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의 현미경적 구조 11 격벽목섬유 격벽목섬유는 마토아, 아메리카마호가니, 티크 등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처럼 세포내강을 수평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얇은 격벽을 지니는 목섬유를 일컫는데 일본목련, 후박나무등의 목섬유에 발달돼 있는 타일로시스와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섬유상가도관에 격벽이 존재하는 경우를 특별히 따로 구분하고자 할 때에는 ‘격벽섬유상가도관’이라고 부르게 된다. 목섬유 중에는 꽝꽝나무, 돌개회나무 등처럼 나선비후가, 그리고 뉴질랜드 크리스마스트리 등처럼 베스쳐드벽공이 발달돼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목화되지 않은 젤라틴층이 세포벽의 가장 안쪽에 발달돼 있는 젤라틴목섬유는 인장이상재의 특징이 되고 있으나 아카시아나무, 참나무속 등의 정상재 목섬유에서도 젤
목재의 현미경적 구조 10 활엽수재의 목섬유활엽수재의 목섬유는 침엽수재의 가도관과 마찬가지로 축 방향으로 길이가 긴 방추형의 세포지만 길이는 침엽수재의 가도관보다 훨씬 더 짧은 편이다. 또한 침엽수재의 가도관이 둔한 혀 모양의 선단부를 지니는 것과는 달리 목섬유의 선단부는 뾰족하거나 분지돼 있다. 그리고 횡단면에서 대개 직사각형의 형상을 나타내는 침엽수재의 가도관과는 달리 목섬유는 둥근 형상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지만 생장 말기에 발달된 목섬유들은 침엽수재의 추재 가도관처럼 방사방향으로 평평하게 눌린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목섬유는 횡단면이나 종단면에서 볼 때 크기가 큰 관공이나 방사조직 등으로 상당히 흐트러져 있어 가지런한 배열 형태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놀이시설물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가이아글로벌(대표 신정식)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환경부가 주최한 제 6회 안심놀이터 공모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우수 친환경 놀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환경부 주최의 공모전은 올해 3월 15일을 기준으로 운영중인 실내외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이아글로벌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카시아 원목 놀이시설물 제작의 국내 선두업체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화학적 방부처리가 필요없는 자연건조된 1등급 아카시아 원목과 고품질의 무독성 천연 안료만을 사용해 친환경 원목 놀이시설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다. 대상 수상작인 ‘용인자연휴양림 어린이 놀이숲’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집성판을 전문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는 대민(대표 황동록)에서는 자작 솔리드 집성판을 판매하고 있다. 자작 솔리드 집성판은 착색과 도장에서 하도정도로 마무리를 할 수 있고 착색이나 스테인 작업을 1~2회만 하고도 깨끗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민목재 황동록 대표는 “자작솔리드 집성판은 자연스러운 무늬결이 그대로 나타나며 다른 원목이 어두운 색을 갖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 들어온 자작 솔리드 집성판은 밝은색의 원목으로 가구재와 차량재, 선박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며 “자작 집성판은 눈매가 적고 갈라짐 현상이 없기 때문에 고급 가구재와 고급 장식용재 등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민목재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격은 18/24×4'×8'이며 다양한 사이즈로
목재의 현미경적 구조 7 도관상호간벽공도관을 구성하는 세포인 도관요소의 측벽에는 다수의 유연벽공이 발달돼 있는데 서로 마주보는 한 쌍의 벽공인 벽공대를 형성하게 되는 인접 세포의 종류의 따라 벽공의 형상과 배열에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도관상호간벽공은 벽공막의 윤곽에 따라 대개 원형, 각형 및 계단상의 3부류로 크게 분류된다. 원형이나 각형의 것은 대각선 방향으로 다수의 열을 이룬 교호상벽공 또는 수평 방향으로 다수의 열을 이룬 대상벽공을 형성하게 되는데 벽공이 밀집돼 있는 경우 교호상벽공과 대상벽공은 원형이 아니라 각각 육각형과 사각형의 윤곽을 띠게 된다. 반면, 계단상의 것은 계단상천공판의 개개 개구부와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써 사다리 모양으로 배열돼 있는 계단
