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목제품이 화학제품처럼 모양과 색상이 균일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좀처럼 해방되지 못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화학제품에 익숙해진 비닐문화의 일면이다. 목재문화 측면에서 볼 때 소재의 모양과 색상이 균일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매우 후진적 사고임에도 소비자는 도무지 바꾸려 하지 않는다. 콘크리트 집의 PVC벽지와 바닥재 문화가 만들어 낸 망령과도 같은 세뇌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획일화된 문화다. 재문화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확산된다. 목재문화는 비균일함을 대표하는 다양성에 있다. 다양성이 필요한 이 시대에 정반대의 사고를 보이는 소비자에게 인식의 변화를 위해 이제 나서야 한다.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말고는 방책이 없다. 목재업계가 한 목소리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면 우리 집안은 비상이 걸린다. 매해 7월이면 시아버님 생신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휴양림’으로 여행을 가기 때문이다.부모님께서 꼭 휴양림에서 보내시길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어떻게든 휴양림 예약을 성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나도 결혼을 한 후 그 대열에 한 몫 해야만 하는 며느리로서 여간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최대한 많은 아이디를 끌어 모아 예약 신청을 해야 하고, 예약이 됐는지 몇 번이고 로그인해 확인해야 하며 긴장을 하고 지켜봐야 한다. 휴양림이 정해지면 어느 동, 어느 평수, 몇 개를 신청해야 당첨될 확률이 높을까를 서로 머리를 조아려 작전을 짜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청을 한다. 당첨자 발표를 하는 당일에는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하기까지 한다. 다행
이 상 석 /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목재는 인간과 친근한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그 부드러운 촉감이 다른 재료에서 느낄 수 없는 따스함을 전해준다. 돌이나 금속같이 차갑고 딱딱하지 않아 좋다. 이러한 목재의 물성 때문에 목재를 이용하여 퍼즐을 맞추거나 공작을 하는 어린이 놀이학습도구가 많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대패질하며 못을 박아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목재를 체험하고 가까이 하던 삶의 문화는 일상생활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우리나라에서 어린이 목재놀이시설의 보편화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후로 점차적으로 목재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좀더 복합적이고 흥미로운 복합놀이시설로 바뀌
김성수 가람가구학교장/ 조형예술가10년전, 그러니까 1996년 봄 어느 일간지에 ‘내가 읽은 이 책’이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었다. 며칠 전 서재를 정리하던 중 다시 읽게 되었는데, 삶과 예술에 대한 치열한 고뇌, 그 순수와 열정을 추상(追想)하며 다시 되새겨 보고자 한다. 물감을 쏟아놓은 것 같이, 그렇게 흐드러지게 만발했던 진달래와 개나리가 거짓말처럼 떨어지고, 팔공산 뒤편 음양리 자락은 온통 능금꽃으로 희뿌옇다. 그 능금꽃도 이내 다른 꽃들로 바뀔 것이다.피어있는 시간, 약 열흘.왜 꽃들은 그 을 위해 그토록 긴 시간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인내해야 하는 것일까.정녕, 가혹한 자연의 섭리 때문일까.그 열흘간의 허무가 나머지 시간 동안의 환희와 영겁의 아름다움을 담보하는 전제 조건인가. 아니면,
6개의 캐나다 임업관련단체가 캐나다우드를 조직해 영국, 일본, 대만, 중국에 이어 한국사무소를 오픈했다.이미 미국임산물협회(AF&PA)의 활동을 통해서 알고 있는 일이지만 한국목조건축이 이만큼 발전하는데 이 협회의 활동은 거의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우드도 한국목조건축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물론 캐나다우드의 국내활동이 캐나다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목조건축학교’ 지원사업, 각종 기술세미나, 책자보급, 심포지움, 건축법개정의견, 경향하우징페어참가홍보 등 일련의 사업들은 한국목조건축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들임에 틀림없다. 지금까지 목조건축시장은 건교부나 산림청에서 지원이나 정책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외국협회의 노력으로 이
약 3년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디자인’하면 ‘감각적인’이라는 관용어구와 함께 외관을 세련되고 멋지게 꾸미는 작업이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서 의문점은 깊어갔다. ‘단순히 사람들이 연발 감탄사를 내뱉는 세련되고 멋진 모양새만을 디자인이라고 말한다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얼마나 단순한가. 그렇다면 훌륭한 디자인이라 함은, 쓰임에 있어 불편하든 말든 시각적으로 세련되게만 만들면 놓으면 끝나는 문제인가.’ 궁금증을 풀기 위해 2명의 벽지 디자이너에게 물었다. 그들은 나의 의견에 동의한다.“사람들이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은 컬러, 형태, 소재, 질감, 기능 등 하나의 상품을 만드는데 신중하게 고려돼야 할 모든 것을 말한다. 이상적인 디자인을 정의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962년 설립된 전국의 가구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산하단체다.가구인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정책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가구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가구산업을 리드할 책무가 있다. 설립 44년이 지난 ‘대가협’ 그동안 무슨 일을 해 왔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과연 ‘대가협’이 가구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는가? 대다수의 대답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대가협’이 가구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외면하고 단체수의계약제도에 의존해 냉혹한 가구산업의 현실을 무시한 채 경영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제 식구만의 현상유지를 위해 연합회가 존재해 왔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가협’에는 이름 있는 대형업체는 가입을 외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 10조 1항 관련 [별표 5]의 오염물질방출자재 중에서 ‘1. 