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초 한옥의 재조명“한옥에 살고 싶다”라는 명제가 사회를 풍미한지는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매스컴에 한옥이 소개되고 그것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체험담이 블로그를 통해 재생산됐으며, “한옥이 돌아왔다”, “한옥에 살어리랐다” 등 세련되게 정리된 한옥에 관한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한옥 붐은 절정에 달한 것 같다. 2008년 국토해양부 조사 결과, 42%의 국민이 한옥에 살고 싶다는 응답을 했다고 하니 과히 열풍이라 할 만하다.한옥은 글로벌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아시아로 수출되면서 평가받기 시작한 한국문화 열풍은 2002년 월드컵 신화를 계기로 증폭됐고 놀라운 성과의 본질을 찾아내려는 시도들은 전통문화로 눈을 돌렸다. 한글의 우수함, 한복의 우아함, 한식의 정
목재재활용협 “재활용 가능한 목재 발전소행 막아야”환경부 “폐목재 등급 개정 현실에 맞게 고려해 보겠다” 합판보드協 “고액발전 설비 다 갖춘 뒤 법 개정하면 너무 늦다!”지경부 “3년 정도 법 시행해보고 문제 있으면 그 때 개정하면 돼” 지난 8월25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물질재활용업계와 에너지업계가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목재폐기물과 임지잔재를 놓고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홍영표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는 ‘목재순환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목재순환산업 활성화 방안마련’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울과학기술대의 배재근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 환경부, 지식경제부, 국립산림과학원 및 관련 협·단체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화자연마루(대표 엄흥준)와 애경(대표 고광현)은 ‘사랑 나눔 마루 기증’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신당 야학(서울 중구 황학동 소재)에 바닥을 무료로 개조해 주는 ‘강화마루 공동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이번 마루 기증 행사는 동화자연마루와 애경이 지난 2개월 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스마트 체인지 이벤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실내 인테리어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공간 100여 곳의 사연을 접수 받아 그 중 소비자의 추천이 가장 많았던 공간을 선정해 실시됐다.동화자연마루의 시공 전문 기사들로 구성된 그린서비스(Green-Service)팀과 양사 직원 및 야학 학생들이 함께 직접 마루 시공에 나섰으며, 교실 2곳과 사무실 1곳 약 30평의 공간에 동화자연마루의 친환경 강화마루 ‘클릭
전통방식에 따라 지은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전국 처음으로 개관됐다.구로구는 조선시대 서원의 건립방식을 따른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옛 개봉1동 청소년 독서실 자리에 건립하고 지난 4월28일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은 대지면적 880㎡, 연면적 441㎡, 2층 구조로 지어졌다.주동과 별동으로 나눠지며 주동 1층에는 자료실, 좌식열람식, 2층에는 휴게실, 다락방, 지식나눔방 등이 조성됐다. 별동은 한옥체험관으로 꾸며졌으며 전통 정원도 마련됐다.구로구는 전통 방식 건립에 따른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의 한옥활성화 시범사업에 공모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공항공사의 김포공항 소음 대책예산 중 8억8500만 원을 지원받는 지혜도 발휘했다.
고객과 함께 만드는 공간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LG하우시스 Z:IN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다양한 자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Z:IN 쇼룸을 지난달 리뉴얼 오픈했다.강남구 논현동의 디스퀘어 갤러리 5층에 위치한 Z:IN 쇼룸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전시장, 고객이 보다 쉽게 제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구성, 고객이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요소를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벤치마킹을 통해 전시장의 컨셉을 설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획부터 전시장이 오픈할 때까지 Z:IN 주부 컨설턴트 ‘지엔느’와 함께 공간 동선 및 자재 배치, 개선사항 등을 일일이 체크하며 고객 중심 공간을 완성했다.Z:IN 쇼룸의 컨셉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목재의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공공건축물 등 목재이용촉진법)이 지난 10월1일 시행됐다. 일본 정부는 동 법안에 의해 2011년도에는 75만~80만m3의 목재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목재수요의 중심은 지역재지만 그 이외의 목재제품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월14일 공시된 동법의 기본방침에서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가능한 한 목조와 목질화한다고 돼있다. 