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교토의정서 발효 대비 선진국 대응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온...
일부러 경찰서에 붙들려 있어서 천만다행으로 살아난 설봉은 동경을 떠나 경도(京都)로 가기로 했다. 그곳에서 고향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였다. 경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고향으로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다 죽었다가 살아난 이 기쁨을 부모와 사랑하는 아내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경도에 도착하여 한숨을 돌리고 나니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고향에 가서 아내를 만나면 기쁨은 그때 뿐이지, 장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간도를 떠나서 일본으로 올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공부를 하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공부는 계속해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고쳐먹었다.그러나 경도에서도 조선인 동포들을 끌어다가 절에다 처박아 수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설움이 북받쳐 그길로 고배(神號)로
세계은행에 의하면 세계에서 거래된 이산화탄소의 배출권은 2003년 약 7800만톤이다. 2004년1월부터 5월까지 6400만톤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2003년부터 2004년사이 가장 많은 배출권을 구매한 곳은 일본기업으로 약 40%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되고 있는 것은 CDM(청정개발체제) 및 공동실시 등 삭감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크레지트이다. 배출권거래의 중개업자가 가운데 들어가서 매매를 성립시키는 相對거래가 많다. 일본은 왜 이렇게 배출권을 구입하는 것일까. 향후, 일본에서 기업마다 개별배출량의 할당이 도입될 경우 보험으로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혹은 배출권을 매매해서 이익을 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6%의 온실효과가스을 삭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6%분에 상당하는 연간
최근 일본방음상재공업회(古賀陽一朗회장)는 2004년의 방음 직접부착 Flooring 출하 통계를 정리하여 발표했다. 2004년의 총출하량은 939만㎡로 전년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전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의 출하량을 보였다. 방음 직접부착 상재의 출하량은 2000년의 926만㎡를 최고로 2년 연속 감소상태가 지속되었으나 2003년에는 증가로 전환되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전년대비 3.2% 감소했으나 2 년 연속 높은 수준인 900만㎡대를 유지했다. 동공업회에서는 “맨션건설이 높은 수준을 보인 것에 더하여 개보수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대아파트에서도 쾌적성 향상에 대한 요구로 목질방음의 채용이 증가했으며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차음성능별로는 주요 품목인 LL
고급자재 시장이 열리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에 따른 바닥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자재 시장은 상대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자재들은 기존 제품에 비해 보통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마진율도 그만큼 높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에서는 고급자재 시장 공략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인 고급자재로는 목조주택 구조재를 비롯해 지붕재, 합판재 등에서 시작되고 있다. 아직은 저단가 시공관행 등 시장여건상 본격화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분석이지만,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는 분위기다. 경기 이천 목조주택자재 전문업체 우드홈(대표 김창구)은 지난 3월 40피트 다섯 컨테이너 분량의 캐나다산
마그네슘보드 공급업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최근 국내의 모 경제전문지에서 중국산 마그네슘보드에 대해, 중국 정부는 품질 환경 제조과정상 문제를 안고 있는 건자재를 정기적으로 도태상품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산화마그네슘 또한 도태상품으로 지정된 ‘쓰레기판’이라고 혹평했다.보도는 또 “산화마그네슘 보드는 내부에 수분이 다량 함유돼 시공후 6개월만 지나도 수분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색깔이 하얗게 변질되며 부피가 팽창해 원래 모양이 흐트러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일부 저질제품에 해당하는 사항을 마치 정상적인 전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한 관련업체 관계자는 “마그네슘보드에는 10여 가지의 주 성분이 적절한 배합비율에 따라 제조되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56년간 사용돼 온 일본공업규격(JIS)이 변경된다. JIS라 함은 일본공업규격의 약칭으로서 일본공업표준화법에 따라서 제정된 국가임의규격으로, 사용자 또는 소비자의 이익을 고려하여 설정되었으며 JIS에 따라서 제조된 제품의 본체또는 포장, 용기 등에 JIS마크를 표시함에 따라 서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KOTRA에 따르면, JIS 마크 제도는 이제까지 일본이 독자적 기준으로 심사, 인증해왔으나 기업의 국제화에 대응해 10월 1일 부터는 민간인증기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준거해 심사, 인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이에 동반해 1949년 부터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용돼 온 마크도 바뀌게 된다. 