일반자재란 벽지, 도장재, 바닥재, 목재 및 기타 건축물 내부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를 말한다’ 라고 천연목재를 오염자재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자재로부터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오염물질이 그 기준을 초과하면 법적 규제를 받도록 되어 있다. 포름알데히드방출량은 20ℓ챔버법에 의한 포름알데히드 방출속도가 1.25㎎/㎡·h를 넘으면 안되는데 이 기준은 너무 미약하여 시행 전부터 친환경건축자재인증제도(HB제도) 최우수 등급인 네잎클로버 5개를 받더라도 WHO(세계보건기구)의 실내유해화학물질 권고기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논란 속에 산림과학원과 학회와 언론의 개정 요구에 따라 시행 1년 만에 기준
지난주 우드유니버시티 강의실에서는 미국에서 도면검토관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특강이 있었다. 강의내용중 미국의 설계,시공,검사제도에 관한 강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미국의 건축인허가제도에서 설계는 건축사가, 구조는 구조기술사가, 자재는 제조회사가 무한책임을 짓도록 하고 공사는 공정마다 공무원의 검사를 통과하여야만 후속공정이 가능하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고 한다. 적당주의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도의 특징은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에 반해 우리의 건축법의 인허가제도는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게 되어 있다. 예를들면 60평 미만의 소규모 건축물은 신고로 허가를 대신한다. 이 신고제도는 건축행정의 간소화라는 취지와는 달리 전문기술까지 간소화, 편법화하려는
한국가구산업은 왜 성장하지 못하고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는가?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디자이너의 위상을 보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섬유산업이 아무리 사양산업이라 해도 패션산업과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디자이너의 활동이 없다면 진정 사양산업이 됐을 것이다. 몇몇 패션디자이너의 이름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꽤 익숙해져 있다. 이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가구산업에서 디자이너는 이름이 없다. 자신이 디자인한 가구도 자신의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지 못한다. 대기업의 가구는 더 하다.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가 많이 배출되는 시장이 되어야 건강하게 발전한다. 디자이너를 무시하는 기업정신은 가구산업을 지금까지 정체시키는 한 요인이다. 가구 디자이너를 중점적으로 육성시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국민경제를 책임질 의무도 있다. 목재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고 경제의 한 부분을 분명히 담당한다. 그런데도 목재산업을 총괄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정부기관도 없고 그 흔한 경제연구소도 없다. 목재파동이 일어나 목재가 없어 건축을 할 수 없어야 이런 왕따가 없어 질런 지 답답하다. 웰빙시대 로하스 시대에 분명 목재는 각광 받는 친환경소재인데도 목재를 공격해 갖은 이득을 보려는 대기업책략에 속수무책이다. 공동주택에 목재를 쓰려 해도 소방법이다 건축법이다 해서 배척당하기 일쑤다. 화재가 나면 독성가스를 발생시키는 화학필름 제품이 목재를 대체한지 오래고 지금도 막강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선진국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강대한 화학제품회사의 로비 때문에 PVC
IT란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서 정보기술 산업을 말한다. 이때의 정보기술이란 컴퓨터·소프트웨어·인터넷·멀티미디어 등의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유형·무형의 기술을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나무라 치면 우리 주위를 둘러싼 푸른 산과 숲만 생각하며 목재를 처음 접하던 대학시절이야기다. ‘IT산업의 정의를 단순히 목재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항상 품어왔다.솔직히 시인하자면, 전 세계에 분포하는 목재가 수십만 수종이라 할지라도 그 물리화학적 구조를 생각한다면, 크게는 두 종류인 침엽수(Soft wood)와 활엽수(Hard wood)로 구분될 정도로 단순함을 지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재의 단순함이 목재산업 전체에 대한 개발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아집에 잠시나마
흔들의자는 영국인 농부에 의해 18세기 이전에 발명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영국인들에게 점잖지 못한 가구로 인식되어 환영받지 못하였다. 오히려 흔들의자는 그들의 식민지인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들의 요구와 기호와 맞게 실용성과 안락성을 갖춘 가구로 발전하였다. 흔들의자는 노예들, 부유한 지주들, 미국 원주민들, 노동자층과 많은 대통령들에 의해 사용될 정도로 계층에 상관없이 오늘날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흔들의자는 개인중심의 휴식 기능 이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들을 갖고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흔들의자는 동작과정이 놀이와 같은 유희적 기능이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물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아기의 흔들림에 의한 최면효과는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많은 흔들의자들이 아이들을 흔들며 재우는데
