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유종석 상임부회장임업인은 평생 수확을 한번 할까 말까 한다.농민이 가을이면 추수를 하듯이 임업인도 벌기령이 지나면 수확을 해야 하는데 최근 환경단체의 목재수확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운동과 언론보도로 인해 임업인의 정당한 권리인 목재수확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우리나라 산에는 과거 국토녹화를 위해 심었던 나무가 대부분이다. 아카시아, 오리나무, 리기다소나무, 싸리나무, 참나무 등나무의 가치보다는 사막화된 토양에 강하고 잘 자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동화특수산업(김석천 대표)은 주택과 문화재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쉽고 간편하게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시공기술은 선보일 예정이다.공기대패라고 명명된 이 특수한 장치는 목분을 매개로 공기압으로 표면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장치다. 통상적으로 샌드블라스터는 모래를 넣어 강력한 공기압으로 금속표면의 오염이나 페인트 등을 제거한다.하지만 동화특수산업의 에어대패는 목분을 넣어 강한 공기압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목재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오염부위나 부후부위를 제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까다롭거나 불가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목재보존제에 대한 방부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인력과 시험환경을 고루 갖춘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진흥원은 「한국임업진흥원 표준시험법」을 제정하여 목재보존제의 성능 시험을 수행해 왔으며, 목조문화재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타부처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 문화재수리 표준시방서(문화재청고시 제2019-125호) 개정에 따라 목재보존제 성능 확인은 우리 원의 시험으로 의무화 되었다.구길본 원장은“우리 기관이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충청남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도내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목조문화재 건축물은 총 269개로 항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예산 수덕사는 국보 제46호로 중요한 문화재로 자리잡고 있지만,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시 전소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조 의원은 “도내 목조문화재에 대해서 위치도와 도면이 확보돼 있는지, 확보하고 있다면 구조를 제대로 잘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각종 소화기의 작동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화전의 설치가 필요한 곳은 확대해 설치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 소방공무원,
마산소방서(서장 권순호) 삼진119안전센터는 지난 3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소재 진해현 관아에서 소방공무원과 진동ㆍ진북면 남여의용소방대원, 합포구청 관계자 등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조건물 화재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화재진압훈련과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해현 관아는 조선 후기 진해현 관아건물로 경남 유형문화재 제244호이다. 이번 훈련은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해 소중한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미분무 소화장치ㆍ펌프차 방수를 통한 화재진압훈련, 합포구청과 합동으로 목조문화재 안전점검, 효율적인 진압을 위한 토론과 협의 등이 진행됐다.
내 손으로 뚝딱, ‘꼬마 건축학교’ 운영동녘도서관은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평생교육실에서 총 4회에 걸쳐 ‘2016 꼬마 건축학교’를 운영한다.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건축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어린이들은 엘리베이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테마 마을 나무집 등 여러 가지 건축물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축물의 특징과 구조 또한 알아가게 될 것이다.본 강좌를 통해 어린이들이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장시키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동녘도서관(064-782-5304~5)으로 하면 된다.관광자원으로 부상한 한옥
보령시 목조 문화재 안전지킴이 11명 위촉보령시가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내구성이 취약한 목조문화재에 대한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목조 문화재 13개소에 대한 11명의 안전지킴이를 위촉하고 안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방화로 인한 문화재 화재사고와 오래된 목조건축물 균열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화재 등 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될 수 있는 문화재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 위촉된 안전지킴이는 국보 제8호 낭혜화상탑비 보호각 등 국가지정 2개소, 보령관아문 등 지방지정 문화재 11개소의 인근 거주 주민으로 ▲화재·파손 등 문화재 원형 훼손 사고 파악 ▲위험요소 등 상시 감시·신고 ▲문화재 주변 정리·정돈 자원봉사 ▲문화재 보호 관련 건의 등
최근 몇 년 동안 부안 려내소사 지장암, 선운사, 경남 양산 통도사 약사전, 전남 부위사, 충북 법주사, 강원도 오죽헌 등 목조문화재들이 흰개미의 습격을 받았다. 게다가 2014년엔 완주 송광사와 익산향교 대성전 등에 큰 피해를 입힌 흰개미가 그동안 국내에 서식하던 흰개미와는 다른 종인 ‘캄모넨시스’란 외래종인 것이 확인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흰개미 피해로 지난해 보수 작업을 실시한 목조문화재는 4곳이다. 고창 신재효고택(중요민속자료 제39호), 익산 여산향교 대성전(전북 문화재자료 제83호), 익산향교 대성전(전북 유형문화재 제115호)전주 학소암(전북 문화재자료 제3호) 등이며, 앞서 2014년엔 12억4천만원을 들여 목조문화재 14곳을 보수했다.