총무성은 3월 28일 도쿄에서 발표식을 갖고 신디자인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봄 숲에 낙엽송 가지마다 봉긋 봉긋 올라오는 파릇한 새순은 꽃보다 더 예쁜 것 같으며 파란 하늘 향하는 본능을 보면서 나무의 생명력을 느낀다.청태산 봄 숲 낙엽송 아래에는 작년에 떨어진 낙엽이 소복이 쌓여있어 숲 체험을 하는 사람들과 숲길을 걸을 때 반드시 맨발로 걷게 한다. 처음에 참가자들이 망설일 때 먼저 양발을 벗고 걸어가면서 ‘아~ 이 감촉 일년 만에 느껴보는구나’하면서 걸어가면 참가자들은 신발과 양발을 벗어 들고 뒤따라오면서 발밑으로 전해오는 포근하고 부드럽고 따스한 감촉에 탄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다가 간혹 솔방울이라도 밟으면 ‘아~야’ 소리를 내면서 즐거워한다. 몇 년 전 직원들과 울릉도 성인봉을 등산하고 차량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나이가 50세 정도 되어 보이는 택
신문배달을 하면서 입시준비를 하고 있노라니 찌는 듯이 덥던 8월은 어느새 지나가고 9월에 접어들었다.9월 1일, 그날은 설봉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정확히 말해서 그날 11시 58분, 그는 혼자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밟고 있던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처음 들어보는 음침한 소리가 사람을 엄청난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그것은 땅이 울리는 소리였다. 바로 동경 대지진이었던 것이다. 온 세상이 흔들렸다. 동경에 와서 지진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처럼 엄청난 지진은 처음 겪는 것이었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삽시간에 세상은 온통 집과 담들이 무너지는 소리와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산 지옥이 되었다.동경대지진때 구사일생길 옆의 시커
일본 국토교통성은 최근 2005년 1월의 건축착공통계를 발표했다. 신설주택착공호수는 10만호를 밑도는 9만4944호가 됐으나 전년동월비로는 6.9% 증가했고 바닥면적도 전년동월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월의 자가주택착공은 전년동월비 0.5% 감소한 2만3549호였다. 감소 폭은 작지만 이로써 5개월 연속 감소를 보였으며 이는 수도권이나 중부권에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맨션도 3대 도시권에서 역시 전년동월비 6.2% 증가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3.7% 증가한 2만1389호로 3개월 만에 침체에서 벗어났다. 분양 합계인 3만2625호는 1998년 12월 이후의 높은 수치이다. 목조주택은 8.0% 증가한 3만8442호로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목조율은 40.5%로
러시아 원목운반선이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처음으로 입항한다.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원목 3500t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떠난 원목운반선 타이스(TAIS)호가 오는 28일 동해항에 처녀 입항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11월 동해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돼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인천 남동공단에 있던 양지종합목재와 SH코퍼레이션 등 2개 업체가 북평산업단지에 입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2개 업체에서 올해 원목 수입예상량은 1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된 원목은 오는 4월께 가공된 후 수도권 등 국내에 공급되거나 일본으로 수출될 전망이다.한편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목재가 동해항으로 직접 들어오게 되면 남해안을 돌아 인천이나 군산지역으로 수입되는 목재에 비해 30%가량 비용절감 효과가 있
작년 12월 한국목재신문 인터뷰란에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이노우에 아키오 박사의 대담을 보고 국내 공기질 관리에 대하여 늘 아쉽게 느끼던 점을 꼭 집어서 답변을 들어 아주 시원했다. 첫째 일본에서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을 만들거나 환경관련기준에 관한 것은 부처간의 유기적 협력관계 뿐만 아니라 산학연 모두의 의견일치와 조율을 통하여 만들고 개정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말이 우리로서는 너무나 부럽게 들린다. 참여정부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둘째로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관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TVOC로 실내공기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TVOC 중에는 인체에 유익한 휘발성유기화합물도 있고 해로운 물질도 있으며 아직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 지구 내무성지부가 이길마대륙(Irkutsk주 노바야이길마, 포다쇼프 I. F.사장)에 대해 세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례가 없다며 불기소처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지난 7일 밝혀졌다.일본목재신문에 따르면, 최근 대륙무역(동경, 吉富正章사장)은 러시아합작회사인 이길마대륙(Irkutsk주 노바야이길마, 포다쇼프 I. F.사장)를 세법을 위반했다고 고소했었다.대륙무역은 "이길마대륙에서 법에 저촉되는 사업활동은 전혀 없으며 당연한 판단이다. 하지만, 민영화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압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 보겠다"(吉富사장)라고 말했다.이 결정은 이길마대륙을 관할하는 니지네이림스키지구 내무성지부장에 의한 것으로 동성 경제범죄담당자가 1월에 동사를 방문하여 사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건축.