사람이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생물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을 크게 나눈다면 땅위에 사는 동·식물, 바다에 사는 동·식물, 물속에서만 사는 동·식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이것들 중 수목은 우리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하는 점이다.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도 크게는 서양인이나 동양인으로 구분되지만 이 또한 인종에 따라 그 생김새나 성격,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듯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수많은 나무들도 각기 그 모양이나 성질이 다르다.그렇다면 수많은 민족 중 특히 우리 한국인에게는 어떤 나무가 가장 친근하면서 좋아하는 나무일까? 아마도 그것은 소나무일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는 집을 지을 때 소나무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강원도 지방에서 자란 춘향목이나
기자가 초기 가구관련 분야에서 일하던 때였다. 유럽의 가구회사에서 받은 CD로 제작된 카탈로그를 하나씩 살펴보던 순간 각각의 상품에는 디자이너의 이름이 표기돼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디자이너의 이름이 상품적 가치를 띠고 브랜드화돼 필립스탁, 카림 라시드 등과 같은 세계적인 거장을 육성해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왜, 우리나라는 대중들도 아는 가구 디자이너가 없을까. 왜, 우리에게는 이름이 브랜드화된 가구 디자이너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것일까. 가구회사는 있되, 가구 디자이너는 없는 현실의 중심부에는 디자이너의 이름 없이 판매되는 가구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디자이너 이름 꼭 표기해야 하나?평준화된 기술력 답은 고객 마음 읽는 디자인 기업 또는 조직의 브랜드화에서 조심스레 ‘개인의
올해부터 달력 속의 4월5일이 검은 글씨로 바뀌었다. 제 1회 식목일 행사는 광복 이듬해 서울 사직공원의 식수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49년부터라고 한다. 이렇게 역사를 거슬러 의미를 따지다보니 달력 속의 숫자 색깔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가 보낸 지난 몇 번의 식목일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됐다. 그런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직접 나무를 심을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본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분명 나무의 중요성을 학교에서 배워 알고 있는데도 직접 삽으로 흙을 떠 볼 생각은 왜 못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지난 식목일 한국목재신문이 마련한 ‘제1회 목재인 식목행사’는 개인적으로도 뜻 깊게 다가왔다. 떠나기 전 날까지만해도 주최 측의 입장에서 이것저것 챙길 것도
새해가 시작된지도 3개월 지났습니다. 싸늘하던 바람도 어느새 따스해진 것을 보니 봄이 온 듯 합니다.한해 두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점이 참 많습니다.특히나 명절 즈음에 DIY아카데미 작업장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시는 연세가 조금 드신 회원님들을 보면 더욱 가족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목공작업을 시작하신지도 벌써 5년정도 되가시는 분입니다. 처음 목공을 접하셨을 때 연세도 조금 있으셨지만 시력이 보통 사람들보다도 현저하게 좋지 않으셔서 작업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안타까울 때가 참 많았습니다.아직은 직장인이신 관계로 시간도 많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장기간 꾸준히 노력하셔서 여느 다른 회원님들보다 꼼꼼히 잘 하고 계십니다. 외동아드님이 미국에 계셔서 항상 그리워하시는 것을 옆에서 가끔 느낄 때가 있었
필자가 흔히 춘양목이라고 호칭되는 질좋은 소나무로 가구를 처음 만든 때는 40여 년 전인 대학 3학년 때였다. 당시에 목공예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은 소나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1962년 어느 날 목공예 실습재료로 고건축을 헐어낸 부재 두어 트럭이 실려 왔다. 1961년에 착수된 숭례문 중수공사는 대대적인 것이어서 1962년에는 2층 문루가 완전 해체되었고 손상된 부재들은 모두 새나무로 교체하여 복원되었고 그 때에 나온 못 쓰게 된 부재들은 서울의 3개 미술대학(홍익대, 서울대, 이화여대)에 조각 실습재료로 분배되었는데 홍익대학은 공예학과가 인수했기 때문에 목공예 전공생인 필자는 그 나무를 신바람나게 쓸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말구 직경 30cm 전후가 되는 부재들을 2~3cm 두께의 판재로 제
일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목조교실을 권장하는데 우리는 화재를 구실삼아 오히려 막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실환경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서 목조교실을 짓는 일보다 더 급한 게 있다면 바로 목공교육 또는 목공활동일 게다. 목공활동은 어린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목공활동이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우선 어린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한다는 것이다. 목공교육은 어린아이들에게 공간개념을 인식시키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주고, 정서발달과 아울러 자아확립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사회성 발달이나 정서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 목공활동은 생산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해 상당한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목공교육은 이상적인 교육이념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가장 알맞다. 목재산업에 목공
혁신은 외면하고 가격경쟁위주로 가장 쉽게 접근했던 대다수의 업체들이 규모를 막론하고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목재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사업패턴이 사양화된 것이다. 가격경쟁정책을 지속하는 한 끝없는 내리막을 겪을 것이고 싸워서 이겨도 상처뿐인 영광이요 지면 더 처참한 실패만 있을 뿐이다.이제 목재업계는 양적인 성장을 과감히 버리고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목재사용은 그 어느 때보다 질적 만족을 요구한다. 소비자는 매우 민감해 있고 천연소재의 요구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이 필수가 됐다. 목재사용이 줄어드는 게 문제이기보다 질적인 변화가 중요해졌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부가가치 시장이 형성되고 여기에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혁신이 뒷받침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