목조문화재에 ‘방재단말기’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에 ▲비상신고 ▲안전점검 ▲순찰관리 등의 기능이 탑재된 ‘문화재 방재단말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문화재 방재단말기는 전화나 사진 전송을 통한 비상신고, 방재설비 안전점검 결과 입력, 방재교육자료 내려받기,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을 이용한 순찰기록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요 목조문화재에는 안전경비원이 배치돼 있고 화재 발생시 소방서에 연락하는 설비가 갖춰져 있지만 체계적인 정보 수집이 어려웠는데, 문화재 방재단말기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영덕소방서는 지난 11일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소재 영양 남씨 난고종택에서 영덕소방서, 영덕군청, 영덕경찰서, 영해면 등 4개 유관기관 51명과 장비 9대가 동원된 ‘유관기관 합동 목조문화재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유관기관 합동 목조문화재 화재진압훈련은 현장 초동조치와 유관기관, 단체별 역할분담을 통한 대응능력 향상으로 목조 문화재 진압체제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이날 훈련은 영양남씨 난고종택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로 급격하게 연소 확대돼 산불로 확산이 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월 2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센터에서 ‘목조문화재용 방염제 검정기준 및 도포사업 지침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방염제 성능평가 및 도포기준 연구’의 감독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센터와 책임연구자인 충북대학교 한규성 교수를 비롯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용재 교수 외 다수의 연구진과 방염제 제조업체 및 시공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방염처리는 중요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197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방염제가 목재 및 단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가 미흡해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들의 방염제 도포에 대한 불신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방염처리 매뉴얼 부재로 인해 정확한 시공도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땔감으로 쓰이는 것도 목재이고, 조경시설물을 만드는 것도 목조주택을 짓는 것도 모두 목재이다. 땔감은 불에 잘 타야하지만 정자를 만드는 재료나 마루바닥에 쓰이는 재료는 화재에 취약하면 안된다.흔히들 목재는 화재에 취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가끔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목재공장이나 제재소들에서 발생되는 화재로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사건 사고 소식을 듣는다면 그 인식은 바로 사실로 각인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 얼마전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기술을 개발한 전북대 박희준 교수와 이 기술을 이전받아 난연목재와 방염목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행복홈우드테크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신기술로 이미 지난 2월 국무총리상을 수
산림청(청장 신원섭),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이 시작되는 3월 10일, 산불·산사태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우리 문화재와 산림자원, 산림 내 민가 등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보존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사업을 추진코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급 목조문화재의 80% 이상이 산림 내에 위치하고 산불발생시 인명 및 민가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산림자원의 보호·관리와 산림 내 문화유산의 보존, 민가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한 사업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실제로 2005년 양양 산불로 인해 국가 주요 문화재인 낙산사가 소실되고 많은 산림과 민가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직까지 안타까운 사건으로 기억
얼마 전 국립대 박모교수가 숭례문 복원공사 부실을 조사하던 중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박교수는 자살직전 주변에 아무런 징후조차 파악된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충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더욱이 이목이 집중된 숭례문 부실조사를 진행중이였던 터라 일반 대중들조차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박 교수는 국내 유일의 연륜연대학 연구학자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숭례문 부실시공과 관련하여, 숭례문 종합점검단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조사결과를 채 발표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지만, 경찰은 박 교수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박 