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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49편)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01.29 19:17
  • 호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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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merica]

■ 성과 없이 끝난 협상…계속되는 셧다운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은 셧다운 문제를 협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셧다운이 3주 차에 접어들면서 공공시설 운영 중단이 늘어나고 있다. 셧다운이 2월 초까지 이어지면 매년 초에 이뤄지는 세금 환급에 차질이 빚어져 약 1,400억 달러의 환급이 지연되고, 3,800만 명의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푸드스탬프(식량 및 영양 물품 공급) 프로그램도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 세계은행, 글로벌 성장률 3%→2.9%로 하향 예측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과 2021년 성장률도 모두 2.8%로 하향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국제 교역의 둔화로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2.5%로 기존대로 유지했고,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0.9%로 종전보다 0.1%p 상향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1.6%로 기존보다 0.1%p 하향했고,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4.2%로 종전보다 0.5%p 하향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은 터키를 2.4%p, 아르헨티나를 3.5%p 하향 조정했고, 중국도 0.1%p 떨어진 6.2%로 예상했다.   

■ 하락하는 세계경제…금값은 계속 올라
2018년 10월 이후 미국 S&P500지수가 14% 하락하는 동안 금값은 8% 상승했다. 금 생산업체인 뉴몬트와 배릭골드 주가도 각각 13%, 20% 올랐다. 각국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을 대량 매입했고, 투자자들도 세계경기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보다 0.1%p 낮은 2.9%로 전망하고, IMF와 OECD도 기존보다 0.2%p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는 안전자산인 금, 엔화, 미 국채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 뉴욕증시 상승세…금리동결 예상 확산
미국 Fed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경제전망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해 말 올해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최근 공개된 Fed의 회의록에 비춰봤을 때 연내 금리인상을 1회로 줄이거나 아예 동결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국 [China]

■ 생산가능인구 감소 시작한 중국, 경제성장에 빨간불 켜지나
중국의 공식인구는 2017년 기준 13억 9,000만,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9.98억 명이다. 중국의 현재 합계출산율은 1.6으로,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중국의 인구는 202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출생인구가 2016년 1,786만 명에서 2017년 1,723만 명으로 줄었다가 2018년에는 1,400만 명대로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지면 중국의 인구감소는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 중국, 차관을 담보로 아프리카에 영향력 강화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계기로 아프리카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 그곳에서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가나에 2000년부터 2015년까지 31.7억 달러 차관을 제공했다. 유전탐사, 전력발전, 채굴 등 다양한 산업에 중국기업이 진출, 중국은 매년 불법적으로 24톤의 금을 생산하여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자동차 시장, 20년 만에 첫 마이너스성장
2018년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2,272만대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중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등으로 차량 구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Japan]

■ 공무원 정년 늘리는 일본, 60세 이상 급여 3% 삭감
일본은 2021년 4월부터 공무원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올리면서 60세 이상 급여를 60세 전의 70%로 억제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이 60세가 되면 관리직에서 배제하고 단시간 근무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유럽 [Europe]

■ 영국 총리 메이, “제2 국민투표는 안 할 것”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에 관련된 합의안을 도출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의회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부결이 확정되자 의회 표결을 연기했다. 영국 메이 총리는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브렉시트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좋은 합의하에 EU를 떠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다시 하는 것은 나라를 분열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의사 표시를 분명히 했다.  

■ 실업난→경제호황→일손 부족, 고민하는 유럽
EU의 지난해 9월 실업률은 6.7%로 전년 동기 7.5%보다 크게 낮아졌다. 28개 모든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헝가리는 법인세 인하에 따라 투자가 늘고,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2016년 실업률이 5.2%에서 2018년 9~11월 3.6%로 낮아졌다. 독일은 지난 10년간 50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동유럽의 인재를 흡수하고 있지만, 아직도 120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 [Korea]

■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 실물경제 무너져…외환‧금융위기보다 더 심각” 
윤중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 경제상황이 경기순환적 측면과 구조적 측면 모두에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강성노조가 성장동력을 막고 있으며 기득권층에서 규제개혁을 못 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번 위기는 실물위기로 펀더멘털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위험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혁신의 기반이 되는 교육제도를 개혁, 성장 잠재력을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규제와 노동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제 많은 경기선행지수, 전면 개편
3~6개월 앞 경기상황을 예측할 때 사용하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는 현재 △재고순환지표△소비자기대지수△기계류 내수출하지수△건설수주액△수출입물가비율△구인구직비율△코스피지수△장단기금리차 8개 지표를 통합해 산출한다. 그러나 통계청은 경기선행지표가 경기선행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전면 개편할 것을 계획했다. 기계류 내수출하지수의 경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경기흐름에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고, 코스피지수의 경우 호조를 보인 수출기업의 비중이 커져 실제 경기흐름과 괴리를 보였다. 소비자기대지수의 경우 경제뉴스, 주가 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여 최근에는 민간소비에 대한 선행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제기했다. 

■ 화재원인 밝히는 데만 3개월, ESS 비상 경영체제 돌입 
에너지저장장치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나 저렴한 심야 전력을 미리 저장해 뒀다가 꺼내 쓰는 장치로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ESS는 2016년 66개, 2017년 265개, 2018년 782개로 급증했지만, 지난해 원인을 알 수 없는 16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내 수요가 줄고, 해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ESS 구조가 복잡하여 화재원인을 규명하기에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9년 만에 최저치 기록한 취업자 수, 실업자 100만 명 시대 
2018년 연간 취업자는 2,68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9.7만 명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 취업자 31.6만 명 대비 1/3 수준이고,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60.7%로 전년 대비 0.1%p 내려갔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3만 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2013년 80.8만 명 대비 계속 증가하고 있고, 2016년 이후 3년 연속 100만 명을 넘었다. 이에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전년 대비 0.1%p 올랐다. 연령별로는 3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한 반면, 20대와 50~60대 취업자가 증가했다. 

신흥국 [N. I. C]

■ 부자들의 투자 1순위였던 두바이, 부동산 침체 가속화
전 세계 부자들의 투자 1순위로 꼽히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따른 공급증가, 외국인 투자위축에 따른 수요감소, 저유가에 따른 부유층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의 아파트 임대료는 최고점을 찍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40% 이상 하락했다. 사무실 공실률은 10%, 상가 공실률은 1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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