진천지역 조림 사업 등에서 발생한 폐목재들이 친환경 목재 시설물로 재탄생하고 있다. 진천군(군수 유영훈)은 조림사업, 숲 가꾸기 사업, 피해목 벌채 과정 등에서 발생한 폐목재 중 이용 가치가 있는 원목들을 수집해 현재 조성 중인 생거진천 자연휴양림내 친환경 목재 안내판, 간이의자, 서각, 목각인형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천군은 목공예 기능 보유 인력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해 조달원가 대비 1억원 가량의 예산 절감할 예정이다. 이번에 만들 친환경 목재 제품은 ▲대형 종합 안내판 6점 ▲중형 안내판 15점 ▲방향 이정표 80점 ▲간이의자 40점 ▲목각인형·서각작품 20점 등 총 160여점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2년부터 각종 조림사업 등에서 발생한 아카시나무, 느티나무,
2013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봄비가 내리고 새싹이 자라나는 4월, 조경 산업의 품격을 높이고 조경업계 발전의 밑거름이 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6번째를 맞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경업계와 건축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이번 박람회에는 조경시설물 제조사들의 참여가 많았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이에 2013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동취재: 홍혜은, 이명화 기자유니온랜드, 어린이 놀이시설물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유니온랜드가 부스를 크게 마련해 어린이 놀이시설물 3점을 선보였다. 어린이 놀이시설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바로 ‘유니온랜드’일 정도로, 유니온랜
이번 346호에서는 조경용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끝으로 걸어서 현장속으로 마지막 편 입니다. 옥외에 시공되는 조경용재에서 천연목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경공사는 ‘지자체’가 직접 도시공원을 조성하거나 생활공간 조성을 주도해 왔다면, 신 정부에서는 ‘국토부’라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시공원 조성을 시행하려 하고 있는 만큼 조경시장에서 천연목재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경용재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 제 10 편 _ 방부목, 리기다, 낙엽송 첫 번째 모습은 산책로에 사용된 경계목이고 두 번째 모습은 숲속에 시공된 목교의 모습입니다. 최근 등산로 계단목, 화단 울타리에 천연목재 사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천연목
○ 뉴송 원목■4월 가격 - 2$/㎥ 인상뉴송 원목(라디에타파인)의 4월 수출가격은 3월 가격보다 2$/㎥인상됐다. 즉 A-gra de는 146$/㎥(CNF 인천)이 됐고 K-grade는 143$/㎥(CNF 인천)에 수출되고 있다(TPT社만 인상됐다. 레이오니아社 4월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수출업체 에이전트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 인상을 끝으로 5월에는 더이상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2012년에는 뉴송 원목이 125$대에서 안정적으로 수입됐다. 그러나 2013년은 145$대에서 수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 국내가격 - 재당 580원4월 1일부터 뉴송 원목 국내가격이 재당 600원(부가세 별도)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업체의 반발로 재당 5
퍼걸러 단체표준이 지난해 7월 마련돼 조경시설물 제조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기존에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목재와 금속·부품에 대해 기준이 정해졌고 그 기준대로 제조사는 생산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경업계와 조합은 단체표준을 제정하기 전에 목재 기준에 대한 적절성·현실성·수급성 파악이 먼저 선행된 후 표준이 마련됐어야 했고, 앞으로는 목재 수급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먼저 한 후 제도를 마련해 줘야 한다.지난해 7월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퍼걸러에 대한 단체표준이 마련됐다. 단체표준 내용을 보면 ‘일반 목재’는 강도와 내구성이 충분한 원목으로 휨강도는 90N/㎟ 이상, 함수율 18% 이하의 목재가 사용돼야 한다. 또 ‘방부목재’는 KS F 3