공공건축물에 대한 목재이용촉진법의 기본 방향이라는 항목에서 공공건축물의 정비에서는 과거, 산림자원의 고갈 우려와 철저한 불연화 등으로 인해 목재 이용이 억제된 시기가 있었으며 현재도 목재 이용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목재이용촉진의 의의를 ‘비목조화를 지향해온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한화 L&C가 플로킹공법으로 제작해 내오염성 및 내구성이 탁월한 프리미엄 카펫타일 '플로스타'(Flostar)를 출시했다. '플로킹(Flocking) 공법'이란 정전기를 이용해 원사를 수직으로 세우는 방법으로, 섬유 집적도가 일반 카펫타일에 비해 약 10배인 8000만개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복원력이 기존 카펫타일대비 2~3배 우수하고 표면방수성으로 먼지나 오염물질이 침투하거나 박테리아나 곰팡이균이 서식하지 않아 위생적이며 물청소 등 청소가 용이하므로 유지관리비가 적어 경제적이다. 제품에 사용된 Nylon66원사는 유럽 인체무해 섬유 인증인 OEK-TEK STANDARD100을 획득한 것으로 프랑스 정밀화학기업인 로디아(Rhodia)의 프리미엄 카펫타일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사) 한국목재재활용협회(회장서대원)가 개소식을 가졌다.협회 서대원 회장은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목재재활용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재활용 협회는 지난 12월 12일 국회도서관에서 폐목재 및 간벌목 어떻게 재활용할 것이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겼다. 이동훈기자 mathew@mediawood.co.kr
제1 2회 한국목조건축학교준공식및수료 식이지난6일서천군문산면사무소앞현장 에서 진행됐다. 총 5 4명(협회 모집 교육생 1 5명, 서천집짓기자원봉사대학생 3 9명)의 교육생들에게수료증이수여됐으며, 한국목 조건축협회 이경호 회장을 비롯, 김양현 서 천군 부군수, 주대관 문화도시연구소 공동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 등 이참석해준공과수료를축하했다. 이번에 지어진 건축물은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관건축으로약 6 5평의목조건축물1개 동이다. 행사는이경호회장등의축사로준공식을 시작해 감사패와 공로패, 수료증 수여 등의 수료식순으로진행됐다. 주대관 문도연대표는 축사에서“건축물이 지어진후마을어르신한분이좋은건축물 인데, 여기에 있어서 아깝다는 표현을 하셨 다. 아이들이많지않은농촌에이런도서관 이있는게아깝다는말
한샘, 가족서재 만들기 시스템 책장 출시한샘인테리어는 책 읽는 문화조성과 가족서재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난달 말 시스템 책장을 선보였다. 시스템 책장은 12가지 사이즈의 모듈조합으로 공간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실내 분위기에 따라 마감은 화이트, 오크, 월넛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코디도어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은 2.5m 기준 70만 원대(미정)로, 부담을 크게 낮췄다. 한샘인테리어는 시스템 책장 출시에 맞춰 ‘우리가족 도서관 만들기’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족공용서재, 중후하고 고급스런 남편서재,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놀이방서재 등 다양한 서재 공간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다
구조용 공학목재 건축주 관심 끈다 삼익산업, 목조건축협회 전시부스 자재 패럴램 기증하우징브랜드페어를 찾는 건축주들에게 생소한 재료가 눈에 띄었다. 나무인 것 같은데 나이테가 보이지 않는 대형 각재를 처음 보게 된 것이다. 이 대형 각재는 패럴램(평행스트랜드적층재, PSL)이라고 하는 구조용 공학목재로 가늘고 긴 스트랜드를 접착제와 열과 압력을 사용해 두께와 길이방향으로 재구성 각재형태로 만들어진 소재다. 결점이 현저히 줄어들고 강도적 성질이 월등하면서도 균형 잡힌 소재다. 이 소재를 처음 본 건축주들은 “어떻게 만든 것이냐? 가격은 얼마냐? 일반 목재와 어떻게 다르냐? 어디에 주로 사용하느냐?”하며 궁금한 부분을 협회 관계자들에게 물었다.한국목조건축협회는 하우징브랜드페어에 12부스를 참가했는데
김용우 / SUNY UV. 교수지난 번 칼럼에서는 ‘건축 구조재로서의 목재’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그럼 이번 호부터는 목재에 이어 ‘그린빌딩’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린빌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건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는 비교적 정확한 정의이긴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자면 환경에 최소의 영향을 끼치면서 거주자들의 건강과 웰빙(well-being)을 위하여 설계, 건축, 운영되는 건축물을 일컫습니다. 그린빌딩은 종합적 접근방식의 설계(integrated-design)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고 자원절약형의 빌딩을 만들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종합적 접근방식의 설계란, 설계 시 설계자에게만 설계를 맡기지 않고 오너와
리바트(대표 경규한)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가 학교 실험실 가구를 선보인다. 네오스는 최근 교실용 책걸상은 물론 도서관 가구, 기숙사 가구에 이어 실험실 가구를 개발, 출시함으로써 교육용 가구시장의 주요 품목을 모두 시장에 내놓게 됐다.신제품 ‘랩퍼(lab-fur)’는 모든 품목의 상판을 내화학성 처리해 화학물질에 의한 변색이 없고, 내스크래치성도 탁월해 실험수업이 편리하다. 특히 학생용 실험대는 다양한 유닛을 형성해 과학 실습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습식실험은(화학, 생물 등) 별도의 싱크대를 부착해 배치할 수 있으며, 건식실험(지구과학 등)은 일자배열 혹은 모임배열로 구성이 가능해 강의식 학습과 토론식 학습에 모두 적합하다.또한 교사 공간은 각종 기계(PC,오디오, 비디오, OHP)들