인테리어 산업의 총생산액은 연각 20% 까까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특히 실내인테리어 산업의 총생산액은 연평균 30%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건축.인테리어 산업의 신속한 발전은 건자재의 소비 붐울 조성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실내인테리어용 건자재 수요는 6500억위앤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인들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주택 소비 부문은 이미 중국 5대 중점 소비 품목 가운데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 선진국 및 이에 준하는 일부 개도국의 경우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35평방미터 내외이다. 90년대 초 미국이 60, 영국, 독일, 프랑스가 38, 그리고 일본이 31평방미터이다. 하지만 중국은 1인당 평균 주거 면
쿠마모토 및 카고시마에서 벌목한 목조 주택용 삼나무와 히노끼 목재판매 합니다. 016-378-4263
농림부는 3일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여러 나라와의 자유무역지역협정(FTA) 협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림부 내에 FTA협상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이미 칠레 및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일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랜드, 리히텐쉬타인) 및 ASEAN과 FTA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미국, 캐나다와는 예비실무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 멕시코 및 남미공동시장(MERCOSUR :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과는 FTA관련 산·관·학 공동연구가 진행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이며 여러 나라와의 동시다발적인 FTA협상 또는 관련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FTA협상 업무를 수행하던 기존의 통상협력과는 별도로 구성되며, 차관
거북선은 밑이 편평한 평저선이니 강도를 보강하기 위하여 두꺼운 판자를 쓸 수밖에 없다. 배 자체만으로도 튼튼한데, 박치기에 알맞도록 주요 부위는 더 강한 나무로 보강을 하였으며 싸움배의 앞부분은 진목(眞木), 즉 참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참나무는 1㎤ 에 500kg의 압축강도에도 견딜 만큼 단단하고 질긴 나무다.이런 나무만 사용하여 배를 만들 수도 있지만 너무 무거워 민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또 노 젓는 병사들도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더 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선체의 대부분은 소나무로 만들고 중요한 부위만 다른 나무로 보강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 배는 일본에서 자라는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이 나무들은 곧고 빨리 자라는 이점은 있으나 무르고 약하다. 우리 배를 만들 때
청년 택보는 드디어 동경역에 도착했다. 그 넓은 역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사람의 말소리보다 게다끄는 소리가 더 요란스러웠다. 이국풍경이란 이런 것인가 싶었다.우선 간도에서 이곳 일본으로 먼저 건너와 와세다 대학 정경과에 적을 두고 있는 임원기라는 사람을 찾아갔다.그는 성질이 아주 부드럽고 너그러워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이었다.설봉(청년 택보의 호)은 그 집에서 방 한 칸을 얻어 자취를 시작하였다. 간도에서 유학온 학생들은 거의가 고학생들이었다.그래서 그들은 학비나 하숙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는데 신문배달하는 사람 한 두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인삼장사를 하였다. 인삼장사란 인삼 엑기스를 파는 장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인삼 엑기스 제조 공장에서 인삼 엑기스를 도매가격으로 사서 순경
캐나다의 대표적 제재업체인 Canfor사(벤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Canfor사는 2004년 4월에 캐나다 서부내륙을 거점으로 한 임산 대형업체인 Slocan Forest Products사와 통합해 제재목과 구조용 패널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다. 작년에는 북미시장의 제재목과 구조용 패널 시황이 활발하여 출하량도 대폭 늘어나 수익을 견인했다. 침체됐던 펄프사업도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동사의 2004년 실적은 매출액이 43억4190만달러(캐나다달러, 전년대비 63.1% 증가), 영업이익이 5억2150만달러(2003년에는 280만달러 손실), 당기이익이 4억2090만달러(동 174.6% 증가)를 기록했다. 대폭적인 매출액 확대는 S
한국산지보전협회(회장 김성훈)는 최근 국제 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 발효에 때맞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전문가 좌담회는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의 흡수기능 극대화 방안을 모색해 이를 정책당국에 건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다.김성훈 회장은 “얼마전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대책 협의를 위해 산자부, 환경부 등 관련 기관장이 모인 자리에서 ‘산림청장이 여길 왜 나왔냐’는 무지한 소리가 나올 정도로, 산림자원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인식이 낮다”면서 “우리도 하루빨리 산림자원의 공익적 경제적 측면을 심도있에 평가해 일본과 독일 같은 산림 선진국 처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좌담회에는 좌장을 맡은 김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