○ PNG산 원목■산지가격 - 또 ㎥당 5달러 인상PNG산 원목 산지가격이 1월에 5달러 인상된데 이어 4월에 또 5달러 인상돼 오퍼되고 있다. 인도의 PNG산 원목 매수세는 약세지만 중국의 매수세가 강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말라스(Malas)의 구매를 늘리고 있다. 4월분 말라스 정상목은 185$/㎥(FOB, 지난 1월 가격보다 5달러 인상), 타운 정상목은 195~200$/㎥(FOB), 펜실시다 정상목은 230$/㎥(FOB), 부켈라 정상목은 195$/㎥(FOB), 하드 MLH 정상목은 155$/㎥(FOB, 지난 1월보다 5달러 인상), LG원목은 130$/㎥(FOB)에 오퍼되고 있다. 요즘 PNG는 LG원목을 잘 팔지 않고 있다. PNG 내에 제재소가 증가되고 있어 자체 사용
기건비중이 강하고 방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아카시아를 놀이시설물과 조경시설물과 같은 옥외용재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아카시아는 유럽에서 목책, 울타리 지주목, 침목, 놀이기구와 같이 높은 견고성이 요구되는 곳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 휴양림이나 숲유치원,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카시아 목재를 이용한 시설물을 제조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아카시아 나무는 유럽 EN 350-2가 분류하는 1~2등급에 해당하는 나무로써, 방부를 하지 않고도 도장만으로 충분해 놀이시설물과 조경시설물 제조사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는 수종이다.아카시아는 목재 재료의 보존기간이 최소 20년 되는 나무로써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의 로비니아(Robinia Pseudoacasia L.) 심재내 세포벽에 폴리페
● 아카시아 적용 사례 ● 아카시아는 땅에 박을 수 있는 수종 중 하나다. 목재 소비자인 놀이시설물 제조사들에게 목재란 비용은 적정하면서 수급이 원활해야 그 수종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아카시아 망기움’이라는 수종으로 벌목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산 아카시아에 비해 유럽의 아카시아가 목재의 밀도가 더 조밀하고 강도가 더 세서 가공하기는 다소 어렵다 할지라도 시설물 제조사들은 유럽산 아카시아를 조금 더 자주 쓰는 경향이 있다. 방부목의 사용환경 범주는 H1~H5로 구분되고 있지만, 아카시아는 방부처리를 하지 않고도 원목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상한 기대수명보다 훨씬 긴 내구연한을
추출물의 성분과 함량의 차이변재로부터 심재로 이행되더라도 기본적인 세포 구조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적인 면에서 볼 때 변재와 심재 사이의 목재 성질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이유는 없으나 실제로는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양자 간의 함수율 차이와 조직 내에 함유돼 있는 추출물의 성분 및 함량 차이에 기인한다. 어떤 특정 수종에 있어서는 색소 이외에 검, 수지 등의 물질이 세포 내에 침지돼 목재의 중량을 높이는 일이 있고 도관요소 내강으로 압출돼 형성된 타일로시스 내의 유세포 내용물과 목재 내 저장양분의 잔류물이 점차 타닌 또는 그 밖의 다른 물질로 변화돼 심재의 재색을 변화시키며 중량을 증가시키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서부적삼나무, 세쿼이아, 아카시아나무 등의 경우처럼 상당히 많은 양의 추출
가이아글로벌(대표 신정식)이 유럽산 아카시아로 만든 놀이시설물을 제작하고 있어 화제다. 가이아글로벌은 독일과 세르비아의 아카시아만으로 시설물을 제조하고 있는 회사로서, 기존의 한국에서 미송으로만 시공되는 정형화되고 규격화된 놀이시설물에서 벗어나, 유럽의 놀이시설물의 디자인과 모토를 최대한 반영해 제조하고 있다. 가이아글로벌은 독일과 세르비아와 같은 북유럽의 아카시아 원목을 한국으로 직수입해와 한국의 공장에서 아카시아 원목의 표피를 제거한 후, 자연 건조해 홈파기와 설계를 하고 있다. 아카시아는 방부목보다 더 방부목다운 목재로써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해 땅에 박아도 잘 썩지 않는다. 또 아카시아 로비니아 심재는 세포벽에 저장된 폴리페놀이 있어서 단단할 뿐 아니라, 유럽 EN 350-2가 제안하는