교수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면 밝혀져야 하겠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우리나라 목조문화재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흰개미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흰개미 피해예방 대책으로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특성상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피해가 확산된 후에야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년 주기로 중요목조문화재 320건에 대해 전수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흰개미 피해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57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방충사업이 필요한 12건에 대해서는 흰개미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기에 방제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중요목조문화재 63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또 흰개미 피해 예방을
차선호, 한규성Department of Cultural Heritage Sciences, Chungbuk National UniversityⅠ. 서론목조문화재는 다양한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다. 그 중 화재는 숭례문의 경우처럼 목조문화재를 완전히 소실시킬 수 있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므로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염제를 문화재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목조문화재용 방염제 3종 및 대조군으로 증류수를 도포한 소나무 판목판재를 「목조문화재 방염제 검정기준 지침(문화재청, 2008)」에 의거해 성능 평가를 실시했다.Ⅱ. 재료 및 방법1. 재료1) 목재 시험편시험편은 건량함수율 평
충북대 한규성 교수 등의 최근 논문발표에서 목조문화재용 등록 방염제 3종 모두 성능미달이거나 심지어 백화현상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중한 문화유산인 목조건축물이 화재로 소실되는 사건을 국민들은 여러 차례 목격했다. 급기야 국보1호 남대문을 잃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문화재청은 목조문화재의 유지와 보수에 대해 매우 엄격한 지침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문제다. 목조문화재에 사용되는 방염제, 단청 등의 공사에서 자격이 있는 등록업체가 시공을 맡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성능미달의 방염제로 공사가 진행되고 부작용마저 일어나고 있다면 즉시 면밀한 조사를 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과학기술에 근거한 명실상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우리는 목조문화재에 대해서만은 방염수
지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전국민이 목재문화재 화재 위험성을 깨닫고 있다. 실제로 목재는 불이 붙을 때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발화 시간이 길지만, 일단 화마에 휩싸이면 어떠한 자재일지라도 원형을 보존하긴 어렵다. 때문에 목재문화재에는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충북대학교의 차선호, 한규성 교수가 발표한 ‘상용방염제의 방염성능 평가(관련자료16면)’에 따르면 현재 목조문화재용 방염제로 상용되고 있는 3종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특히 두 교수가 연구한 결과 상용방염제 3종 모두 ‘목조문화재 방염제 검정기준 지침’에서 제시한 기준(탄화면적 50㎠ 이하, 탄화길이 20㎝ 이하, 잔염시간 10초 이내, 잔신기간 30초 이내)에 미달됐다고. 더불어
역사를 증명하고 상징하는 문화재에서의 목재의 폭 넓은 쓰임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강조하여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고 구분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현실적으로 목조문화재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위한 분야에서 일의 주축은 크게 세 가지 축을 이루는 집단으로 나뉘어 있다. 여기에는, 목조문화재의 전통적 의미와 가치를 생산하고 알리는 역사분야 중심의 인문학자들과 ‘목수’라는 호칭으로 대표되는 전통기술자들, 그리고 목조문화재의 중심을 이루는 고건축물(한옥)의 양식과 배치를 그려내는 건축설계자들이다. 여기에 더하여 주축집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목재과학자들이 있다. 목재로 만들어진 또는 목재를 중심으로 재현되거나 복원되는 문화재 분야에서 목재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본인은 지난 2월16일자 제266호 한국목재신문의 ‘갈라진 광화문 현판,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목공업 종사자의 의견으로 7가지 균열원인과 재제작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방송, 신문매체에서 다시 불거지고 있듯, 금강송이 아닌 일반 육송을 사용했다는 의혹이라던가, 지켜지지 않은 목재 함수율 문제 등은 7가지 원인 분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금강송 사용 여부와 목재의 함수율 자체는 균열의 직접 원인과는 연관이 크지 않은,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나무는 유기체이기에 변형을 가져온다. 틀어지고 휘어지고 갈라지며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목공에서는 이러한 나무의 변형에 대비하기 위해 목재의 수종 선택, 제재방법, 건조·숙성을 위한 보관방식에서부터 도