장 건축 가능향후 3년 간(2012~2014년) 경기도에 배정된 공장건축 총 허용량이 450만㎡로 확정됐다. 이는 최근 3년 간 배정된 공장총량 집행실적 395만5천㎡보다 13%(54만5천㎡) 가량 증가한 셈이다. 도에 배정된 물량은 수도권 내 공장건축 총 허용량 553만6천㎡ 중 8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특정년도에 허
조경 산업의 스마트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공간 ‘2011 대한민국*조경박람회’가 ‘녹색의 꿈’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1 대한민국*조경박람회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벽면녹화, 실내외 조경 식자재, 화훼와 원예, 휴게시설물, 공공시설물 등과 관련된 친환경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 중 돋보이는 업체 3곳을 엿보았다. ▲ 예건 _ 조경시설 전문기업인 예건은 실용적이면서도 유려한 디자인의 파고라, 벤치 등 각종 조경시설물을 선보였다. 특히 고급 천연원목을 이용한 모듈 파고라 제품은 그늘과 시렁 그리고 휴게의 기능성은 극대화하고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해, 절제된 디자인이 주변과 자연스럽게
지난 1월 정기총회를 통해 제6대 한국목조건축협회장에 취임한 박찬규 엔에스홈 대표는 “앞으로 협회를 이끄는 데 있어, ‘시대의 요구에 맞는 변화’와 ‘기존 정책의 발전’, ‘미래 인재 육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한국목조건축협회는 명실상부 국내 목조건축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새로이 협회를 맡아 변화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박찬규 회장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목재사용, 사회 인식 달라졌다박찬규 회장이 목조건축협회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목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시작한다.박찬규 회장은 “우리나라 목재산업을 살펴보면, 목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최근 몇 년간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경호)의 제44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2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총회에서 이경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조합이 정한 목표치를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근사치에 가까워져 고무적이라 생각된다”며 “그러나 정부정책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금년에는 꼭 이뤄내겠다. 아울러 공공시설물의 경우 목제품의 품질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도 목재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총회에 참석한 산림청 산림자원국 박종호 국장은 축사를 통해 “산림청이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국내 임목생산 분야와 해외 목재가공시설 지원 등에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합성목재는 木材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木材로 취급할 수 없는 건축용재다. 통관도 木材類(HS4400)로 통관되지 않고 플라스틱제의 건축용품(HS3925)으로 통관되고 있다. 산림청도 이것은 목재가 아니니 품질인증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한다.산을 오르는 계단에 방부목이 자주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것이 오래가지 않아 썩어서 푸석푸석해지고 있는 사이 전국의 산하는 합성목재로 뒤덮이고 있다. 덕분에 합성목재 제조공장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에 밤을 세워가며 생산을 하고 있는 지경이란다.여기서 우리는 합성목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 합성목재(合成木材, Wood Plastic Composite)합성목재는 말 그대로 나무의 성분과 플라
우리나라 보존처리 목재의 현주소 최근 국내산 보존처리목재(이하 방부목)의 품질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목재보존협회(회장 이종신)는 이러한 사실을 극복하고자 자정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목재신문은 방부목 중에서도 국내생산이 많은 가압식 방부목의 제조현실과 장단점 등 방부목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기로 한다. ▣ 방부목의 종류방부목의 종류는 크게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침지 또는 도포 처리한 방부목(서까래 등, H1등급에 해당)▶가압식으로 주입 처리된 방부목(조경재 등, H2, H3, H4 등급에 해당)▶크레오소트유로 가압 처리된 방부목(철도침목 등, H5 등급에 해당) ▣ 목재방부제의 종류▶수용성(
컨테이너 취항에 잠 못 드는 동해 북평제재업체해수청의 긍정적인 검토만 기다리는 중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소송제재업체들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의 긍정적 검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해수청이 현재의 원목 야적장을 컨테이너 터미널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목재업계에게 항내 화물 적치장소 및 선석 축소 등의 변경을 통보한 것. 이에 지난 19일 이 산업단지 목재업계는 동해시청에서 박노종 해수청장과 면담을 갖고 입장을 표명,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문서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적치장소는 기존 서부두 내 3만5000㎡에서 북부두 내의 1만2000㎡로, 적치기간은 10~15일에서 7일로 대폭 축소시켰다. 원목하역은 기존 41번, 42번 선석에서 41번 선석만으로 제한한다. 또한 내년 상반
발상의 전환홍태식 청산조경 대표21세기 들어서서 지구온난화 현상을 해결하기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이 시작되었다. 교토의정서 발효, 탄소배출권 확보 등의 문제가 발등의 불처럼 당면한 과제로 대두되었음에도 우리 사회는 그런 범지구적인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듯 하다. 환경중시의 세기를 맞아 사회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정책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도시화가 이미 많이 진행되어서 인구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는 편인 우리나라는 도시 환경의 악화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될 시점에까지 와있다. 각종 건축물과 공공시설물 건설에 있어서 친환경 소재를 적극 이용해 환경을 보전해야 하지만, 각종 시설물의 안전성 위주 설계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요 자재는 철물 위
지난 해부터 한국목재보존협회가 지지해 온 ‘CCA 약제로부터 대체약제로의 움직임’에 대한 의견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환경부까지 개입해 법으로 강제성을 가지게 하는 데에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그 동안 방부목재는 전국적으로 펜션과 전원주택 시공에 힘입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이제는 소규모의 개인 건축물을 떠나 공공시설물에서도 건축 외장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지금까지 대한민국 방부목재시장이 성장해 오기까지는 일반 유통업자와 취급업자들의 힘이 컸다.사실 CCA에 대한 문제가 생겨난 것은 방부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부 업체가 이를 실내에 사용함으로써 매스컴화 된 탓이다. 업계로 보면 현재 위기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위기를
최근 높아지고 있는 지자체 등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을 놓고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강원도 화천군은 목재가공 산업을 위한 3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구조용 집성재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대통령 소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주관으로 전라남도 광주에 세워지는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계획에 따라 최근 ‘나무로 만들어보는 아시아문화전당’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목조건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화천군에 따르면 약 25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집성재 가공공장 건립을 위해 자체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며, 산림청을 통한 9억원의 국고지원이 확보된 상태다.이에 따라 화천군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맡겼으며 올해 안에 공장
정부에서 집행하는 건설공사는 앞으로 모두 내진설계로 발주된다. 조달청(청장 최경수)은 정부발주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앞으로 조달청이 직접 설계관리하는 공사는 반드시 내진설계로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각급 발주기관에서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하거나 사업비 검토를 의뢰하는 경우 내진설계 여부를 점검해 미 반영된 공사에 대해 내진성능을 반영토록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부공사는 내진설계를 반영해 발주하고 있으며, 이번 조달청의 내진설계 여부 점검 방침은 일부 내진설계 미반영 부분에 대한 보완 조치다. 우리나라의 건설관련 내진설계는 '자연재해대책법'에서 규정돼 있으며 시설물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달청에서는 내진설계가
‘2004 공공시설박람회·한국환경/조경산학기술대전’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조달청 서울시 경기도 한국조경학회 경향하우징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국토를 아름답게 삶을 풍요롭게’를 주제로 선진화된 국내 조경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전시회는 ▲공공시설의 실질적 수혜자인 국민 삶의 질적 향상 ▲관련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촉진 ▲바람직한 국내 공공시설물의 비전 제시 등을 목적으로 했다.전시품목은 공공시설재 분야에 도로교통시설, 급수위생시설, 학교시설, 환경시설, 장애인 편의 휴게시설 및 관련제품 등이었다.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