변재와 심재수목의 수간 부위에서 횡단면을 살펴보면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는 목재의 여러 연륜은 살아있는 유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양분의 저장 등과 같은 생리적인 기능을 지니게 된다. 이와 같이 생활기능을 지니고 있는 바깥쪽 부분의 조직을 ‘변재’라고 한다. 수목이 성숙함에 따라 변재에 존재하던 살아있는 유세포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원형질을 소실하게 됨으로써 죽은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생활기능을 잃어버린 세포로만 이뤄진 목재 조직이 변재 안쪽에 생기게 되는데 이 심층 부위의 조직을 ‘심재’라고 한다. 단풍버즘나무처럼 정상적인 착색 심재를 지니지 않는 수종에서 수간 내부에 불규칙한 윤곽의 착색부가 관찰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상해 심재 또는 위심재 라고 불리는 것으로써 상처나 균의 침해에 의하
목재는 부하된 정하중의 2배 정도까지 충격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시설물에서 목재는 구조용 재료로써 큰 역할을 한다. 반면 철재나 콘크리트는 허용하중 이상을 견딜 수 없다. 따라서 목재를 지진이나 항공모함의 갑판과 같이 갑작스러운 충격을 많이 받는 구조물에 사용하면 강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이득을 볼수 있다. 또한 철재와는 달리 목재는 진동을 감소시키는 성질이 우수한 재료로써 놀이시설물에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이 놀이시설물은 낙엽송과 유칼립투스를 이용해 제작됐다. 낙엽송은 곧은 결을 가지고 있고 목재의 결이 강하고 단단해서 놀이시설물에 적용하기 적절하다. 최근에는 건조기술도 좋아졌기 때문에 낙엽송을 이용해 놀이시설물재 뿐만 아니라 데크재, 열처리
○ 뉴송 원목■국내가격 - 일부 업체들만 가격인상지난 1월, 2달러 인상된 가격으로 실은 뉴송 원목 배가 구정 이후인 2월 14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은 2달러 인상된 원목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시점부터 재당 50원을 인상해 재당 600원(A-grade 기준, 부가세 별도)에 판매하기로 했으나 몇몇 업체들의 반발로 인해 일부 업체들만이 재당 580원(A-grade, 부가세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오히려 재당 20~30원이 빠진 재당 520~530원(부가세 별도)에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이렇게 가격을 싸게 판매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동안 인천항의 타장 부족상황을 고려한 부두관리공사는 일부 업체에 한해 부두에 원목을 쌓아 놓는 것을 허용해 왔으나, 최근 사정이 달라져
놀이시설물에서 아카시아 목재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카시아는 유럽에서 높은 견고성 때문에 목책, 울타리 지주목, 침목, 놀이기구와 같은 견고성이 요구되는 곳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건설사의 놀이시설물 입찰 공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카시아를 놀이시설물에 적용한 사례의 낙찰률이 높아지고 있다. 아카시아 나무는 유럽 EN 350-2가 제안하는 등급 분류 1~2등급에 해당하는 나무로써, 방부를 하지 않고도 도장만으로 충분해 시설물 제조사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놀이시설물을 제조하는 A사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미송 무절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데크를 만들거나 멀바우 30T로 데크를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자연건조된 아카시아 목재에 대한 시방서 요구가 많아져 미송 데크 대
목재 기반의 놀이터가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국토부는 최근「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전면 개편을 통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어린이놀이시설 설치 ‘의무’를 없애고 설치를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총량제’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을 포함한 중기청과 어린이놀이시설물 제조 관계사들은 “공원시설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들로 이뤄져 있고, 최근 건설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주택건설기준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어린이놀이시설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놀이시설물과 관련된 많은 하청업체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 놀이시설물은 대부분 목재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