지난 1월 초판이 발행된 목조건축관련 전문도서 ‘목조주택 시공실무(기문당, 저자 최현기)’가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가 실시한 ‘2006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돼 전국 공공도서관과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된다.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매년 일반도서에 비해 제작단가가 높은 반면 상업성이 낮은 학술도서에 대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육성으로 학술출판의 의욕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올해는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등 10개 분야 중 550여 종 내외가 예비심사, 전문심사, 본심사를 거쳐 최종심사에 이르는 절차를 거쳐 선정돼, 총 55억원 상당의 지원으로 1종당 1000만원 내외의 도서를 구입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이 책의 저자 최
방부.방충 전문처리업체인 ㈜한켐이 최근 제주지사를 설립하고 본적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켐은 문화재연구소, 임업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우드가드, 우드키퍼, 우드키퍼A, 보존 등 살균력과 살충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 판매, 시공하는 업체이다.㈜한켐 제주지사는 지사설립을 계기로 도내 문화재 및 도서관, 박물관, 주택,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완벽한 방부.방충처리를 통해 문화재 보존과 친환경적인 주거문화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목조건축의 구조설계 및 시공기준에 관한 매뉴얼 작업이 오는 12월 중순경 완성돼 일선에 보급된다.이와 관련 산림청은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각 분야의 전문가 용역을 통해 목조건축에 관한 매뉴얼 작업을 진행해 온 바 있으며, 지난 달 12일 산림청 대전청사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협회 관계자 등이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뉴얼 작업에 대한 중간심의를 가졌다. 심의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인사 대부분 ‘대체로 만족’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날 심의에서 지적된 일부 문제점이 보완될 경우 예정대로 12월15일 매뉴얼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일선 관계기관으로의 보급도 가능하게 된다.산림청 임산물이용과 관계자는 “목조건축에 대한 시공 설계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산림청의 매뉴얼 작업이 진행되자 업계
경기도 파주시가 20년뒤인 2025년 남북을 잇는 중심도시의 기능을 하는 인구 100만에 가까운 거대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시는 2025년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의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시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건설교통부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 인구는 파주신도시(18만명), 파주 LG 필립스LCD(17만명), 첨단산업단지(6만명), 남북교류 배후신도시(11만명) 등 개발요인으로 87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작년말 현재 인구 23만9000여명의 3.5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며 당초 2016년 목표 연도
정부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600조원 이상의 민간 여유자금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종합투자계획을 마련, 하반기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1일 종합투자계획 추진일정과 관련,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하반기 초에는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 앞서 VNR(Vedio News Release) 영상서비스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투자계획'에 대한 필요성과 사업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종합투자계획은 재무적 투자자와 건설사,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모두 윈-윈하는 상생의 프로젝트라고 강조, 지자체와 민간자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승우 재정경제부 경
나무로 만든 공예품 어수문(漁水門) 필자는 창덕궁에 몇 번 가보았지만 어수문에 대해 기억이 없어서 자료를 뒤적거리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 ‘설’ 연휴를 이용해 직접 취재를 했습니다.가장 궁금한 것이 문인방 위로는 용틀임을 하는 투각(앞뒷면까지 완전히 판 것)이, 창방 아래의 낙양에도 섬세한 투각이 하나의 수공예품과 같은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을 자랑한다고 했던 부분이다.또 부용지 귀퉁이에 놓인 돌에는 잉어 양각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잉어가 용이 된다는 중국 ‘등용문’ 설화가 있다고 해 더 가보고 싶었다휴일인데도 창덕궁 찾는 사람이 많았으며 창덕궁 직원의 안내를 받아 창덕궁을 돌아보았다. 어수문은 부용지 북쪽 높직한 언덕 위에 2층 다락집인 주합루가 우뚝 서있고 주합루 아래 남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